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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메타블로그 인증 첫번째 ad1595939f9d1d32a6aad2e4f987721e 첫번째 등록
짧은 휴식시간의 사유 사람들은 대개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 한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나도 종종 그런 잡담의 자리에 동참한다. 친한 동료나 선,후배에게 평소 불만을 갖고 있던 사람에 대해 털어놓기에 외진 공간에서 한 대 피우는 시간만큼 어울리는 시공간도 없다. 이런류의 시간도 좋지만 나는 더 자주 혼자 담배를 피우는 동안 무언가의 주제를 놓고 사유하는 시간을 더 즐긴다. 뒷담화라는건 한창 열중해서 떠들고 들을때면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위안에 그렇게 기분이 좋다가도, 지나고나면 남는것도 없고, 남을 흉봤다는 치졸한 자신에대해 자책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다. 또한 소재가 매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 처럼 거의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서인지 쉽게 지루해 지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혼자 피우러 가는 시간..
메르스에 대한 단상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의 노인분들만 위험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그다지 위기의식이 없었는데,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없었던 젊은 의사, 경찰관의 이야기를 접하고서는 상당히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였다. 괴담유포자 처벌이니, 확산은 없을거라고 걱정말라던 정부의 발표들이 국민들의 신뢰를 얼마나 져버렸는지 본인들을 알지 모르겠다. 사실 초반 긴급히 대응하고 집중했어야 하는일은 괴담유포자 처벌이 아니었다. 설사 비방세력들이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렸다고 해도 우선은 병을 최우선적으로 막고난 후에 찾아 심판해도 될 일이었건만, 정보공개와 방역에 집중하지 못했던 유체이탈 화법으로 유명한 국정 최고 책임자의 책임의식 부재, 초반 컨트롤타워 부재등 과거 다른 정권과의 차별성을 스스로 여과없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