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3회 리뷰

2016. 7. 14. 13:37국내TV/국내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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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3화 리뷰

 

 

 

사전제작으로 방영전부터 스토리의 탄탄함에 더해진

우빈&수지 대박커플의 케미가 무척이나 기대 되었던 '함부로 애틋하게'

 

이거이거 한국 드라마에 너무 많은걸 기대했나?...

싶을정도로 어설프거나 진부한 내용들이 군데군데 관측됩니다.

 

엄청 멋지고 잘생긴 준영의 고교시절을 그린 모습이나,

아빠가 교통사고로 길바닥에 누워 있는데 얼른 119에 신고는 안하고

딱 봐도 열라 잘나가게 생긴 고급 외제차를

육상으로 따라잡으려고 한 을이...

 

"난 차가운 도시남자야..."

이렇게 디게 차갑고 냉정한 척 하믄서

버스도 안다니게 생긴 외진 국도에 을이(수지)를 떠 ~ 억 하고 버리고 가버린

준영(김우빈)은 생전 듣지도 않던 라디오를 갑자기 틀더니

때마침 아 ~ 주 우연하게 근처에서 20대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 차를 돌리는 이런 치밀하고 자연스러운 전개라니...

놀라 자빠질 지경이네요.

 

뭐 아직 두편보고 속단하긴 이르다...

그래도 사전제작 드라마니까

"스토리가 무르익어가면 뭔가 재밌고 새로운게 있을거야.

게다가 어쨌든 우빈은 잘생겼고, 수지는 예쁘잖아 ~"

라고 ~ 스스로를 다독여 봅니다.

 

 

 

 

 

 

오바이트를 심하게 해서 힘이 쫘 ~ 악 빠진

을이(수지) 발견 !

 

퍼져 있지 않고 잘 걸어가다가 준영과 대화를 좀 나누고 나서

곧바로 쓰러져 주시는 을이는 쎈스쟁이 ~우우훗 !!

 

 

 

 

 

 

집밖에서 하루종일 벌벌 떨고있을때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오바이트까지 하게 한건 자기가 좀 심했다며 준영은 반성을 하고

정신잃은 을이를 꼬옥 안아줍니다.

"이런 잘생기고 따뜻한 녀석 같으니... 이러니 여자들이 네게 반하지 않을수가 없지 ㅜㅜ"

 

 

 

 

하지만 을이가 눈을 떠보니 기대했던 준영은 사라지고

못생긴 매니저가 짜증을 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괜히 시끄럽게 하지말고 합의보자며 매니저가 부끄럽게 건넨

흰봉투에는 무려 100만원도 아닌 95만원이 들어있었는데...

 

"5만원 아저씨가 삥땅쳤구나? 아저씨 내가 물로 보이삼? "

라고 하며 을이는 자신의 재정감각이 보통이 아님을 시청자에게 강하게 어필합니다.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 유나(이엘리야)의 생일 빠뤼~ 에 모습을 보인 준영.

꽃다발속에서 꽃을 한송이 꺼내 유나에게 건네는 준영.

유나는 "흥 이걸로는 부족해 ~ 노래를 불러줘"

막 이럽니다.

 

안할줄 알았는데 어랏... 순순히 피아노를 치며 잘 안들리는 저음으로 노래를 한~참 부르던 준영이

갑자기 빈정 상했는지 벌떡 일어나서 나갑니다.

 

거참.. 변덕이 죽끓는 친구일세 ;;;;

 

당황한 유나는 따라서 달려나가

"나도 ~ 너무 번잡하고 별로였어 ~  둘만 있고 싶당 ~"

이러면서 준영을 유혹 하는디 ~~~

아니 폼잡고 들어와서 꽃 줄땐 언제고 자기가 언제 책임질 일 한적 있냐며 갑자기 차가워진 준영.

뭐 말로는 딴여자(노을)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서 이렇게 하면 좀 나아질까... 했다고 하는데

 

유나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존심이 1그램이라도 있는 여자라면

이런 싸가지 없는 준영에게 마음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렇게 두시지는 않으시겠죠?

후후 다 압니다.

 

 

 

 

 

을이를 집까지 바래다준 준영의 매니저 국영(정수교).

집앞에서 사채업자들이 을이네 집 돈 될만한 물건들을 차에 싣고 있습니다.

"아놔 ~ 컴퓨터 가져가면 내동생은 야구동영상 아니 동영상강좌를 어떻게 봐요 ~"

이러면서 오늘 벌어온 돈 줄테니 놓고 가라고 애원을 합니다.

 

 

 

 

이런 개념없는 사채업자를 봤나.

감히 국민 첫사랑 수지의 볼따구를 마구마구 눌러대면서

빨리 돈갚으라고 오히려 소리를 질러댑니다.

"오구오구 ~ 우리 수지는 ~ 볼때기 눌러도 귀여워 ~!"

막 이러는 삼촌팬들의 함성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조르러 온 준영.

엄마(진경)은 사법고시 공부를 포기한 아들래미를 마음에서 지웠나 봅니다.

"어머 아저씨 누구보고 막 엄마라고 하시는 거에요 ~"

이러면서 그냥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뉘 ... 사시패스해봐야 검새.. 아니아니 검사 밖에 더되나?

아들이 한류의 주역이 되었는데 이 아줌마는 왜 이리 공직만 좋아하시는 겁니까.

자신을 버린 현준(유오성)이 미울거 같기도 한데

아들 검사만들어 그사람한테 그리도 인정을 받고 싶었나 봅니다.

ㅉㅉㅉ

 

으쨌든, 자식을 자신의 욕구충족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이런 부모들은 모두 반성해야 합니다.

 

 

 

 

 

 

을이가 사채업자한테 독촉당하고 ~ 돈에 찌들려 사는걸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이해가 되드라...  한강으로 갔는데 아무래도 뛰어들 모양이다..라고

계속 준영에게 계속 입을 털다가 결국 차를 뺐기는 국영.

지갑도 차에 두고 ~ 내렸는데... 오늘은 하염없이 걷게 생겼네요.

 

 

 

 

 

안듣는 척 하더니.. 혹시나 있을까 한강의 다리라는 다리는 모두 뒤지고 다니는 준영.

을이로 오인했던 한 여성 팬의 돌진에 잠시 당황했지만, 결국 을이를 찾아냅니다.

 

 

 

 

을이에게 그지같이 굴지 말라며 자존심도 없냐고 짜증내던 노직(이서원).

그러더니 결국 누나말대로 2인분 시켜달라는데...

이 남매 뭐죠?

어째 하나같이 등장인물들이 모두 일관성이 없네..

ㅠㅠ

 

 

 

한강에서 뛰어내리려는 을이 뒷덜미를 똬 ~ 악 잡아

을이가 뒤돌아 보는 순간 다시 타임슬립 ~!!

고등학교때의 인연이 다가 아니었네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간이 조금 흐른 듯 합니다.

대학가서 법공부하던 준영과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있는 을이

어떤 다리 위에서 재회를 합니다.

 

최현준의 선거출마 포스터에 낙서를 하던 노을이 준영에게 딱 걸립니다.

 

 

 

 

 

을이의 주민증까지 뺏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서 가겠냐고 협박하여

귀찮은 여인네들을 떼어내기 위해서 여친인 척 해달랍니다.

느닷없이 사귀자는 말 까지 하는 준영.

 

 

훔...

왜 ... 이제와서...

고등학교때 을이가 야밤도주했다가 전화했을때는 안 찾을것처럼 그러더니..

 훔... 왜 이제와서 이러는 걸까요?

 

 

 

 

 

나쁜놈들 대화장면.

을이의 아버지(이원종)를 치고 달아단 뺑소니녀 윤정은(임주은)의 아버지가 정치인 윤성호(정동환)이고,

그를 추종하여 정치에 뛰어들 심산이었던 최현준(유오성)이

사건을 조작했던 것이죠.

최현준의 아들 최지태(임주환)이 밖에서 모두 듣게 됩니다.

그래서 지태가 노을 남매의 주변을 서성이며 도우게 된 것이군요.

 훔...

준영과는 배다른 형제사이가 되네요.

 

 

 

 

 

 

 

 

알콩달콩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설퍼 보이기도 했습니다.

뭐랄까... 이런 상황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지잖아요.

"오빠를 위해서라면 다 고칠게요 ~"이런 여자도 그렇고

그러면서도 쳐 만나고 있는 남자도 그렇고.

 

근데 준영은 고양이 분장이 잘 어울리는 군요.

특히 ~ 이마의 '빠직' 표시가...

 

 

 

 

철없는 줄 알았던 아들내미가 엄마속을 다 꿰뚫고 있으니께 눈물이 납니다.

그 엄마 참 .. 못났다.

그냥 첨부터 아들래미랑 행복하게 살 생각을 하시지...

왜 받아줄지 않을지도 모르는 친부를 신경쓰면서 아들까지

평생 구속하려 하는지... ㅉㅉㅉ

 

최현준같이 야망있는 남자들이 자신의 인생의 오점을 순순히 인정할리도 없잖아요.

검사출신 정치인에... 아내에 아이들까지 있는데...

 

 

 

 

 

한편, 부패검사 최현준의 룸쌀롱 출입장면을 입수한 노을.

이걸 빌미로 현준을 협박하려고 합니다.

 

 

 

 

바로 협박전화 시작 ~

당신같은 부패한 사람은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출마를 포기하라고 합니다.

밖에서 이를 다 듣게된 준영.

'헐.. 아버지가 이렇게 나쁜놈이었다니... 흑'

이럴줄 알았는데 ~

 

 

 

 

헐...

그래도 지 애비라고 을이가 증거동영상을 넣어 놓은 가방을

오토바이까지 훔쳐서 날치기를 합니다.

이거 뭥미.

드라마 전개가 이상한데?

 

심지어 을이는 아빠때처럼 또 다시 맨몸으로 내연기관을 가진 기계를 열심히 쫓아가는데...

학습능력이 없는걸까요?

이번에는 본인이 다른 차에 치이고 맙니다.

"헉...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닌데... 놀라서 돌아보는 준영"

 

 

 

 

 

그래놓고는 병원와서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를 하네요.

되도 않는 조건을 걸면서 기도하는 인간의 이 나약한 심성이란...

ㅉㅉㅉ

 

뭐.. 을이가 차에 치인거야 그냥 사고로 봐줄수 있겠지만

정도 없고 오래전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 대한 불리한 증거를

법대생 주제에 연속 2회나 법을 어겨가며 저렇게 할 심적 개연성이 과연 있는건지

작가님께 정말 심각하게 따져 묻고 싶습니다.

네?

 

 

 

 

 

그런 과거가 모두 흘러가고 다시 현재로 타임 슬립  ~!!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을이를 잡아 뒤돌려 세우며

"그랴 알았다.. 니가 이겼어. 다큐 찍자 ~ 찍어 !"

막 이러는 준영씨.

 

 

 

 

 

"아싸.. 일거리 생겼다."

노을의 속 마음은 이랬을까요?

 

 

 

 

알면 알수록 준영이란 캐릭터가 매력을 잃어가는 3회였습니다.

노을을 대한는 태도나 마음에도 일관성이 없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훔...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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