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41화 리뷰 ~

2016. 7. 10. 12:40국내TV/국내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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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1화 (2016년 7월 9일 방영분) 리뷰

 

 

 

우여곡절끝에 결혼한 상태와 미정의 삶이 순탄치가 않습니다.

 

다섯이나 되는 아이들이 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됐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저기서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지혜로울줄 알았던 상태와 미정도 좀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하기 시작하네요.

 

머리와 가슴이 따로노는건 사람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따로 살아온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주위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집을 보수할겸 아이들 사는게 궁금했던 前처가집 내외가 집안에 들어온게

무쟈게 싫었던 미숙(박혜숙)과 미정(소유진).

미숙은 오지랖 넓고 안하무인인 전 사돈들이 며느리를 힘들께 할까봐

좀 박하게 대놓고 나가라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같이 내려가서 저녁이나 같이 먹자는 옥순(송옥숙)의 이야기는

좀... 짠 ~ 하기 까지 하더군요.

개념없이 일을 벌일때는 밉다가도 이럴때면 다시 불쌍해지는 졸부 부부님들...

안타깝다... ㅠㅠ

 

 

 

 

미숙(박혜숙)이 며느리와 사돈 어르신께 차근차근 이야기를 합니다.

나쁘신 분들은 아닌데 방심하다간 골치아파질 수 있다.

뭐 틀린말은 없습니다.

 

 

 

 

빈이의 개인레슨에 대해 그러지 말라고 설득하려고 들른 상태(안재욱).

옥순(송옥숙)과 민호(최정우)는 자기들이 쌓아놓은 돈 어차피 자식, 손자들에게 갈텐데

살아있을때 좀 쓰는게 뭐그리 잘못이냐며 오히려 상태를 다그칩니다.

훔...

저런 외조부모님들 하나씩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게 또 사람맘이긴 한데

ㅎㅎ

그래도 아직 한참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해나가야 할 아이들이

상태(안재욱)의 우려처럼 부족함 없이만 자란다면 제대로 크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진주(임수향)도 前형부에게 부모님들이 맨날 싫은소리 듣는게 화가 났는지 한 마디 하네요.

뭐... 진주(임수향)입장에서는 저런 소리 할수도 있겠지만,

(처가살이할때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 쓴 본인의 과보일수도 있구요...)

자신의 교육관이나 생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가만히 듣고있는 상태(안재욱)가

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운게 없으신 분들이라면 알아듣게 좀 잘 설명할수도 있지 않나요?

 

"아놔 애들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기만 하면 나중에 애들 버릇없어져요~

같이 자라온 형제자매들에 대한 배려도 없이,

엄마,아빠에 대한 배려도 없이 항상 지들 원하는거 다 들어주다가

애들이 커서 싸가쥐 ~ 없어지면, 저만 고생할거 아닙니까!!

능력없는 부모 탓하며 더 못해준다고 저와 와이프를

애들이 나중에 원망하면 책임지실 수 있으셔요?

처제가 책임질겨?"

 

뭐.. 이정도?

 

 

 

 

욕실청소는 수(조현도)가 안했는데 우영(정윤석)에게 다다다다 쏴대는 미정(소유진).

우영의 항변에 알고보니 욕실을 쓰고 청소 안한 것은 수~

뻘쭘해진 미정...

훔... 뭐 이런 착각은 할수도 있는건데

설사 우영이 정말 안하고 그렇게 한거라도

좀 침착하게 잘 타이르면 될 것을...

미정은 이런 급한 성격때문에 나중에 비슷한 실수를 더 하게 될 겁니다.

 

 

 

 

봤죠? 또 금방 같은 실수 하잖아요.

신발정리는 빈(권수정)이가 하기로 했는데

엄한 우리(곽지혜)에게 꿀밤을 매기는 미정(소유진).

이 아줌마 왜 이러는 걸까요?

 

 

 

한편, 태민의 엄마(박혜미)는 아들 책상을 뒤적거리다가 영수증을 하나 발견하는디..

다름아닌 진주(임수향)가 다닌다는 네일아트 학원 결제 영수증 ~!

훔... 엄마 입장에서 얼마 안되는 월급에 무리하는 아들이 걱정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학력이나 하는 일 등 태민엄마는 진주가 점점 마음에 안드는 눈치입니다.

한편, 허허허 그놈 ~ 하고 웃어넘기는 태민의 아빠(고인범)는 뭘 그런거 갖고 그러냐고

이쁘고 잘어울리지 않냐고 반문합니다.

 

참... 뭐 이런거 보면 캐릭터 설정이 참 현실적이다... 싶은게,

미숙(박혜숙)이나 태민엄마(박혜미)처럼 까칠하고 오지랖 넓은 배우자들과 별 다툼없이

그냥저냥 살아가려면 신욱(장웅)과 태민아빠(고인범)처럼

털털하고 둥글둥글한 성격이 필수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태가 그리워 하루종일 뛰다가 탈수증 걸려 병원에 실려온 상민.

태민은 형 몰래 보고싶다는 문자를 대신 날려봐 주지만 ~

돌아온건 연락하지말라는... 스팸처리 하겠다는 단호박의 대답이었습니다.

뭐... 아무래도 연태는 이정도의 쪽팔림이나 불편함을 감당할 수 있을만큼

상민을 좋아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불쌍해진 상민... 또 얼마나 질질 짜댈지... 벌써부터 안쓰럽네요.

 

 

 

 

단호하게 연락처 삭제 ~ 찍은 사진들 삭제 ~

 

 

 

 

부엌에서 뽀뽀하다 수(조현도)한테 딱 걸린 상태(안재욱)와 미정(소유진)

아놔 ~ 방에서 하든지, 애들 없나 잘 살펴보고 할 것이지

가뜩이나 애들이 이래저래 심란할건데 가지가지 합니다.

 

 

 

 

외가댁에서 받던 개인 첼로레슨과 영어레슨에 대해 계속 수(조현도)를 설득하는 상태(안재욱).

"아빠가 그렇게 하라면 잔말말고 해야지 자꾸 말대답하구 반항 할끄야 이놈 ~!!

이런게 일반적인 가정의 풍경일 건데...

그래도 상태는 화도 안내고 아이를 잘 설득하려고 애를 씁니다.

근데 설상가상으로 우리(곽지혜)와 빈(권수정)이 에게도 트러블 발생 ~

책장 하나를 더쓰네 ~ 마네 하고 빈이가 쪼르르 나와서 아빠에게 항의 합니다.

이사올땐 우리와 딱 반반씩 쓰기로 합의를 봐놓고

이제와서 자기 짐이 더 많으니 더 써야 한다고 우기는 철없는 빈이...

 

 

 

 

미정(소유진)은 우리(곽지혜)에게 양보하라고 하고 ~

상태(안재욱)는 빈(권수정)이에게 약속을 어기는건 잘못하는거라고 하고 ~

이냥반들 최소한 서로 입은 맞춰야지~ 애들이 참도 그렇구나.. 하겠네요.

 

 

 

 

너무 우리에게만 뭐라 하지 말라는 상태.

맞습니다. 맞고요 ~

미정의 입장에서 수와 빈이가 아직은 안쓰럽고 어려운건 알겠지만

누가봐도 공평하지 못한 만행을 저지르고 다니고 있잖아요.

 

 

 

 

이 집의 최고 브레인 도우미 아주머니(김현)가

민호(최정우)와 옥순(송옥숙)에게  어드바이스를 합니다.

"사장님 사모님 이 집으로 도둑이사 온 목적이 뭡니까?

손주들 계속 가까이서 보고 사시고 싶으면 머리를 쓰셔야죠~

자꾸 그렇게 나대시다가 다시 이사가버리면 어쩌시려구 그러세용 ~"

ㅎㅎ

민호와 옥순은 경청을 합니다.

손주들 챙길때 다른 아이들을 먼저 챙기라는 어드바이스는 참 적절해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사를 가고 싶지 않게 그 집 할머니와 애들, 그리고 미정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게 맞죠.

 

 

 

 

 

자신을 피하는 연태(신혜선)를 찾아가 얘기를 하자는 태민(안우연).

형의 근황과 다시 형과 잘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연태에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단호박은 생각을 바꿀 기미가 전혀 ~ 없어 보입니다.

훔...

 

 

 

 

호태(심형탁)의 막장 아침드라마 대본을 읽고 좋아라하는

미숙(박혜숙)과 순영(심이영).

뒤에서 불안불안하게 지켜보는 호태.

 

 

 

 

상태(안재욱)도 좀 자기 딸래미한테 무심하게 구는 장면입니다.

막내 우리(최유리)에게 책을 읽어주느라

물어볼게 있다는 빈(권수정)이의 말을 대충 흘려넘기는데...

뭐... 막내 우리가 심하게 귀엽기는 해도

이건 역차별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아빠 몰래 외가에서 개인 레슨 받으라고 하는 미정(소유진)

아빠가 그렇게 설명했는데도 마냥 좋아라 ~ 하는

빈과 수.

그걸 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우영(정윤석).

마치 그 눈빛은...

"우리 엄마 요즘 왜 이러시나.. 안그러셨었는데.."

뭐 이런거 같았습니다.

 

 

 

 

우영(정윤석)이 차갑게 굴자 이번엔 우리(곽지혜)를 찾아온 인철(권오중).

아저씨가 차별안해? 라고 물어보자

아니 엄마가 차별해 ~ 라고 대답하는 우리.

뭐어~??

 

 

 

 

점숙(김청)의 수술후 경과가 좋아져다는 말에 기분 좋아진 모녀 ~

아직 아이를 포기하지 못한 소영(왕빛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맞아요 ~ 당신은 인철에게 당당히 요구할 권리가 있어요"

 

 

 

 

두둥 ~

이번 41화의 하이라이트 인가요?

진주(임수향)를 불러내서 비싼 가방도 사주고 뭣도 사주고 ~

한동안 같이 쇼핑하러 다니면서 분위기 좋더니

그거 먹고 떨어지라고 본색을 드러내는 태민 엄마(박혜미).

학력도 마음에 안들고, 하는 일도 마음에 안들고,

돈도 못 버는 주제에 명품 두르고 다니는 것도 마음에 안들었나 봅니다.

뭐... 나름 매의 눈으로 진주를 살펴본 것과 이유도 다 이해합니다만

자신의 아들 상대로는 본인이 좀 아닌 것 같지 않냐는

신분을 차별하는 듯한 멘트에는 역시...

박혜미씨는 이 드라마에 제대로 욕먹으로 나오신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돈 많고 무식한 졸부 캐릭으로는 드라마의 악역 설정에 좀 약한 면이 있죠.

암튼, 이 아줌마 태민앞에서는 아닌척 연기하다가

진주맘이 찢어지든 말든 대놓고 돌직구 퍽퍽 날리십니다.

 

 

 

 

최근 상민, 연태커플 장면중 그나마 사이다 같은 장면이었네요.

참고참다 상민이 연태에게 심하게 소리를 지릅니다.

복잡하고 불편하다고 피하기만 하는 니가 무슨 사랑을 하겠다는거냐~!

그래 평생 그렇게 혼자 살아라 ~!

ㅎㅎ

 

 

 

 

에구.. 평소에는 싸가지도 없구 된장 스타일이라 별로 안좋아하는 캐릭이었는데

솔직히 이 장면에서는 좀 짠 ~ 하더군요.

근데... 원래의 진주라면

"야 니네 엄마가 ~ 어쩌구 저쩌구...이랬단 말이야 ! "하믄서 태민에게 화를 내야 하는건데...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하나 봅니다.

엄마의 본성을 태민에게 한마디도 안이르고 혼자 삼키고 있는 진주.

뭐... 결국 극복하고 결혼하겠지만

서로 한 번씩 부모들에게 심하게 반대 당했으니 쌤쌤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애들 문제로 머리 싸매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아 ~ 몰랑 ~ " 이러면서

둘이 알콩달콩 데이트 하러다니는 상태(안재욱)와 미정(소유진)

 

 

 

 

아줌마가 가랬어요 ~ 하믄서 좋아서 외가에 온 수와 빈.

의외의 흐름에 놀라서 좋아하는 옥순과 진주. 브레인 아줌마.

 

 

 

 

이래서 싫어 ~ 저래서  싫어 ~ 겪어보니 싫어 ~

상태와 미정의 결혼이 싫어지고 있는 아이들.

조만간 참다참다 우영이 한 번 폭발할거 같죠?

미정(소유진)이 좀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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