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두번째

2016. 6.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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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제 2회. 소설가가 된 무렵

 

 

 

 

 

 

하루키가 소설을 쓰게 되었던 과정과

 

젊은날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아마도 하루키는 대학교 재학중에 취업과 졸업을 하기 전에

 

결혼을 한 듯 합니다.

 

아내와 함께 이런 저런 일을 해서 돈을 모아

 

조그만 가게를 냈던 일도 소개하고 있고,

 

어느날 문득 야쿠르트의 야구경기를 외야에서 맥주를 마시며

 

누워서 구경하다가 소설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키다운 시작이었습니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다보면 음악에 대한 내용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나 재즈에 대한 작가의 사랑은 그의 작품에서도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언젠가 ... 하루키가

 

'음악에 대한 개인취향을 작품에 너무 많이 넣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에세이를 보면서

 

'오히려 그동안 많이 자제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키는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부분들은 인상 깊었습니다.

 

 

 

 

<발췌>

 

~소설이란 이런 것이다, 문학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기성관념은

 

버리고 느낀 것,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써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

 

 

 

~ 아무튼 뭐든 좋으니 '평범하지 않은 것'을 해보자, 하고. ~

 

 

 

~ '괜히 어려운 말을 늘어놓지 않아도 된다' ~

 

 

~ 소설을 쓸 때 '문장을 쓴다'기보다 오히려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에 가까운 감각이 있습니다. 나는 그 감각을 지금도 소중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

 

 

~ 소설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퐁퐁 샘솟듯이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하던 야구팀의 타자가 높게 쳐올린 공을 보면서

 

소설을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한 하루키.

 

상처입은 비둘기를 데려다주며 문학상을 타겠다고

 

직감한 하루키.

 

하루키다운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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