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2016. 5. 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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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권해준 책이었습니다.

 

 

 

책을 한마디로 요약해보면 '완벽주의 타파'정도가 될 듯 싶습니다.

 

 

프롤로그를 읽고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제가 그동안 완벽주의 성향이 강했구나..라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나는 완벽주의는 아니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부에 관한 것이나, 일에 관한 제 태도를 하나 하나 곱씹어보니

 

완벽주의 성향이 놀랍게도 많았습니다.

 

 

 

완벽주의 개념부터 정리하고 갈까요?

 

perfectionism : 완벽하지 않은 것은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향

 

 

 

 

 

 

 

프롤로그만 읽고 메모한 것들입니다.

 

1) 작심삼일이 되어온 나의 계획들이 그동안 왜 실패해 왔는지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2) 완벽함 - 긍정적인것

 

완벽주의 - 부정적인것

 

의 차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3)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있던 나의 외국어 공부도

 

부담스럽지 않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다시 시작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븐 기즈는 시중에 흔히 나와 있는 '동기부여'에 관한 자기계발서를 비판합니다.

 

기냥 ~ 사정없이 비판 합니다.

 

꿈(목표)도 좋고, 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희망찬 메세지들도 좋지만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현실화 시키는데 있어서 구체적인 전략이 거의 없거나

 

턱도없이 높은 실행기준을 설정하기 때문에 모두 실패한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책의 66페이지에 나오는 내용 일부분을 발췌해 보겠습니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실행하는 자유를 되찾도록 도와주는 데 있지만

 

대다수 책들과는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어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도 없이 "자유로워져라"내지는

 

"내려놓아라"라고 말하는 책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런 책을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기는 하겠지만, 뇌가 변하지 않으면 본인도 변하지 않는다. 그런 책을 통해

 

동기부여의 불꽃을 지펴 지속적인 변화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 가능성은 요원하다.

 

 

 

 

 

 

 

 

 

 

구체성과 실행가능전략에 대해 언급한 것에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동기부여에 중점을 둘 때

 

항상 생기는 문제는 지속성 입니다.

 

강한 의지로 몇 일 또는 몇 달 정도는 억지로 한다고 해도

 

그 과정이 괴롭고 힘들수록 결국에는 포기하게 됩니다.

 

 

 

 

제 상황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자기계발서를 3권정도 읽었습니다.

 

여기에 스티븐 기즈의 비판을 적용해 볼까요?

 

 

 

<1> 48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저)

 

<2> 리딩으로 리딩하라 (이지성 저)

 

<3>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저)

 

 

 

<1>의 주된 내용은 방대한 양의 독서 였습니다.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운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집중독서'를 소개합니다.

 

무조건 많이 읽게되면 사고의 확장과 의식의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른 지식도 많이 쌓이게 되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장이었지요.(큰 성공을 할 수 있다구요)

 

책에서 정해준 목표는 3년 이내에 1,000권 정도의 독서량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살짝쿵 계산을 해보면 3년에 1,000권을 읽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하루에 1권을 읽어야 1년이면 365권 X 3 = 1,095권으로 목표 달성입니다.

 

 

책이란게 내용도 분량도 워낙 다양하긴 하지만

 

하루에 1권씩 쉬지않고 읽어나간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

 

책을 조금 읽어 본 분일수록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저자는 그 구체적 실행법으로 아침 저녁으로 2회 48분을 독서하고,

 

하루의 삶 중 살짝 틈나는 시간을 마주하는 즉시 독서를 하는 습관을 붙이라고 조언을 더하죠.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할 수록 속도가 붙는다고 설명을 합니다.

 

 

 

<2>의 주된 내용은 독서중에서도 '인문고전'만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읽는 것을 권합니다.

 

논리는 이렇습니다.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천재중의 천재들이 쓴 책들이 아직도 살아남아 내려오는 것이

 

인문고전일 것인데, 이런 천재들에게 오랜시간동안 1:1과외를 받으며 공부를 한다고 생각해보면

 

결국 쌓이고 쌓여 나 또한 천재못지 않은 머리를 가질 수 있다는 거지요.

 

일견 설득력도 있기는 합니다만,

 

기초 지식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는 분들에게 그런 과외를 시켜봤자

 

좀 무익하고 괴로운 시간만 보내게 될 확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천성의 문제를 살펴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만 쉴새없이 파고 산다면

 

독서가 재미없어지고 오히려 부담과 반감만 생길 위험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3>미라클 모닝은 '시크릿'이라는 책의 내용을 많이 빌려와서

 

인생의 큰 성공을 위해서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 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한 팁도 들어 있기는 한데 그것보다는

 

스티븐 기즈가 비판하고 있는 '동기부여'가 거의 내용의 대부분이고 주제 입니다.

 

게다가 스티븐 기즈는 이 책에서 책의 뒷표지에

 

'30일 완벽 행동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고 마치 이 책을 겨냥해서

 

비판한 것 같은 문구까지 똬 ~ 악 하고 넣어 놨네요.

 

 

미라클 모닝의 말미에 30일 행동계획 체크리스트가 있었거든요. ㅋㅋ

 

사실 30일만에 성공하는 좋은 습관들을 모두 몸에 베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할 때

 

약간 무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스티븐 기즈의 책을 읽고는

 

그래.. 이것 역시 실행방법의 구체성에서 내용이 빈약했다... 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스티븐 기즈의 관점에서 보면 위의 3가지 책은 모두 내용을

 

성공과 행복한 삶 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토대로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것은 성공했지만

 

동기를 불어넣는데 대부분의 내용을 할애하고 있고,

 

그것을 실천할만한 구체적인 계획이 실현가능성 없음 또는 매우낮음으로 결론이 나는 거겠지요.

 

 

 

책 내용을 쓰다가 제가 다른 부분까지 몇가지 비판적인 시선을 어필 하게 되었는데,

 

위에 쓴 <1> <2> <3>의 책들은 나름 재밌게 읽었었고,

 

내용자체는 훌륭하고 생각할 점들이 많은 책들입니다. 

 

다만, 여기서 짚어보고 싶은 것이

 

스티븐 기즈의 말처럼 '동기부여' 를 해놓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전략)까지

 

현실적으로 제시를 했느냐 ... 이것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지요.

 

 

뭐 그래도 <1>과<2>에서 독서에 대한 의지와 필요성은

 

충분히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되었고,

 

<3>에서는 아침에 좀 더 쉽게 일어나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에 대해서

 

팁을 얻게되었습니다.

 

책에서 한가지라도 건졌다면 그건 헛된건 아니죠.

 

^^ 

 

 

 

 

  

 

 

 

 

 

 

 

 

사실 이 책도 아직 읽는 중 입니다.

 

조금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자기계발의 방법을

 

스티븐 기즈가 앞으로 제게 많이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읽어보고 나서

 

'어머 이건 꼭 포스팅 해야해'

 

라고 생각이 들만한 중요한 내용들이 생긴다면

 

추가해서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금요일 밤 되시기를 ~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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