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려니숲길

2018. 7. 19. 15:4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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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여행 3일차 5번째 방문지 - 힐링코스 사려니숲길(붉은오름 입구)







<2018. 6.11 ~ 6.15>


3일차. 6. 13. 오전 방문





첫번째 숙소인 난타호텔에서 2박을 마치고

수요일 오전 첫 방문 장소는 사려니 숲길 이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치면 여러군데가 나와서

입구가 어딘지 웹으로 한참이나 검색했습니다.


주차공간이 있는 곳은 아래의 주소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도로변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4










앞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운전을 하니깐

어느샌가 차 안으로 꿀벌이 한 마리 들어왔습니다.

주차중에 발견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쏘일까봐 무섭기도 했지만

역시 꿀벌은 귀엽습니다.

말벌같이 공격성이 많지도 않구요.

죽이지 않고 종이를 이용해서 조심조심 밖으로 잘 보내 줬습니다.


신기한게 산책을 마치고 다시 차로 돌아오니깐

얘랑 똑같이 생긴애가 차 앞유리에 붙어 있었습니다.

금방 날아가긴 했지만...

인사 하러 왔었나 봅니다.






주차장에서 본 숲.

너무 울창하니까 그늘이 많이 져서

뭔가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죠.






입구 표지판.

근처에 먹을거를 파는 이동식 차량들도 있었고

주차장을 넓히는건지, 도로를 넓히는건지 공사중이었습니다.

암튼 빈곳에 차를 대놓고 산책 시작.











산수국 길이 먼저 관광객을 반깁니다.





이동식 화장실도 있었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요놈은 휴업중이었습니다.

참고로 산길을 계속 올라가면 중간에 화장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큰길로만 가면 재미 없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샛길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미로숲길.

이런 샛길이 중간중간에 계속 만들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샛길로 빠져 봤습니다.

바닥에 거적대기 같은걸로 길을 표시해 놨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계속 가다보면은 큰길과 다시 연결 됩니다.

다만 샛길로 가다보면 으스스한데가 많으니까

관광객이 별로 없는 날에는 그냥 큰길로만 가심이 좋을 듯.







피톤치드 느낌이 가득.

힐링도 되고...









다만 샛길은 폭이 좁아서 사람 많은날에는

역방향에서 오는 사람들로 무척 붐빌수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인적이 드물어지긴 하는데

초반에는 꽤 붐벼서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산책로는 큰길도 좋긴하지만

샛길도 한두번은 들르시는게

이 숲의 매력을 흠뻑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시 큰길로 나와서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이곳 길이 꽤 길다고 하는거 같은데

저는 시간을 정해놓고 올라갔습니다.

8시쯤에 출발해서 11시까지 올라갔다가 그대로 다시 내려오는 계획이었죠.








올라가는 중간에 있던 양봉꿀 파는 아주머니.

어머니께 한 병 사다 드릴까... 잠시 고민했지만

짐이 무거워서 패스. ㅠㅠ





양봉하는 나무통이 중간중간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천천히 간다고 하는데도

발이 조금씩 아파 옵니다.




샛길로 들어서면 발 아픈게 좀 나은듯 합니다.

푹신푹신한 거적대기가 충격을 조금 흡수해 줍니다.







공기도 좋고 소음이라고는 새소리, 바람소리뿐 입니다.

막 갑자기 건강해지는 느낌.






이 나무는 도대체 왜 쓰러진건지...

주변에 나무가 되게 많은데... 한놈만 누워 있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사려니숲길.

다리가 점점 더 아파 옵니다.

여행오기전 체력 단련을 한다고 슬슬 걸어다녔음에도

며칠 강행군을 했더니 몸이 아우성 댑니다.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평소에 체력을 길러놔야 하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ㅠㅠ








처음으로 쉬어가기로 한 쉼터.

앉아 있는동안 마실것도 섭취하고

다리도 계속 주물 줍니다.

조금 쉬니까 걷기가 한 결 편해진 것 같습니다.


 




마치 LED등을 여러개 달아놓은 것 같았던 쉼터 나무.








이제 샛길이 나와도 빠지지 않고

계속 큰길로만 올라갑니다.










안내판을 보니까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채 10km가 안되는 거리인데...


옛날일이긴 해도 군대에서는 군장을 매고 30~40km를

어떻게 걸었나 모르겠네요.







11시까지 오르다 이 지점에서 다시 턴을 해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엄청 멀더군요.


오후에는 쇠소깍에 가려고 맘 먹었기 때문에

무리 하지 않고 하산을 합니다.



사려니 숲길.

괜찮았습니다.

비자림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코스가 깁니다.

저는 혼자 걸어서 다리가 더 아팠는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산책하기 매우 좋은 곳일수도...


하산하던 중간에 인적이 끊기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수풀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멧돼지라도 나오는거 아닌가... 겁을 먹었지요.

알고보니 고라니 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인적이 없으면 으스스하기도 하니까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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