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자림

2018. 7. 13. 06:0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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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여행 2일차 4번째 방문지 - 산림욕 하기 좋았던 비자림





<2018. 6. 11 ~ 6. 15>


2일차. 6. 12. 오후 2시경 방문.




우도에서 나온 시간은 1시가 조금 넘어서 였습니다.  다음 목적지 비자림으로 바로 출발... 







<비자림 위치 - 출처 : 네이버 지도>


주소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오후 2시경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조금 번잡해 보였습니다.

평일이라고 해도 오후의 관광지는 역시 붐비더군요. 

다행히도 곧바로 주차를 하고는 바로 구경 시작.







비자림 입구.


매표소가 앞에 보입니다.

오른쪽 옆에 CU편의점이 있어서 음료를 사서 가방에 넣고 출발했습니다.

편의점 아저씨가 생김새와 다르게(?) 의외로 친절하셔서 속으로 놀랐음.

입장료는 3천원 이었던가?






들어가는 입구는 넓직하고 좋습니다.

이런류의 산책로는 주변에 큰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뭔가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막연한 느낌이 듭니다.


산림욕?


피톤치드?








날도 맑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월요일 첫 날 빼고는 금요일까지 계속 이런 날씨였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제대로 된 숲길 입구.

장승처럼 생긴 표지판에

"천년의 숲 비자림"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비자나무는 한국과 일본등지에 분포하는 나무라고 합니다.

목재가 질이 좋아서 바둑판이나 고급 가구를 만드는데 귀중한 재목이라고 하네요.

공해에 강해서 가로수로도 적합하답니다.

종자인 비자는 구충제로도 이용하고, 약용으로도 쓴다고 합니다.






곳곳에 이 표지판이 많아서 살짝 쫄았습니다.

"뱀 주의"

제주도가 뱀이 많기는 하죠.

군시절 해안초소에서 밤에 경계근무를 서다가

경계호 유리창밖에 있는 뱀을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란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암튼 위험하니 정해진 산책로를 벗어나는 모험은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 공기도 좋고 ~








중간중간 이렇게 표지판이 나옵니다.

길이 몇 번 갈라지기는 하지만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맑은 공기 마시면서

천천히 산림욕하기 딱 좋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가끔 희한하게 생긴 나무들도 보입니다.

슬램덩크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주인공 강백호의

"훅훅 디펜스 나무"라고 속으로 이름을 지어 봤습니다.


<출처 : 만화 슬램덩크 ㅋ>






또 표지판.

뱀 표지판에 쫄았으므로

저는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고고.






계속 이어지는 기분 좋은 숲길.

경사가 거의 없으니까 걷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전전날인가 비가와서 인지

땅이 조금 질퍽 거렸던게 옥의 티.


숙소로 들어가서 운동화 바닥에 낀 진흙을 털어내는데

잠깐 애를 먹었습니다.








날이 맑아서 햇빛이 강했는데

비자림이 또 이런날 좋은게 나뭇잎들이

상당부분 햇빛을 가려줍니다.


모자 같은거 없이 돌아다녀도

피부가 탈 일은 없겠더군요.








뱀 표지판과 더불어 천남성 먹지말라는 이 표지판도 많더군요.

이건 여기 뿐 아니라 다른 관광지에서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산딸기 처럼 생겼다고 먹었다가는 큰일납니다.

사약에 쓰인 식물이라니깐 잘못하면 장희빈 꼴 납니다.






새천년 비자나무에 대한 표지판.

이곳 비자나무의 끝판왕쯤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새천년 비자나무라고 합니다.

크긴 큽디다.


이곳에 있는 비자나무들이 500 ~ 800년 되었다고 하니

이녀석은 800년 이상일까요?


그럼 2018 빼기 800 = 1218 이니까

대충 고려시대부터 살았다는 말이 되네요.


완전 조상님 입니다.






새천년 비자나무 뒤쪽.









원래 산책로 였던것 같은데... 이렇게 막아놓은 곳도 몇군데 보였습니다.

들어가 보고 싶지만 뱀이 무서워서 패스.








천천히 한 바퀴 쭈 ~ 욱 도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울창한 숲길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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