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시즌3> 10화 리뷰

2018. 7. 12. 14:24미드 - 왕좌의 게임/시즌3 리뷰

반응형










왕좌의게임 시즌3 10회 리뷰











시즌3 파이널 입니다.

지난화 피의 결혼식에서 스타크 가문의 장손과 어머니가 쇼킹하게 죽어 버렸습니다. 왈더 프레이와 루즈 볼튼이 타이윈 라니스터와 뒤로 내통을 하고는 벌인 일이었죠. 이제 스타크에 남은 사람은 존스노우, 산사, 아리아, 브랜, 릭콘 ... 아직도 많긴 많네요. 옛날엔 죽을일이 많아서 아이들도 많이 낳았던 걸까요?


8화에서 겐드리의 피를 빨아먹은 거머리를 불에 태우며 저주를 걸었던 멜리산드레. 3명의 저주를 걸었는데 그 중 하나가 롭 스타크 였습니다. 진짜 효험이 있었던 걸까요? 롭은 죽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2명은 강철군도의 발론 그레이조이와 국왕 조프리 바라테온 입니다. 얘네들도 곧 죽는걸까요?





뭐... 군대의 대장이 죽어버리니 남은 병사들도 대책이 없습니다. 우왕좌왕 하다가 허무하게 왈더 프레이의 군사들에게 죄다 죽임을 당합니다. 





남은 병사들도 대충 다 정리되니깐 신나서 상대편 대장의 시체로 장난을 쳐 댑니다. 롭의 바디에 다이어울프의 머리를 꿰메 왔습니다. 이 끔찍한 장면을 아리아가 보게 됩니다. 이런건 앞으로 아리아의 행보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 틀림 없겠군요.


암튼 정당하게 전투해서 이긴것도 아니고 치사하게 손님으로 끌어들여서 기습으로 몰살 시켜놓고 좋다고 하는 치사한 프레이 색퀴들.





라니스터쪽은 이 소식에 아주 신이 났습니다. 하긴 타이윈도 그동안 전투에서 롭을 이긴적이 없었죠. 아들까지 포로로 잡히고... 근데 이 와중에 제이미 걱정하는 인간들이 하나 없네요.

 




조프리는 갈수록 안하무인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외할아버지만큼은 무서워 하는 것 같았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점점 거침이 없어집니다. 그 잘난 왕들이 명이 긴 사람이 없었으니까 조심하라는 외삼촌과도 싸우고, 나중에는 외할아버지와도 언쟁을 합니다.


"이봐요 외할아버지 양반! 내가 왕이라구! 안졸린데 왜 자꾸 가서 자라구 하는거얏?!"


게다가 아직도 자신이 로버트 바라테온의 자식인줄 알고 있습니다. 살아 있을땐 별로 친근하게 지내지도 않아놓구선 이제와서 아버지 운운하며 외가인 라니스터를 무시합니다.


ㅋㅋ





다들 나가고 나서 타이윈은 티리온만 남겨 둡니다. 산사와 빨리 부부생활을 열심히 해서 아들을 낳으라고 말이죠. 당분간은 루즈 볼튼에게 북부를 맡겨놓고 티리온과 산사가 아들을 낳으면 북부를 다스리게 하려는 속셈입니다.


"아버지가 한 짓 때문에 산사가 저한테 다리를 벌려줄지 모르겠어요."


이런 거침없는 발언이 티리온의 매력이죠. 타이윈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니깐 또 한마디 합니다.


"전... 강간 같은건 안해요. 아버지!."





블랙 캐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나이트 포트. 샘과 길리가 이쪽으로 향했었는데 브랜일행도 이곳으로 와 버렸습니다. 두 그룹이 곧 만나게 되는 걸까요?





트윈스 캐슬. 망할 배신자 색퀴들이 뒷처리를 논합니다. 이렇게 치사하게 한 가문을 거의 몰살시키다시피 하면 보복이 두렵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루즈 볼튼 저 색퀴도 그렇게까지는 안 봤는데 되게 비열한 녀석인게 확인이 됩니다. 사생아 아들도 완전히 개또라이니깐... 뭐 당연한 걸까요?





그 개또라이 사생아 아들은 오늘도 열심히 테온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렘지볼튼에게 성기를 잃어버린 테온 그레이조이가 그냥 죽여달라고 하니깐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재미 없잖아..."


그러더니 테온의 이름을 "썩은내"로 바꾸어 줍니다. 테온은 처음에는 반항하더니 한 두대 맞고서는 곧 순응합니다.


"네. 제 이름은 썩은내 입니다."


스타크를 배신한 걸 생각해보면 이녀석 샘통이기도 하지만... 점점 불쌍해 지기도 합니다.





밤중에 인기척을 느끼고 일어난 브랜 일행. 역시... 샘과 길리였습니다. 브랜의 다이어 울프를 보고는 브랜이 존의 동생임을 알아보는 샘. 샘이 백귀를 만난일들을 조젠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블랙 캐슬에 가면 존이 있을거라는 샘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브랜은 자신은 북쪽으로 세눈까마귀를 찾으러 가야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한편 테온의 자른 거시기를 상자에 담아 친절하게 택배로 아빠와 누나한테 보내준 램지볼튼. 발론 그레이조이의 표정도 밝지는 않지만 야라는 동생이 심하게 걱정되는지 발론과 말싸움까지 합니다. 아들이 죽던 말던 상관 없다는 아버지와 동생을 구하겠다는 누나.

 




결국 야라는 강철군도에서 가장 빠른 배와 정예 50명을 이끌고 테온을 구하러 떠납니다. 멋진 상녀자 야라 그레이조이. 엔간한 마초들보다 니가 낫다.





샘 일행과 브랜 일행이 결국 여기서 헤어 집니다. 샘은 캐슬 블랙으로 가고 브랜은 백귀가 득실거리는 북쪽으로 떠납니다. 다가올 화이트 워커와의 전쟁에서 브랜이 뭔가 한 몫 하려나 봅니다.





셰이를 찾아온 바리스. 역시 인간미 넘치는 바리스 입니다. 셰이에게 다이아몬드 뭉치를 건네줍니다. 여기 이대로 있는건 본인을 위해서나 티리온을 위해서나 너무 위험하다며 진심어린 충고를 합니다. 그리고 라니스터 중에서는 그나마 티리온이 이 왕국을 위해서 할 일이 많은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이죠. 그 집안도 다들 또라이 천지라서...


바다건너 이국 땅으로 가서 호화로운 집을 사서 편하게 살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 입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이 여인은 바리스가 티리온이 시켜서 온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보석을 집어 던지며...


"그 난쟁이 색퀴한테 직접 와서 얘기하라고 하세욧!"


ㅉㅉㅉ 어리석은... 이 장면이 셰이의 죽음의 복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맨날 티격태격 하면서도 대화는 많이 나누는 누나와 남동생. 세르세이도 종종 티리온과의 대화에서 진심을 이야기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식들이 없었다면 벌써 자살했을거라는 세르세이에게 티리온이 "조프리같은 녀석이라도?" 라고 순간 팩트폭력을 가해오니까...


"그래 조프리 같은 녀석이라도...내 새끼 없었음 난 벌써 떠났을겨"


대단한 조프리.




하운드의 품에 안겨 멍 ~ 해진 아리아. 희망이 눈 앞에서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말타고 지나가는데 거슬리는 왈더 프레이의 병사들 4명이 앉아서 지난 밤의 피의 축제에 대해 신나게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기운을 차리는 아리아. 롭의 몸과 늑대의 머리를 자기가 꿰멨다고 자랑하는 병사에게 슬글슬금 다가가더니 이것저것 방심하는 말을 몇 마디 던지고는...





사정없이 난도질을 합니다. 놀란 나머지 병사들은 하운드가 처리해 줍니다. 살의를 갖고 사람을 죽이는 경험을 처음 하는 아리아...





하운드도 놀라서 몇 마디 날리지만... 아리아는 이제 자신의 앞길을 정한 듯 싶습니다. 자켄이 주었던 발라리아 동전을 꺼내어 보며 혼자 중얼거립니다.


"살아 있는 것 은 모두 죽는다. 발라 모굴리스..."


복수를 하기 위해서 암살자 자켄을 찾아갈 결심을 한 것 같은 아리아 스타크.





한편 존스노우는 그리 멀리 도망가지도 못했네요. 어느샌가 이그리트가 쫓아 왔습니다. 토르문은 다행히 안보입니다. 잠시 놀랐던 존은 이그리트를 보며 미안하다며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이그리트가 열받은 표정으로 화살로 존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에 존이 이야기 합니다.


"넌 날 쏘지 못하잖아!"


이그리트가 늘 입버릇 처럼 하는 말.


"존 스노우! 넌 아무것도 몰라!"


"나도 아는게 있어. 내가 널 사랑하는 것과 너도 날 사랑한다는 것. 하지만 난 집(캐슬블랙)에 가야해. 어쩔 수 없어..."


라고 하니깐 이그리트가 울상을 짓더니 한 맺힌 여자의 무서움이 뭔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대박반전!!

퓨 ~ 욱 하고 존스노우의 어깨에 날아와서 화살이 제대로 꽂힙니다. 이 여자가 진짜로 쏩니다. 존은 총 3발의 화살을 맞습니다. 겨우겨우 말에 기어올라 도망가기는 하는데... 화살 3발이면 거의 치명상 아닌가요? 와이들링의 무서운 이별방식을 제대로 가르쳐준 이그리트.





캐슬 블랙까지 결국 길리를 데리고 무사히 돌아온 샘웰 탈리. 아에몬이 길리와 아기를 샘의 여자와 아기로 잠시 오해하지만, 샘이 잘 설명합니다. 그리고 백귀에 대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아에몬은 샘을 통해 왕국 전역에 서신을 보내게 합니다.





드래곤 스톤에서는 이제 막 글을 배운 다보스경이 서신을 받습니다. 보낸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에몬인 데다가 총사령관 모르몬트까지 죽었으니 심상치 않다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얼굴이 굳어진 다보스.





하지만 서신 보다 더 시급한 일이 남았습니다. 피 좀 빼먹은 거머리로 롭 스타크가 죽는 효험을 봤는데 이제 스타니스는 못 할 일이 없습니다. 결국 겐드리를 죽여 제물로 바치고 뭔가 더 큰 일을 도모하려 하는데... 정의로운 다보스는 당연히 말립니다. 하지만 들을리가 없는 스타니스와 멜리산드레.





결국 다보스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겐드리를 몰래 도망 시킵니다.


"어... 저기...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요?"


나중에 혹시 보면 밥이나 한끼 사라는 다보스.





화살 세방 맞은 존스노우도 겨우겨우 캐슬블랙에 당도 했습니다.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려면... 일단 화살부터 빼야 할 듯 합니다.





오오... 세르세이에게는 그렇게 간절했던 제이미 라니스터의 복귀. 오른손이 없어지기는 했어도 결국 돌아 왔습니다. 놀라서 눈만 크게 뜨는 서세이.






"니가 풀어줬다고? 하....아.....이.... XX"


"네. 뭐... 저 말고 그럴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멜리산드레도 살짝 열받았습니다.


"오우... 무고한 한 명을 살리고 수만명이 죽게 생겼네?"


암튼 겐드리를 풀어준거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는 다보스. 이 정의롭고 솔직한 인간 같으니... 하긴 거짓말 해봐야 뻔히 보이는 상황이기는 하죠. 스타니스가 말합니다.


"너. 사형!"


"오키. 인정."





순식간에 재판도 끝나고 끌려 나가는데 다보스가 잠깐만요... 그러면서 에이몬에게서 온 서신을 전해 줍니다.


"글은 또 언제 배운거야..."


라며 스타니스가 멜리산드레에게 서신을 전달해 줍니다. 잠시 읽어보더니 불에 확 태우고 불을 쳐다보는 마녀님. 


"헐... 이거 진짜네요. 걔 죽이면 안돼요. 할일이 있나봐여."


이러면서 앞으로 진짜 싸움은 칠왕국이 아닌 화이트 워커와의 싸움이 될거라고 말하는 멜리산드레. 다보스도 순식간에 형집행 취소. 







"봤냐? 니가 믿지도 않는 빛의 신이 널 살려줬네?"


막 이러면서 빈정대는 스타니스. 어차피 죽을 위기도 그 망할놈의 빛의 신이 멜리산드레를 보내줘서 생긴건데 별로 안고마울거 같습니다.






드디어 윤카이도 꿀꺽 하게 되나요? 두근두근 대며 해방된 노예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대너리스. 깡도 좋지만 인복도 많고, 운도 좋은 이 여자...





우르르르 몰려 나오는 해방된 노예들. 미산데이가 대니를 가르키며 이분이 너희들을 해방시켜주신 여왕님이다... 라고 하니깐 대니가 손사레를 칩니다.


"아니야.. 아니야... 내가 아니야. 너희를 해방 시킬 수 있는건 너희가 갖고 있는 의지 뿐이야!"


라고 한 마디 합니다.





갑자기 무표정하고 반응이 없던 이 노예들이 갑자기 대너리스에게 "어머니!" "어머니!" 막 이러면서 아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완전 만족한 대너리스는 호위도 없이 노예들에게 다가갑니다.


"나에 대한 환호... 최고야. 언제 들어도 짜릿해!"


뭐... 거의 이런 느낌입니다. 이 여인네가 이제는 이 맛을 보려고 전쟁하러 다닐 것 같습니다.

매 시즌 끝날때마다 대너리스만 폭풍 성장하는 느낌 입니다. 암튼... 이렇게 3시즌이 마무리 됩니다. 스타크만 쫄딱 망했네요...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