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 3화 <찬란한 아침>

2017. 3. 26. 23:29빨간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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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만화영화


빨간머리 앤 3화 <찬란한 아침> 입니다.











마릴라와 매튜도 쉽게 잠을 못이루고,


앤이 눈물바람으로 잠들었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습니다.



초록지붕의 마릴라 아주머니와 매튜 아저씨는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고양이도 키우고 있었네요.


아침부터 아줌마, 아저씨는 사료주랴, 달걀 수거하랴, 밭일하랴 바쁩니다.












앤도 잠에서 깨었습니다.


오늘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해 할 줄 알았더니 기분은 괜찮아 보입니다.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니 봄의 아침풍경이 상당히 좋습니다.


예쁜 벚꽃나무도 바로 앞에 하나 있고, 앤이 좋아하는 개울도 있고...


풍경에 심취한 앤이 기분좋게 감상을 합니다.











전원주택을 짓고 살 수 있다면 이런 집도 무척 괜찮을 듯 합니다.


난방이 문제이긴 하겠지만서도.. ㅋ


뭔가 여유로워 보이잖아요?












불쌍한 고아소녀 앤.


이런곳이라면 식모살이를 해도 좋겠다는 저 표정.


마릴라 아주머니를 잘 꼬드겨서 같이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느샌가 뒤에 와있는 아주머니.


앤은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합니다.


나름 긍정적인 성격도 꽤 갖고있는 소녀인가 봅니다.










아침식사 자리에 내려와 쉴새없이 이야기를 하는 앤.


그만좀 지껄이라는 마릴라 아줌마의 핀잔에 금방 고분고분하게 조용하게 식사를 합니다.


ㅋㅋ


뭐... 마릴라 아줌마가 말을 좀 냉정하게 하긴 합니다만,


애들 키우는 분들은 어느정도 이해도 되실 것 같습니다.



한편, 계속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말도 안하는 매튜.


앤을 그냥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을,


마릴라의 말에 아무 대답을 안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식사를 다 하고 스스로 설겆이를 하겠다고 나선 앤.


그간 이런 잡일은 많이 해본 솜씨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왠지 마음에 들어하는 표정을 잠시 짓고 있는 마릴라.










침대를 정리한후 점심까지 밖에서 놀아도 좋다고 이야기하는 마릴라.


앤은 무척 좋아라 하지만...










기쁜마음에 정리를 끝내고 후다닥 달려내려오더니,


이내 문 앞에서 멈추고 맙니다.










나가봐야 눈의 여왕(집 앞 큰 벚꽃나무)이나


개울물등 이래저래 금방 친해질게 뻔한데


그렇게 되면 헤어지기 어려워지니


나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앤.











그러다가 뜬근없이 창가에 놓인 접시꽃의 이름이 무언지 묻는 앤.


마릴라 아주머니는 "사과접시 꽃이다"라고 간단히 이야기 하는데,


따로 지어준 이름이 없는걸 알고는 접시꽃에게 이름을 지어줍니다.


"어....포니가 어떨까요?"


공교롭게도 한국의 국내 1호 생산차와 이름이 같습니다만,



접시꽃 화분에 더 잘어울리는 이름이긴 하네요.










마릴라는 궁시렁 대면서도 앤에게 점점 흥미를 갖는 듯 합니다.


"저 아이가 다음엔 어떤 말을 지껄일지 궁금한걸?"


ㅋㅋ


이러면서요.


하지만 매튜 오라버니처럼 호락호락 최면에 걸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결국 오후에 마차를 직접 몰아 스펜서 부인댁에 앤과 함께 가겠다고 하는 마릴라.


매튜는 역시 묵묵부답으로 마릴라에게 소심한 저항을 해 보지만...


마릴라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불쌍한 앤.


고아원으로 결국 돌려보내지는 걸까요?









마차에 오르는 앤.


저단기어로 천천히 출발하는 마릴라.


뭐.. 매튜 아저씨도 과속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요.










마릴라가 자꾸 밭일을 하는 남자아이... 타령을 하니까


매튜는 마지막으로 소심한 저항을 한번 더 합니다.


"오늘 아침에 제이리 포트녀석이 왔길래


올여름에는 좀 와서 밭일을 거들어 달라고 말을 해 놨는데 말이야....;;;"


라고요.


앤을 우리집에서 살게하면 안되냐는 말을 에둘러 표현해 봅니다.



하지만 마릴라는 다시 한 번 못을 박습니다.


"고아원에서 일을 거들 남자 아이를 데려오자고 한 건 오라버니 였다구욧!!!"













슬픈 목소리로 작별인사를 하는 앤.


"잘있어 포 ~ 니!  잘 있거라 ~ 눈의 여왕!!


아저씨 ~ 안녕히 계세요 ~!!!"



나래이션이 설명하는데...


매튜는 앤을 집에 두자고 명확히 표현 못한 자신의 심약한 성품에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내 다시 밝아진 앤.


어차피 돌아가야 한다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긍정마인드가 다시 발동합니다.


멋진 드라이브를 한다고 생각하기로 한 앤.



예고를 보니 다음화에서는 앤의 지난 과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고아가 되었는지...


앤이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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