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2화

2017. 3. 22. 22:50빨간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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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 <2화> 리뷰




2화의 제목은


<마릴라의 놀라움> 입니다.


ㅋㅋ














기쁨의 하얀길이 끝이 아니었네요.


가는 길에 아직 더 볼 것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호숫가의 예쁜 자작나무를 보고 앤이 말합니다.


"발끝으로서서 물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려하는 하얀 옷을 입은 여자아이 같아요!"


이제 10살 남짓 된 어린 아이치고는


감수성이 참 풍부하고 표현력이 놀랍습니다.


이 아이는 예술이나 문학쪽에 재능이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바아리(배리)의 연못이라는 곳을 보는데


마치 요정들이 날아다니며 호수에 반짝임을 만드는 듯 합니다.


앤은 이 풍경에도 홀딱 반해버립니다.






얼마전에 이곳을 배경으로 한 직쏘퍼즐을 사서 맞춰봤습니다.


겨우 300피스짜리였는데 맞추는게 영 쉽지가 않더군요.



한 6시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저렴한 액자도 하나 사서 넣어봤습니다.


<뿌듯, 뿌듯...>

 










바아리(배리)씨의 집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동년배의 아이가 없는지 앤이 매튜아저씨에게 물어보았는데,


11살쯤되는 여자아이가 한 명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다이아나 라고 하네요.


앤이 그 이름을 듣더니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좋아하면서


달의여신이라는 뜻인지 묻습니다.


앤은 아는것도 많은가 봅니다.



나중에 이 앤과 다이아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죠.










집에 거의 다 와서 저집이라고 알려주려는 매튜 아저씨에게


"하지마요 ~ 하지마요 ~ 제가 맞출거에요."


라고 하는 앤.


자신이 살게 될 초록색 지붕집을 신기하게 맞추었습니다.


스펜서 부인에게 들어서 알았겠지..라고 생각하는 매튜 아저씨에게


아니라고 설명하는 앤.











드디어 집으로 들어갑니다.


매튜의 여동생 마릴라가 기다리고 있을텐데요.


사내아이로 알고 있을 마릴라는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


앤은 이대로 다시 고아원으로 돌려보내지게 될까요?


ㅠㅠ








아니나 다를까 사내아이는 어디있고 이 여자아이는 누구냐며 대뜸 물어보는 마릴라.


"그게...저... 사내아이는 없었어...;;;"


라고 대답하는 매튜 아저씨의 소심함에 다시한번 놀라게 됩니다.


ㅋㅋ


어찌된 일인지 당황해하는 앤....










결국 사내아이가 아니라서 자신은 고아원으로 돌려보내지게 될 것을 알게된 앤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렸습니다.


이렇게 될 것도 예상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서럽게 울어댑니다.



그러다가 이름을 물어보는 마릴라 아주머니의 말에


갑자기 표정이 바뀌어서는 자신을 "코~릴리"라고 불러주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하는 앤.


ㅋㅋ


정말 엉뚱한 소녀입니다.










아무튼 겨우 저녁식사를 하게 된 세사람.


앤은 도저히 식사가 입으로 넘어가지를 않습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을때 아줌마 같으면 먹을 수 있겠냐는 물음에


마릴라는 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구나..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 와중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언짢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음식이 다 아주 맛있지만 넘어가질 않아요"


라며 아줌마에게 이유를 설명하는 앤.


훔... 철 없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예의를 아는 착한 소녀의 모습도 보이고는 합니다.









앤을 2층방으로 안내해주는 마릴라.


앤이 말을 너무 많이 하자 그만 지껄이고 잠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핀잔도 줍니다.


ㅋㅋ


그런데 하는 것을 보면 조금 냉정하고 단호해 보이기는 해도


얼핏 앤을 걱정하는 표정도 보이고는 합니다.









앤은 고아원도 싫었고, 매튜 아저씨와 마릴라 아줌마가 사는 초록 지붕의 이 집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겝니다.


ㅉㅉㅉ


안타깝네요.









내려와서 매튜와 이야기를 하는 마릴라.


매튜는 앤을 그냥 자신들이 맡아서 키우면 어떨까...하는 의견을


아주 조심스럽고도 우회적으로 표현해 보지만


밭일과 농장일을 도울 사내아이를 들이자고 한건 오빠라며


마릴라는 단호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날이 밝으면 스펜서 부인의 집에 찾아가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울면서 잠드는 앤...


마릴라와 매튜도 마음이 편치않은지 쉽게 잠들지 못하네요.




훔... 이 집에서 앤이 쫓겨나지 않겠지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서 다음회가 기다려지네요.




오래된 만화영화라 유치하고 어색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다시봐도 상당히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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