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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빨간머리 앤 5화 <다시 돌아온 앤>



빨간머리 앤 5화


<다시 돌아온 앤>















앤의 바람과는 달리 스펜서 부인의 집에 어느새 도착 해버렸습니다.


바다 근처에 있는 느낌이 좋은 집이군요.


흰 닭들이 현관 근처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고,


아이들이 사이좋게 마당에서 놀고 있습니다.


아마도 스펜서 부인도 입양을 한 듯 합니다.










사람이 매우 좋아보이는 스펜서 부인.


마릴라와 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남자아이를 원했던 마릴라와 매튜의 전언이


중간에 말을 전한 사람의 실수로


스펜서 부인에게는 여자아이로 전달되었던 것이 밝혀집니다.


앤을 다시 고아원으로 돌려보낼수 있을지 물어보는 마릴라.


앤의 표정에는 괴로움과 슬픔이 가득해 집니다.



하지만 이내 고아원으로 돌려보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스펜서 부인.


근방에 사는 블리에트 부인이 집안일을 도울 식모 아이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앤이 그동안 살아온 삶도 그랬고


이시대, 이배경이 되는 나라에서는


고아인 아이들을 일꾼처럼 부려먹기위해 입양하는 일이 많았나 봅니다.



훔... 그래도 아이들에게 고아원 보다는 나은건지,


아니면 해서는 안될 짓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건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침 저기 멀리서 스펜서 부인의 집을 방문하던 블리에트 부인이 등장합니다.


까칠해 보이기만 한 마릴라도 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블리에트라는 할망구와는 비교가 안되었네요.



생긴것도, 하는 말도 완전 마귀할멈입니다.


이런 집으로 끌려갔다가는 개고생만 하다가 쫓겨나던지,


학대받아 제명에 못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앤도 본능적으로 그걸 느꼈는지


블리에트를 보자마자 절망의 표정을 짓습니다.










스펜서 부인이 대접한 차를 마시면서


블리에트 부인은 자신의 질문에 쉬이 대답하지 않는 앤의 고집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는지


딴딴해 보이는게 일을 잘할거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곳에 오는 내내 앤의 과거이야기를 들었던 마릴라는


여지껏했던 그 어떤 개고생보다 더한것을 앤이 겪을것이 안타까웠던지


스펜서 부인에게 모호하게 이야기를 해서 일단 앤을 구해 냅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할지 완전히 결정을 하고 온건 아니고,


다만 어떤 착오가 있었던건지 확인하러 온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내일까지 고민해보고 블리에트 부인댁에 이 아이를 우리가 데려다 주지 않는다면


자신이 키우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해 달라는 마릴라.









앤은 순간 구원의 꽃밭에 폭 쓰러집니다.


마귀할멈네 집에 끌려갈것이 무척이나 싫었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자신이 또 상상으로 잘못들은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물어보는 앤.


마릴라는 현실과 환상을 구분 못할 정도라면 상상하는것은 그만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마귀 할망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할망구네 집에 갈바에는 자기는 차라리 고아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앤.


블리에트 부인은 송곳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얘기에 살짝 뿜을 뻔하다가도 잘 모르는 어른을 그리 나쁘게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고 쏘아붙이는 마릴라.


자기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으면서 가식적인 어른같으니...ㅋ









안절부절 혹시나 앤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매튜는 멀리 마차에


마릴라와 앤의 모습이 보이자 안도의 표정을 보이며


살짝쿵 숨어 버립니다.









매우 좋으면서도 그런 기분들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매튜.


동생 마릴라의 기분을 어떻게 해서든 맞춰주려 애씁니다.


매튜 아저씨는 앤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 불쌍했나 봅니다.








잠시 2층 방에서 잠이 든 앤은


매튜 아저씨가 책이 가득 든 책상겸 책장을 선물받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창가에 앉아 책을 읽다가


마릴라 아주머니의 밥먹으라는 말에 잠에서 깹니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저녁식사 자리.


결국 마릴라는 앤을 키우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매튜 아저씨는 앤에게 이곳에서 같이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얼른 해주고 싶었지만,


마릴라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 잠자코 밥을 먹습니다.








자기전 아직 기도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는 앤의 말에 매우 놀라는 마릴라.


마릴라는 독실한 기독교인 같습니다.


뭐... 시대와 배경에 따라서 종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마저 솔직하고 뭔가 창의적으로 하는 앤.










솔직하게 두가지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는 초록색 지붕집에 계속 살게 해달라는 것과,


나중에 크면 예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ㅋㅋ


못생겼다는 이야기를 너무 들어서 한이 되었나 봅니다.


마귀할멈에게도 못생겼다는 말을 듣고 왔으니까요.









앤을 맡기로 결정한 마릴라는 앤을 어떻게 교육시킬지 고민 합니다.


일단 주일학교에 보내고 예절교육을 단단히 시키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자기도 아이인 주제에


매일매일을 지겹게 애보는 일만 하며 살아온 앤이


11살의 나이에 드디어 나이에 맞는 삶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마음씨 좋은 매튜 아저씨와


조금 깐깐하기는 해도 옳곧고 착실한 마릴라 아주머니 밑에서


앤은 잘 자랄 듯 합니다.


입양생활이 시작되는 다음편도 기대가 되는군요.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요...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