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14회 리뷰

2016. 8. 3. 20:37국내TV/국내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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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월화드라마 <닥터스> 14화 리뷰












간만에 재밌었습니다.


남궁민씨의 사연도 그랬고,


혜정과 지홍의 연애도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른때보다 좀 더 가슴에 와 닿더군요.









혜정 아버지의 국밥집에 국밥을 사러 갔던 지홍은 그곳에서 윤도를 만납니다.


찌질한 멘트 함 잘못 날렸다가 지홍에게 개무시당한 윤도.










아버지네 국밥이란걸 알고 거부감을 갖던 혜정은


지홍의 유~ 한 대화법에 조금은 누그러 집니다.


혜정이 아버지와 혹시라도 화해를 하게 된다면


지홍의 노력이 아마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 같네요.









치프한테 가슴을 몇 대 얻어맞고 삐져서 병원을 나온 중대는


순희네 가게에서 들러붙기 시작합니다.



매우 난감해 하는 순희.


이렇게 이 둘의 억지 연애가 시작되는 걸까요?









중대가 가출한 원인이 자기냐며 억울해하는 치프 경준.


아놔.. 난 잘되라고 그런건데...라고 설득력 없는 멘트로 더 쿠사리를 먹습니다.










윤도와 서우, 지홍과 혜정이 번갈아가며 병실에서 해와 달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아버지 남궁민은 오늘도 열심히 돈을 벌러 나가서 병실에 없습니다.


약간 배려가 부족했던 서우의 발언을 지적해주는 윤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가도 시도때도 없이 빚독촉 전화를 받는 낭궁민씨.


알고보니 애들 엄마도 암투병을 하다가 죽었다고 하네요.


참나... 자신을 제외한 온 가족이 병으로 아파하는거나


병원비를 벌기위해 끊임없이 빚을내고 개처럼 일을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라면...


얼마나 괴롭고 절망적인 마음이 들지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너무도 안쓰러운 형제의 아버지 입니다.








달이의 수술에 이어 해도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나름대로 치료하느라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ㅉㅉㅉ


실제로 이런 가정들, 아이들이 많을 현실을 생각하니


뭔가 숙연해 집니다.


병의 치료에 대한 국가의 복지시스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의료민영화 되어봐야 진원장 같은 인간들이 돈벌려고 생 난리를 칠건데


국민모두가 고통분담을 하는 한이 있어도 그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래저래 떠밀려 방송촬영까지 하게 된 혜정.


혹시 방송이랑 잘 엮어서 해와 달이의 치료비도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김태호 부원장과 지홍이 간만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대규모 투자를 받는 연구건으로 진원장에 반기를 들 계획을 짜는 두사람.


홍이사장이 죽고나서 너무 잘나가는 진원장... 슬슬 딴지가 걸릴때가 되었지요.








진성종 이사장을 찾아가서 대놓고 물어보는 지홍.


두식이 죽은날 무슨 얘기를 했으며 두식의 상태에 뭔가 이상한 점이 없었는지 묻습니다.


발뺌하는 성종.


아들에게도 두식의 죽음과 관련된 발언에대해 질타를 한 적이 있어서


한때 두사람의 우정은 그래도 뭔가 있는가보다... 했던 제 생각이 틀렸네요.


결국 두식이 죽은건 본인이 도발을 한 이유일것인데


반성도 없고, 진실에대한 규명도 없습니다.


아마도 진원장의 치부와 두식의 죽음에 대한 진상이 같이 밝혀져서


이 못된 부자가 같이 몰락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 혜정을 찾아온 아버지 민호.


한장 남았다는 혜정의 엄마 사진을 전해줍니다.


여전히 차가운 혜정.


자신이 의사가 되지않고 형편없었더라도 이렇게 찾아왔겠느냐고 묻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혜정은 할머니 수술의 진상을 알고 있는 분원 과장을 계속 찾아옵니다.


아직까지는 진원장편에 서 있지만, 아마도 이런 혜정의 노력과 지홍의 개입으로


결국 진원장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이사람이 하게 될 것도 같습니다.


뭐... 이런사람이야 자신의 이익과 연결되었다면 누구라도 거래를 하겠지요.









방사선 치료의 영향으로 해가 구토를 합니다.


어린것이 얼마나 힘들지.. 보기 안쓰럽습니다.


이렇게 힘들때 치료비를 버느라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남궁민씨도 같이 안쓰러워 지네요.


ㅠㅠ

 








영국이 나쁜짓을 좀 하겠다고 하더니 서우에게 포옹을 합니다.


당황한 표정의 서우.


뭐... 낌새는 그동안 충분히 있었죠.


영국이 서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서우의 반응이 궁금궁금...










한 번 들러붙더니 도저히 떨어지려 하지 않는 중대.


골치아파하는 순희는 그러면서도 가게에서 자겠다는 중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하필이면 중대를 데려온 이 날 ~ 혜정이 지홍을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놀라서 자기방에 중대를 후다닥 숨기고


혜정에게 삐진척 하며 절대 부르지도 말고 자기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순희.


남자신발도 현관에 있었고... 지홍은 눈치를 챈 듯 합니다.


ㅎㅎ









혜정의 방을 구경하던 지홍이 둘만 방에 있으니 너무 야해서 안되겠다며 나가려고 합니다.


"샘 ~ 우리는 더 야해야 되어요"라고 장난을 치자


"청출어람이다..."라더니 확 혜정을 덮쳐버리고 혜정의 코 앞에 얼굴을 바짝 대더니,


나 이다음도 디게 잘해...라며 은근슬쩍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지홍.


콩닥콩닥.


드라마니까 딱 여기까지 ~


으이그... 무슨 이십대 초반들도 아니고










하마터면 찌~인 할 뻔한 두사람이라 그런지


오늘의 백허그는 좀 자연스럽네요.










일을 끝내고 병원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 남궁민.


아... 살짝 눈시울을 붉혀주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운지


별로 없지만 제가 갖고 있는 돈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혜정은 강수덕분에 드디어 방송을 탔습니다.


할머니가 과거에 했던말을 전해주는 혜정.


덕분에 경준도 방송에 조금 나가게 되었는데...


아주 싱글벙글~








수술후 부작용으로 갑자기 달이가 매우 괴로워 합니다.


검사를 해보니 물이 차서 빼내는 수술을 다시해야 하는 상황.


가뜩이나 치료비가 없어서 죽겠는데


남궁민씨에게 부담이 늘어갑니다.


다행이도 간단한 수술이라 달이에게는 별 문제 없을거라는데...









위에서 많이 쪼아대는지, 원무과의 담당직원이 남궁민을 애타게 찾다가


마구마구 퍼부어 줍니다.


이 상황을 보게되는 혜정과 지홍.


보다못한 혜정이 일단 달이의 수술을 해야하니 자신이 보증을 서겠다고 합니다.


아니 한두푼도 아니고 좀 시간을 줘야지... 이눔의 병원은 환자가 돈 떼어먹을까봐


1주일에 한번씩 정산을 한다고 하네요.


어휴...








사회복지과에 다시 도움받을 길이 없는지 알아보아도 방법이 없는 해와 달이 아빠.


얼마나 막막할지...







암에걸린 아이들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있긴헌디,


고아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런 뭣 같은 경우가 ... 


아빠가 없는게 아이들에게 더 낫겠다는 남궁민씨의 이야기가


안타깝습니다.








혜정의 배려가 고마워 인사를 하는데,


혜정이 아이들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느냐고 하자


단호한 표정으로 혜정에게 좋은 분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라고 돌아서는 남궁민.









이모와 삼촌의 횡포에 지홍의 집에 도망쳐온 윤도는 못 볼 꼴을 보네요.


얼떨결에 사귄다고 선포하는 지홍과 혜정.


윤도도 참 불쌍.... 








다시 병원비 독촉을 하러 온 원무과 직원에게 남궁민이 심한소리를 듣고 있는걸 본 해와 달이


울면서 우리아빠 왜 혼내냐며 달려옵니다.


어휴....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빚독촉과 아이들의 눈치밥에 뭔가를 결심한 듯 한 남궁민.


자살을 해서 아이들을 고아로 만들려는 거겠지요.


ㅉㅉㅉ








혜정이 불러도 뒤도 안돌아보고 병원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병실로 돌아와 고아 치료프로그램 책자를 보고 놀란 혜정이 옥상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다행이 아직 투신전에 혜정이 도착을 하게되고 일단은 멈추게 합니다.








이후 절절한 남궁민씨의 푸념이 흘러나오고...









방송국에서 취재를 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혜정의 말에


결국 본심을 내보이는 해와 달의 아빠.


너무 힘들어요....라는 말이 어찌나 공감이 되고 가슴이 아프던지


뭐... 케이스도 케이스지만


임지연씨나 한혜진씨가 카메오로 나올때보다 훨씬 더 몰입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남궁민씨 연기가 쩔긴 쩌네요..










보다못해 혜정이 큰소리 한 번 질러주어 잠시 정신을 차리게 만들더니


자기들의 병원비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애들이 알게되면


무슨 생각을 할지 생각해보라는 말로 간신히 남궁민을 돌려세우는 듯 한데...




아... 이번화는 정말 몰입도도 컸고,


더 나아가서 의료민영화라는 것에대해 한 번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돈없으면 치료도 못받는 세상이 언젠간 오는게 아니라


지금 벌써 와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ㅠㅠ


암튼.. 남궁민씨.. 꼭 살아주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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