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31. 00:15ㆍ국내TV/국내드라마
KBS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7회 리뷰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방영분)
빈이의 옷사건으로 상태에게 살짝 삐져 있는 미정.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아 보이더니 뭔가를 막 타이핑 해서 프린트를 뽑습니다.
상태와 미정이 서로 문자(톡)를 주고 받는데...
알고보니 회사 단톡방(팀원들끼리 모두 볼 수 있게 만든 대화방) 이었습니다.
ㅎ
본의아니게 집안에 뭔 일이 있었는지 팀원들에게
생중계를 해 버렸네요.
연태의 부모님 가게에 잠입했던 박혜미씨와 고인범씨는
무식한 사돈들과는 다르게 예의바로 조심성 있는
연태의 어머니 아버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민과 빨리 결혼시켜야 겠다는 박혜미씨의 의지가 더 굳어집니다.
진주는 최근 수와 빈에게만 관심을 쏟는 부모님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말도없이 시집을 휙 ~ 가버리겠다는 말에
"그럼 너만 손해지?"라는 옥순여사.
ㅎ
박혜미씨에게 전화를 해서 또 노력해보지만
차가운 반응은 여전합니다.
심난한 진주.
손수 도시락을 싸와서 연태에게 먹이는 상민.
연태와 결혼하면 손에 물 한방울도 안 묻히게 할거라고
계속 작업중 ~
이거 개뻥인거 다들 아시죠?
ㅋㅋ
한 6개월만 가도 많이 가는거죠.
공동 양육협의서(?)라고 아침에 프린트 해 온 것을 옥순에게 건네는 미정.
상태는 옆에서 조마조마 합니다.
브레인 아주머니의 해석에 힘입어 모두 해독하고 나니
아주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닌 것 같다는 옥순과 민호.
다만, 한가지 더 내용을 추가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자신들을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와 같이 동급으로 취급해 달라고 합니다.
ㅎ
흔쾌히 추가문구를 써서 사인들 받아내는 미정.
더운 낮동안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상민의 겨드랑이에 땀으로 흠뻑 젖어 있네요.
ㅎㅎ
알콩달콩 최근 신난 한 커플.
같은날 뒤늦게 방영한 연예가중계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둘 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더군요.
둘다 거짓말 탐지기에서 계속 걸리는게... 찌릿!찌릿!
암튼, 두분 모두 이 드라마로 완전히 얼굴을 알리셨습니다.
신혜선씨는 강동원과도 영화를 찍은 듯 한데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ㅎ
요즘 옥상으로 자주 불려다니는 상태.
빈이를 혼내지 못한건 이유가 있다며 내려가서 얘기해주겠다는데
미정이 계속 틱틱대자 버럭 화를 냅니다.
ㅎ
뭐... 심리상태를 예측한 그림 얘기를 들으면 미정씨도 이해할 듯.
바로 수긍하는 미정씨.
빈이에게 현재 필요한건 규율과 단속보다는
일단 관심과 이해라는 것에 의견이 일치 합니다.
미정이 바로 빈이방으로 찾아가 옷을 선물합니다.
왜 두 벌 모두 사주지 못했는지 미정의 어린시절까지 이야기를 하며 잘 설명합니다.
조금 알아듣는 것 같기도 하는 빈이.
우리에게도 다음에 꼭 한 벌 더 사주겠다며 미안하다고 합니다.
빈이의 마음을 달래주고 오해를 풀어주려는 상태가
빈이와 옥상에서 단 둘이 캠핑을 하자고 합니다.
우리도 하고 싶다고 하자
미정이 얼른 오늘 엄마랑 같이 자자고 하니 오히려 더 좋아라 하는 우리.
ㅎ
한편, 상민은 엄마에게 이 꼬인 상황을 그냥 다 얘기해버리고
풀어가자고 태민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진주에게 자신의 정체에 대해 얘기 했냐고 묻자
아직 안했다니까, 빨리 말하라고 재촉하는 상민.
ㅎ
하지만 미정에게 이야기를 들은 진주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딴건 아무래도 좋다는 진주.
진주는 현재 태민의 어머니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이 최대의 고민이기 때문이죠.
가족들에게 결혼이야기를 슬쩍 꺼내 의견을 물어보는 연태.
엄마는 대찬성, 아빠는 아직 시간을 더 갖고 준비하라며 반대,
오빠도 반대, 순영은 찬성 ~ 2:2로 막상막하.
ㅎ
아무래도 박혜미씨의 저돌적인 보채기가 마음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계속 버티면 나중에 혹시 미움받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있겠죠?
하여간.... 자식 결혼에 너무 깊이 관여하는 부모님들은
모두 법륜스님의 특강을 들어야 합니다.
ㅎ
결국 고민하다가 수술을 받겠다고 이야기하는 인철.
맘 이미 다 상했다며 왜 이제 얘기하냐는 소영.
어쨌든 이 집도 잘 풀리겠네요 이젠.
남들 가슴에 못박으면서 결혼했으니 소영씨도 너무 자기 입장만 내세울 처지는 아닐 듯 한디...
뭐... 마냥 좋기만 할때 이런 문제까지 미리 생각하는건
좀 무리이긴 한가요?
둘이서만 자려다가 간만에 거실에서 상태와 빈이만 제외하고
모두 모여 잠을 자는 가족들.
첨 경험해보는 수도 재미있어 합니다.
막내 귀염둥이 우주가 방귀를 뀌어 ~ 재미를 더해줬던 거실 캠핑!
ㅎ
빈이가 태어났을때 얼마나 좋았었는지 설명해주는 상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아빠가 빈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합니다.
더 좋았던건 막내 우주에게만 관심을 주고 빈이에게 소홀했던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아이를 똑같은 인간으로 대하라는 아들러의 가치관이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이렇게 본인들이 잘못했을때에도
솔직히 인정하고 아이들에게 사과하고 그러지는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마도 논리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에게 궤변으로 대충 둘러대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ㅎ
삐딱하고 이기적인 빈이의 행동에 한동안 답답하고 화가 날 때도 있었는데,
역시 감정에 의한 대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태와 미정의 교육관은 정말 보고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빈이의 생일에 케잌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고 좋아하는 옥순과 민호.
"우리 보고 케잌을 사오래 ~!!"
"그 여자 화통하네 ~"
이러면서 막 좋아하시는 두 분.
케익은 3단으로 주문합니다.
ㅎㅎ
간만에 가족모두가 웃는 분위기가 다시 찾아왔네요.
아니.. 두 집이 합치고 나서는 처음인가요?
연태를 미술 전시회에 데리고 간 박혜미씨.
그림에 대한 평에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학자라서 그런지 이런 부분에서도 대화가 되는 수준있는 며느리가
그렇게나 갖고 싶었나 봅니다.
그럼 연태와 이런 만남을 갖고,
진주와는 전시회가 아닌 쇼핑같은거 같이 다니고 ~
각각의 며느리감들의 장점을 좀 더 봐주려고 애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아들들이 각자 사랑하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면 안되는건가요?
부모로써 자식들의 결혼상대를 조건이 아닌
사람 됨됨이를 먼저 봐주고,
모자라는건 어른으로써 잘 좀 가르쳐 보려는
어른다운 모습을 앞으로는 기대해 봅니다.
세집식구가 모두 모여 빈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일년에 이런 행사를 5번이나 해야 하는 건가요?
미정씨도 많이 힘들겠어요.
ㅎ
역시나 ... 스토리가 순탄하게 흐르면 한번씩 사고치는 분들이 계시죠.
ㅎ
분위기 파악 못하고 서로 자식자랑 배틀을 벌이다가
죽은 진영씨 이야기를 막 꺼내는 옥순과 민호.
모두가 뻘쭘 ~~ 해져도 계속 얘기를 하자...
우리의 해결사 할머니께서 특기인 돌직구를 날려주십니다.
ㅎ
자식자랑도 분위기를 봐가면서 해야지...
장소를 잘못 찾으셨어!!
그러다가 또 자연스럽게 예비사위 자랑 배틀로 이야기가 옮겨가는데,
연태가 만나고 있는게 김상민 선수라는 것을 알고 놀라는 옥순과 민호.
ㅎ
방에 들어가 상태와 미정이 태민과 상민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나
고민을 하며 끝이 납니다.
사실 이분들이 문제가 아니라 박혜미씨가 문제죠.
앞으로 태민과 상민은 박혜미씨를 어떻게 설득시켜 나갈까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이는것 같은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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