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리뷰(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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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시즌8> 3화 리뷰
이번 8-3편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처럼요. 백귀와의 전쟁을 질질 끌지 않고 이번화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저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남은 3회는 세르세이와의 사건들로 매듭지어질 듯합니다. 전투 장면이 대부분이어서 대충 요약하려고 해도 캡처 사진이 상당히 많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백귀와의 전쟁을 앞두고 손을 벌벌 떨고 있는 샘웰 탈리. 저번화에서 집안의 가보인 강철검을 조라에게 넘겨주길래 지하묘지로 가서 길리와 함께 있으려나보다...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윈터펠 성벽 바로 앞에 각종 무기를 준비해 놓고 병력 배치도 마무리. 모두의 표정에 엄청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있겠지요. 인간끼리의 전투와는 다른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거세병 앞에 도트락 기병대, 그 옆..
2019.05.02 -
<왕좌의게임 시즌8> 2화 (리뷰)
약속했던 병력과 누이 없이 혼자 윈터펠로 온 제이미 라니스터. 그동안 여러 사람에게 한 짓이 있어서 그런지 환영받지 못합니다. "하... 너 이색히. 내가 너 때문에 바다 건너가서 개고생 한 거 생각만하믄..." 라는 표정으로 제이미를 갈구기 시작하는 대너리스. 비록 미친 상태에서 무고한 사람을 여럿 죽인 아버지였지만, 등 뒤에서 비겁하게 그 아버지를 살해한 제이미는 타르가르옌의 복수 대상 넘버원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대니도 좀 그렇습니다. 저번에 지들이 아쉬운 마음으로 킹스랜딩으로 갔을 땐 암말도 못하다가 이제 와서 자기 홈그라운드라고 이렇게 까지 몰아붙이면 되게 치사한 거 아닌가요? ㅎ "근데 왜 혼자 왔냐?" "나도 누나한테 속았어요. 아 글쎄 누나가 유론을 시켜서 에소스에서 황금용..
2019.04.23 -
<왕좌의게임 시즌8> 1화 리뷰
드디어 왕좌의 게임 파이널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4일부터 시작되었고, 한국에서는 케이블채널 screen을 통해 (http://www.imtcast.com/screen/) 19일 (금) 밤 11시에 첫 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케이블 방송을 통해 보시려는 분들께 본 리뷰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웬 소년 하나가 헐레벌떡 어딘가로 뛰어갑니다. 대로변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습니다. 그중에 아리아도 보입니다. 존과 대너리스가 윈터펠에 입성하는 것 같습니다. 병사들의 숫자가 후덜덜 합니다. 요게 다 화이트 워커 밥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드디어 모습이 보이는 존 스노우. 아리아와는 도대체 얼마만인가요? 시즌1에서 헤어지고 처음이군요. 존 오라방을 오랜만에 본 아리아의 얼굴이 밝아집니다. 형제들 ..
2019.04.16 -
[애니] 미래의 미라이 <리뷰>
[일본 애니] 미래의 미라이 등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어 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현재 넷플릭스엔 없고, POOQ(푹)TV에는 나와 있다. 블로그 활동으로 받은 푹티비 코인이 있어서 볼 수 있었다. 일본 애니는 이제 '데즈카 오사무'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대를 지나 버렸지만, '신카이 마코토'나 '호소다 마모루' 같은 감독들이 그 바톤을 무리없이 이어 받은 듯 하다. 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보았을때 담백하고 수수했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섞여 있지만 그것마저 현실적인 디테일과 연결이 되어 있는 모양이다. 누구나 어린시절 겪어봤을 법한일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누구나 겪는 일상들을 잘 캐치 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 안에서 성장하는 건 아이들만은 아닌 거라는 ..
2019.03.08 -
3.1절의 단상
3.1절이다. 올해가 100주년이다. 절실한 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을 생각한다. 조상님들의 억울했을 삶을 생각해보면 고마운 마음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힘들었겠지.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는 가장 큰 이유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든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우리를 증오하는 혐한이란 단어는 많이 쓰는데, 우리가 일본과 중국을 미워하는 혐일, 혐중이란 단어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쁜 단어는 나쁜 녀석들 에게만 사용하는 게 어울려"라는 마음일까?국사책을 생각해봐도 이상한 점이 있다. 외세가 우리나라에 쳐들어오면 침략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왜 고구려나 발해의 영토확장은 정복이라는 단어를 썼을까? 아내가 일본사람인 대학 동기(형)가 있다. 그 형의 큰아들이 초등학..
2019.03.01 -
드라마 리갈하이 1회 <리뷰>
리갈하이 1회 리뷰 이 드라마는 2012년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원작 입니다. 최근 JTBC에서 리메이크 되어 방영되고 있습니다. 일드에서는 사카이마사토(男), 아라카기유이(女)가 연기를 했죠. 이 작품은 사카이마사토 특유의 변화무쌍한 표정과 속사포 같은 대사가 압권인 작품입니다. 이후 한자와나오키라는 드라마에서도 사카이마사토는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 했죠. 이런 개성을 가진 배우는 흔치 않습니다.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해서 과연 이 맛을 재연해 낼 수 있을지 우려가 많습니다. 남주는 진구씨가, 여주는 서은수씨가 맡았습니다. 서은수씨는 '황금빛내인생'의 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원작 드라마의 여주는 되게 당찬 스타일 이었습니다. '슈트'에서 비서역할을 맡았던 채정안씨는 ..
201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