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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얼간이"를 보고...













 


알 이즈 웰 (all is well) !!  "세얼간이" 후기


 

 

  

 

<스포주의>

 

 

 

 

  

 

 

<감상전>

 

근 시간이 날 때마다 포탈사이트에서 영화랭킹(역대)을 검색해서

 

그 동안 못 본 영화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있다.

 

 

이번에는 재밌다던 평을 몇번 들어왔던 "세얼간이"라는 인도영화를 선택했다.

 

인도같은 익숙하지 않은 국가의 영화를 보면 걱정되는 것이 "문화의 차이로 인한 공감부족"이다.

 

개그 코드도 그렇고, 일상적인 부분에서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를 많이 느끼면

 

내용에 공감할수가 없고, 결국 재미가 없을거라는 걱정이 든다.

 

바로 옆에 있는 중국이나 일본도 그런것들이 없지 않은

 

멀리 떨어진 국가인데다가 많이 접해보지 못한 나라의 영화니 더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높은 영화평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찍은거니까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에 감상시작 ~ !

 

   

 

 

 

 

 

<감상후>

 

한가지 놀라웠던건 음악과 몇몇 구려보이는 춤동작들만 빼고는 문화의 차이가 거의 안느껴졌다.

 

언어의 차이와 문화의 차이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생각하는 방식이나 친구들끼리의 정서가 우리와 거의 차이가 없이 느껴져서 놀라웠다.

 

학교 총장은 하는 말이나 행동들은 물론 혀가 약간 짧게 느껴지는 것까지

 

꼰대스럽고 보수적인 일부 한국 선생님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있다.

 

문화의 이질성을 걱정하다 전 인류의 공통점을 발견하니 기분이 좋았다. ㅎ

 

 

 

러닝타임은 좀 길다.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조금은 지루해지나?...

 

하는 위험이 다가오지만, 그래도 이내 스토리가 다시 관심을 잘 끌어준다.

  

 

영화의 기본은 코미디인데 시사적인 부분도 꽤 있었다.

 

자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그린 우울한 장면도 있었고,

 

자신의 꿈과 현실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의 고민도 있다.

 

또 권력의 가진 사람들의 잔인성도 엿볼수 있었다.

 

극중 총장의 맏딸이 출산하는 장면은 재미와 감동이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분명 총장의 가치관과 기준이 무너진 부분이었다.

 

  

 

다른 분들의 리뷰중 상당히 낮은 수준의 평점을 줘야한다며

 

비판의 날을 날카롭게 세운 것을 하나 읽어보았는데,

 

주인공의 도덕성에 대한 문제제기 였다.

 

(극 중 주인공 란초는 다른사람의 이름으로 대리입학을 하고 졸업까지 하게 된다.)

 

란초 때문에 공정하게 들어왔어야 다른 1명이 대학교에 떨어졌다는 것이 요점인 비판이었다.

 

사회전체의 기회균등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란초도 엄연히 실력으로만 보자면 영화에 나온 일류대에 들어올 자격이 있었지만

 

가난한 환경때문에 그럴수 없어 택한 것이 부자집 아들의 대리 입학이었던 것이다.

 

영화에도 아주 카스트제도에 대해 언급이 되지만

 

기회의 측면에서 불공평함이 만연되있는 사회에서

 

입학에 대한 룰을 어긴것에 대한 비판은


룰이 공정하게 만들어졌고 관리되고 있는가가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악법도 법이다는 말을 우선시 한다면


기득권을 가진 있는자들의 논리와 뭐가 다른지 반문해 보고 싶었다.

 

 

사회에 정의가 바로 서려면 법을 준수하는 것에 대한 강조를 넘어서

 

기회균등의 측면에서도 사회가 충분히 없는자들을 배려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만 한다.

 

 

그리고 극 중 란초가 도덕적인 부분에서 흠을 갖고 있으면서도 매우 훌륭해 보였던건

 

교수들에게 주장했던 자신의 가치관을 끝까지 잃지않고,

 

없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눠주려는

 

그런 마음을 끝까지 지켜냈고 스스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뭐 심각하게 파고들면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사회문제와도 연관지어

 

얼마든지 꺼내볼 일들이 많았지만,

 

코미디 영화이고 재미있는 부분도 충분히 많으니


적당히 너그러운 마음으로 즐겨도 될 듯 싶다.

 

혹시나 나처럼 이질적인 문화코드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음악이 나오는 부분만 조금 참아낸다고

 

생각하시면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음악도 조금 촌스럽고 생소해서 그렇지 익숙해지니 재밌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