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왕좌의게임 시즌6> 8화 리뷰

2016. 6. 15. 16:08미드 - 왕좌의 게임/시즌6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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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미드  왕좌의게임 시즌6 - 8화 리뷰입니다.

 

 

 

 

 

 

 

8화 리뷰 들어가기전에 이 드라마에 대해 몇 마디 하고싶네요.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국내 방송인 허지웅씨도

 

열혈 팬인 것이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던 드라마 입니다.

 

 

저도 몇 년 전 같이 근무하고 있는 차장님이

 

추천해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 였습니다.

 

첫화부터 완전히 몰입되어 본 건 아니었는데 몇 편 계속 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빠져들더군요.

 

 

제가 특별히 미드만 찾아보는 미드덕후는 아니지만 이전에도

 

스필버그의 테이큰, 사라코너 연대기, 로스트, 워킹데드, 스파르타쿠스, 그레이아나토미 등

 

몇몇 미드 작품들을 보기는 했었는데요,

 

그중에 왕좌의게임이 단연 제일 재미있고 빠져드는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왕좌의 게임이 특별히 재밌고,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나름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이런 것들이 아닐런지.

 

 

 

첫번째 : 한국드라마나 일본드라마의 절제미 생략.

 

미드... 정말 솔직하고 대범하죠. 선정적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단순히 볼거리만 많아지는게 아니라

 

스토리의 진행도 매끄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영방송에서 시청률이 높은 시간에 방영되는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는

 

'수위조절'이라는게 많이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의 노출도 힘들어서

 

이야기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인간모습을 묘사하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드라마라는 매체가 적합하다고 쉽게 얘기할 수 있는분들은 없을겁니다.

 

 

절제해야 할 요소가 많을수록 원래의 이야기가 가진 재미가 반감되거나

 

스토리의 매력을 어필하기는 좀 불리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는 소재에서

 

재벌가의 이야기,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 스토리,

 

소수정예 캐릭터간의 얽히고 섥힌 심한 우연의 무한 반복이 많아서

 

이제는 이런 진부한 소재에서 벗어나

 

스토리 중심의 이야기로 그 범위를 좀 넓혀야 할 필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 미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차이라고 해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두번째 : 현실적이면서도 예측불허의 스토리

 

현실적이라고 한건 이런 의미입니다.

 

영화건 드라마건 거의 모든 작품들은 주인공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고,

 

그 주인공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배드앤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습니다.

 

배드앤딩을 목적으로해도 주인공은 마지막에 많은 여운을 주며 죽어야 하는게 공식이죠.

 

왕좌의 게임은 이런 고정적인 틀에서 벗어난것이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주연급이라고 생각되었던 스타크 가문의 여러 인물들이

 

생각치도 못하게 여기저기서 죽어나가고,

 

완전 악의 축에 서있는 듯 했던 라니스터 가문의 인물들이

 

과연 '악'이기만 한가?라는 의문도 들게 합니다.

 

더 나아가 "어라.. 이 드라마 주인공이 티리온이었나?" 하는

 

생각마저도 하게 될 정도로 딱히 정해진 주인공 없이, 무게감 있는 캐릭터들의

 

각자의 스토리와 그 연결로 이야기가 진행되죠.

 

 

 

 

 

 

 

...

 

 

훔.. 간단히 하려다 잡설이 좀 많아져 버렸습니다 ;;;

 

 

 

 

 

 

 

 

 

 

 

시즌 8화 리뷰입니다.

 

 

 

 

 

 

얼굴없는 언니한테 여러차례 칼에 찔린 아리아.

 

자신이 암살하려다 마음을 고쳐먹고 살려준 여배우에게 찾아옵니다.

 

여배우는 아리아를 치료해주며 같이 극단에서 지내자고 제안을 합니다.

 

자신과 함께 있으면 위험해서 안된다고 거절하는 아리아...

 

게다가 그 아이는 집에 돌아가서 할일이 많이 남아 있는 아이랍니다.

 

 

 

 

 

 

 

 

 

 

 

 

 

 

 

 

산에서 같이 지내던 사람들을 도륙한 일당들을

 

도끼 한 자루 들고 찾아오는 사냥개 클레게인.

 

똑같이 도륙해 주십니다.

 

특히 한놈은 참 아픈데를 제대로 맞고 보기에도 고통스럽게 가시는데.... 참.. 뭐.. 어휴...;;;;;

 

 

 

형이 임마 니네가 찾아 왔을때?

 

응?

 

좀 조용히 살고 싶다고 ~ 응?

 

눈빛 날렸잖아. ~ 응?

 

봤어 못봤어?

 

 

이런 마음을 좀 알아 챘더라면 서로 아무일도 없었을 터인테.. 꺼이꺼이.

 

 

 

 

 

 

 

 

 

 

 

 

 

 

 

 

잠시 임무를 위해 떠나시는 대머리 바리스 아저씨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난쟁이와 잠시 이별을 합니다.

 

이 둘은 아마도 왕좌의 게임 최고의 두뇌 커플인듯.

 

ㅋㅋ

 

 

 

 

 

 

 

 

 

 

 

오우.. 광기어린 신도들이 하이스패로우님을 믿은건지

 

자신들의 신을 믿은건지 서세이를 건드려 보려다가

 

스패로우 한 분이 목이 날아갑니다.

 

어우..

 

 

어차피 별다른 반전없이 재판까지 가면 죽을수 있다고 느낀건지 서세이 여사가

 

가볍게 반항을 해 보는데요...

 

 

훔... 요즘 라니스터가를 보면.. 뭐랄까...

 

좀 답답하죠?

 

 

토멘은 아직 어리긴해도 참 생각이 없는 아이 같습니다.

 

그냥 순진하고 겁많은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까요?

 

 

그럼 임마 왕 같은거 하믄 안되지 ~ 라고는 해도

 

또라이 조프리형이 너무 나대다가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된건가... ㅉㅉㅉ

 

 

 

 

 

 

 

 

 

 

 

 

 

블랙피쉬를 설득해서 병력을 조금이라도 얻어가려는 브리엔.

 

간만에 제이미와 재회를 합니다.

 

뭐랄까... 진영이 달라도 둘이 말이 좀 통하는 사이죠.

 

 

큰 충돌없이 일단 브리엔이 성안으로 들어가 설득을 해보기로 합의를 합니다.

 

 

 

 

 

 

 

 

 

 

 

 

 

 

하지만 눈썹하나 꿈쩍하지 않는 블랙피쉬 브린덴 툴리.

 

이미 죽음을 각오한 듯 합니다.

 

존스노우를 도울만한 병력도 별로 없다고 판단해서

 

명예를 택한 듯 보이는 캐틀린 스타크의 삼촌 입니다.

 

 

그래도 살아서 후일을 도모하는게 이득일 것 같다는...

 

 심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이스패로우와 주변 무리의 꼭두각시가 된 토멘.

 

그런 아들을 미묘한 눈으로 멀리서 바라보는 서세이.

 

훔... 서세이에게는 왕또라이지만 차라리 조프리가 나았을까요?

 

 

주관이 너무 지나쳐 또라이였던 아들과

 

주관이 너무 없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 아들이라...

 

거기서 거기일 것 같네요.

 

....

 

 

 

자식교육은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가 봅니다.

 

 

 

 

 

 

 

 

 

 

 

 

 

 

 

그레이웜과 미산데이에게 주도를 가르쳐 주는 티리온.

 

술먹고 농담좀 해보랬더니 아재개그 하는 미산데이에게

 

그레이웜이 호통을 퍼붓습니다.

 

그게 재밌냐?

 

응?

 

재밌냐고?

 

 

 

둘다 아주 귀엽네요.

 

 

 

 

 

 

 

 

 

 

 

 

 

그라고 술먹고 농치고 분위기 좋은데

 

접대 거하게 받았던 노예상 녀석들이 배를 끌고 쳐들어 왔습니다.

 

티리온의 접대정책이 실패로 돌아간 순간입니다.

 

아놔 여왕님도 없는디 큰일났구먼...

 

 

 

 

 

 

 

 

 

 

 

 

 

 

 

 

프레이에게 줄곧 잡혀있던 에드무어와 제이미가 만났습니다.

 

그동안 너무 유약해져버린 느낌이었던 제이미가

 

간만에 제대로 포스 뿜어주는 씬 이었습니다.

 

 

" 고깟 성이 뭣이 중한디~

 

뭣이 중한지 암것도 모르면서 ~ "

 

 

 

에드무어의 가장 큰 약점을 정공법으로 파고들어

 

항복을 유도하는 제이미.

 

그 과정에서 자신의 치부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뭐랄까.. 상대방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약점을 잔인하게 물고 늘어지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는... 내공이 깊은 협박이라고 할까요?

 

 

 

 

 

 

 

 

 

 

 

 

 

 

 

성을 점령하고 블랙피쉬는 결국 죽음을 택합니다.

 

풀이죽어 돌아가는 브리엔.

 

멀리서 제이미가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브리엔도 답례로 손인사를 ~ 흔들흔들 ~

 

" 안녕 친구야 ~ 다음에 다시 보자꾸나 ~  "

 

이런느낌일까요?

 

 

 

 

 

 

 

 

 

 

 

 

 

배에서 불대포 뻥뻥 쏴대는 노예상인들.

 

여왕이 없는 사이 이대로 미린은 함락되는 걸까요?

 

개고생해가며 도망온 티리온은 언제쯤 자신의 바람대로

 

평화롭게 포도농장에서 포도주를 담그며 살 수 있게 될까요?

 

 

 

 

 

 

 

 

 

 

 

 

 

 

 

누군가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에 긴장 바짝하고 있는데

 

쫘잔 ~

 

문열고 들어온건 우리의 여왕마마.

 

 

"아놔 ~ 왜케 늦었어요 ~ 힝 ~ 무서웠쪄요 ~ "

 

 

ㅎ 이제는 등장만으로도 포스가 철철 넘치는 대너리스.

 

테온과 아샤까지 합세하면 뭐 ~ 칠왕국 접수는 시간문제일 듯.

 

이번 시즌은 앞으로 2회밖에 남지 않아서 일정이 너무 빡빡하니

 

존스노우와 렘지의 일전을 정리하기도 바쁠거 같고,

 

시즌7이나 되어서야 대륙으로 건너가는 대너리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에서 사람들을 몰살시킨 주범잔당을 찾아 헤메던 하운드가

 

깃발없는 형제단인지 뭔지였던 베르닉 돈다리온을 만납니다.

 

마침 얘네가 잡아놓고 목을 매려던 참입니다.

 

서로 죽이겠다고 아웅다웅하다가

 

내장 꺼내는건 안하기로 하고 발디딤돌 2개 처리에 대한 권한만

 

클레게인에게 넘깁니다.

 

 

뭐 어쨌든 이렇게 간단히 복수가 끝납니다.

 

 

 

 

 

 

 

 

 

 

 

 

아리아를 도와주던 여배우님이 아리아 약을 꺼내려다 발을 헛디뎌서 그만...

 

이 아니라

 

얼굴없는 언니가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사실 이 여배우는 아리아가 자켄의 명령으로 살해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빨리 도망을 쳤어야 했던거 같은데,

 

깡따구가 좋은건지, 자신의 목숨에 별 미련이 없는건지... 계속 미적대다

 

아리아랑 엮여서 결국 이렇게 생을 마감하십니다.

 

 

뭔가 이상한 낌새에 잠에서 깬 아리아.

 

여배우의 죽은 모습을 보고 얼굴없는 언니뇬이란걸 바로 눈치챕니다.

 

지금부터 시즌 최고의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두둥둥두두

 

두둥둥두두

 

띠리리 ~~

 

터미네이터에서의 T1000 추격전이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얼굴없는 언니의 무표정도 거의 T1000과 흡사할 정도였구요

 

죽을힘을 다해 도망가는 아리아 ~

 

배에 구멍도 났는데 힘내서 잘도 도망갑니다.

 

 

 

 

 

 

 

 

 

 

 

 

결국 아지트로 얼굴없는 언니를 살살 꼬셔 들어온 아리아.

 

혹시나 언니가 뒤쳐질까 걱정되어 벽에다 피묻혀가면서

 

저 여기있어요 ~ 라고 친절한 금자씨처럼

 

살살 꼬셔오는 분위기 였지요?

 

 

아리아가 반전의 장면을 어찌 보여줄까 엄청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촛불을 칼로 자르는 것으로 감췄는데 ...

 

뭐 잔인한 장면은 이미 신물나게 봤으니

 

종종 이런 연출도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번화... 아니 이번시즌의 명장면을 뽑으라면

 

대너리스의 불쑈 이상으로 저는 이 장면을 꼽고 싶습니다.

 

 자켄에게 얼굴없는 언니 얼굴가죽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마침내 소녀는 아무도 아닌자다"라는 자켄의 말에

 

"소녀는 윈터펠의 아리아 스타크 고  집으로 갈 것이여"

 

라고 또박또박 말대답하는 아리아의 모습에서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살짝 웃어주며 고개를 끼웃 해주는 자켄의 속마음은 뭐였을까요?

 

 

1 : " 알았엉 ~ 찌르지 말고 그냥 가고싶은데로 가 ~무셔워잉 "?

 

2: " 드디어 수련을 모두 마쳤구나 제자야. 그만 하산하거라 ~ "?

 

 

 

아리아가 왕또라이 램지와의 결전에서 존스노우 오라방의

 

힘이 되어줄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최근들어서 왕좌의게임이 조금 느슨해 지는가 싶었는데

 

이번화는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흥미진진한 전개였습니다.

 

 

 

아 ... 벌써 시즌6이 2화밖에 안남았군요.

 

이거 끝나면 1년을 또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마지막시즌이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오래 기다려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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