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시즌8> 6화(마지막회) 리뷰

2019. 5. 21. 00:23미드 - 왕좌의 게임/시즌8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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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시즌8> 6화(마지막회) 리뷰 입니다.

 

 

 

 

 

<스포주의>

 

 

 

완전히 파괴된 킹스랜딩을 허탈한 표정으로 걷고 있는 티리온.

종소리가 울리면 공격을 멈추겠다던 여왕의 약속은 거짓이었습니다.

이제 대니에 대한 충성심과 믿음은 사라져 버리겠죠.

 

그레이웜은 아직까지 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존과 다보스가 달려와 말려 봅니다.

 

"야 그레이웜! 전투는 끝났잖아! 왜 죽여?"

"서세이를 따르는 자들은 숨을 쉬면 안되기 때문인거다!"

 

여왕 말고는 누구도 자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그레이웜은

계속 처형을 이어 갑니다.

미산데이 때문에 더 독해진 것 같은 그레이 웜 입니다.

 

바로 여왕을 찾아가 따질 것 같았던 티리온은

왕궁의 지하 대피 통로로 향합니다.

제이미형과 망할 누나가 잘 도망 갔을지 궁금했겠지요.

길이 막혔지만 날씬한 만큼 작은 틈새로 꾸역꾸역 들어가는 티리온.

 

돌무더기에서 제이미의 의수가 보이더니

이내 제이미와 서세이의 시체가 확인 됩니다.

 

절망하는 티리온.

이렇게 슬퍼하는 티리온도 드라마에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전쟁의 승리에 도취된 도트라키들과

자유인이지만 여전히 노예병같은 거세병들이 모여 있습니다.

존은 뚜벅뚜벅 걸어 갑니다.

 

드래곤에서 내려 승리를 쟁취한 부하들을 향해 걸어오는 대너리스.

 

대너리스의 얼굴에 학살에 대한 죄책감은 1그램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설.

 

"수고했다 나의 병사들. 늬들이 내게 칠왕국을 안겨주었구나!"

 

"그레이웜. 일루와 일루와. 오늘 앗쭈~ 잘했어. 너 오늘부터 국방부 장관!"

대니의 명령대로 학살의 선봉에 선 그레이웜은 벼슬을 받습니다.

대니의 연설이 이어집니다.

 

"오늘 우리는 킹스랜딩을 해방시켰지만 아직 안 끝났다!

앞으로는 전세계를 해방시키는 거시다!

윈터펠에서 도른까지!

라니스포트에서 콰스까지!

썸머제도에서 옥해까지!"

 

대너리스는 어느새 전체주의 독재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가치관이 다른 자들을 모두 해방(학살)시키고

모두를 자기 발 아래 둘 때 까지 전쟁을 계속 하려 합니다.

이를 듣고 있던 티리온이 굳은 얼굴을 하고 대니 곁으로 슬쩍 다가 옵니다.

 

"너 제이미 풀어줬더라? 반역자 색휘"

 

종이 울리면 공격을 멈춘다는 약속은 기억 하지 못해도

티리온이 제이미를 풀어준 건 잊지 않고 있는 대너리스.

 

"맞아요. 우리 형 제가 살려 줬어요.

그리고 너는 도시 하나를 몰살 시켰네요?"

 

 

더 이상은 드러워서 안 한다며

핸드 배지를 휙 ~ 던져버리며 사표내는 티리온.

살짝 사이다였습니다.

ㅋㅋ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거세병들이 조용해 집니다.

"헐... 분위기 좋았는데, 국무총리 쟤 왜 저뢔?"

 

"하놔... 배신자의 하극상은... 당황스럽네.."

라는 표정의 대너리스는 병사들에게 티리온을 끌고가라 합니다.

 

티리온이 잡혀가는 걸 보고 더 울상이 된 존스노우가

여왕을 따라 가다가 아리아를 발견합니다.

 

"니가 왜 여기서 나와? 얼굴은 누가 그랬어? 어떤 놈이얏?"

 

"서세이 죽이러 왔는데, 대너리스가 한 발 빨랐어.

그나저나 대니 저년이 니 정체를 알고 있다규.

난 오라방이 걱정된다!!"

 

민간인 학살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괴로웠던 존은

권위적인 대니와 그녀에 대한 반발심을 갖고 있는 여동생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 심난해 집니다.

 

감금된 티리온을 찾아온 존.

이미 벌어진 일은 잊고 싶은지 티리온과 논쟁을 합니다.

 

"어쨌든 전쟁은 끝났잖아요."

"헐 ... 끝났다고? 아까 대너리스가 연설한거 제대로 들은거냐 너?"

 

 

"제기럴. 바리스가 옳았고 내가 틀렸어."

 

이미 대니는 조언으로 마음을 되돌리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티리온.

존은 그래도 아직 대니를 설득하고 싶은가 봅니다.

 

 

"얌마! 그래 우리 아버지는 대악당이었어!

우리 누나도 완전 대마녀였지!

근데 울 아버지랑 누나가 평생 죽인 사람들 숫자는

오늘 대너리스가 하루만에 죽인 사람들 숫자에 비하면 새발의 피잖아.

니 여친은 완전히 미쳤어!!"

 

괴로운 존스노우.

사랑이냐 정의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티리온은 마지막까지 존을 압박합니다.

 

"얌마! 산사랑 아리아는 앞으로 무사할거 같아?"

 

동생들 이야기에 다시 움찔하는 존.

 

 

대니를 찾아가는 존 앞에 드로곤이 떡 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

 

"커~흥~! 감히 누가 우리 엄마 있는데로 갈라고...

아... 존 너냐? 가봐."

 

냄새를 킁킁 맡아 보고 존을 통과시켜주는 드로곤.

ㅋㅋ

 

 

그시간 대너리스는 그렇게 원하던 철왕좌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대너리스가 파이앗프리의 마법으로

폐허가 된 킹스랜딩의 환상을 본 적이 있었죠.

매우 흡사합니다.

어쩌면 미래에 대한 예지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철왕좌가 감격스러운 대니.

 

"크흐... 이런 날이 결국 왔구나."

 

존이 찾아 왔습니다.

 

"야! 너 얘기좀 해! 꼭 그렇게 다 죽여야만 속이 시원했냐?"

"필요한 일이었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사람들을 학살한 것을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대너리스.

존도 열이 받아 큰소리를 냅니다.

 

 

"필요한 일이었다고? 아무 죄도 없는 애들이 다 타죽었다고오!!"

 

존에 대한 사랑은 아직 남아있는지 설득하려는 대니.

 

"티리온은 풀어줘!"

"안돼. 내 뒤에서 적들과 음모를 꾸민 반역자야!"

 

"어우... 정신 좀 차려라 이 여친뇬아.

그 많던 자비심은 다 어디간거야?"

 

"조그만 자비 뒤에 숨을 수 없어. 더 큰 걸 봐야지"

 

존이 아무리 이야기를 해 봐도 대화가 안 통하는 대너리스.

그녀의 독선이 그대로 들어나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나는 뭐가 선(善)인지 알거등."

 

"헐... 그럼 너와 가치관이 다른데

자기들도 뭐가 선(善)인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이클 센델의 정의론이 생각나는 대화 였습니다.

대니의 결론이 이어집니다.

 

 

"아냐 아냐. 그 사람들은 뭐가 선(善)인지 선택할 권리가 없엉.

그건 나만 갖고 있는거야!

그러지 말고 우리 함께 세상을 다스리자 존!"

 

"대니 넌 나의 여왕이야.

언제나 그럴거야."

전 이때 존이 결심을 했다는 걸 알겠더군요.

진한 키스와 함께 존의 칼이 대니를 찌릅니다.

 

 

"아씨... 이러면... 나가린데..."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음을 맞는 대너리스.

너무 미쳐버려서 동정심은 들지 않았습니다.

거세병들을 영입할 때 의견이 충돌하던

조라와 바리스탄 셀미를 한꺼번에 만족시켰던

지혜로운 여왕이 왜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요.

 

어쩔 수 없이 자기 손으로 보냈지만

여전히 대니를 사랑하는 존은 너무 슬픕니다.

이그리트도 그랬고, 대니도 그렇고...

이 녀석 팔자도 참... 그렇습니다.

 

마마의 신상에 문제가 생긴걸 눈치챈 드로곤이 크르릉대며 성위로 올라왔습니다.

 

"너 이색히. 비켜봐.

우리 엄마 어떻게 된겨?"

 

 

"엄마! 일어나!

저기 그렇게 갖고 싶다던 철왕좌 갖다 줬는데 왜 앉지를 못하니?

크흑... 스콜피온에도 안맞고 오늘은 아침부터 운수가 좋더니만...;;"

 

드로곤이 아무리 까딱거려봐도 반응이 없는 대너리스.

 

"캬오~!!!"

분노하는 드로곤.

 

 

 

"너 이 새끼 디졌어~!!!!"

화염일발장전!

 

존도 뭐... 목숨 부지할 생각으로 거사를 한 건 아니니까요.

 

"아씨... 졸라 뜨겁겠지?"

라는 표정 같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뢰 드로곤은 존이 맞지 않게 불을 쏩니다.

 

저는 존도 타르가르옌의 피가 있고 드래곤을 다룬적도 있어서

불을 맞고도 죽지 않는 상황을 예상했는데 틀렸네요.

 

드로곤은 대신 옆에 있던 철왕좌를 녹여버립니다.

 

"신발! 이 의자만 없었어도~!! 우리 엄마 안죽었을건데~~!!!"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철왕좌는 흔적도 없이 녹았습니다.

피로 세습되는 절대왕조의 끝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대니의 시체를 수습하는 드로곤.

 

엄마를 데리고 멀리 어디론가 날아 갑니다.

 

 

 

그레이웜이 티리온을 데리러 왔습니다.

사형집행?

 

예전 세르세이에게 백귀 샘플을 보여줬던 장소로 갑니다.

멀리 중앙에 몇몇 사람들이 보입니다.

 

모여 있던 사람들은 각 지방의 영주들.

샘웰탈리, 에드워드 툴리, 겐드리, 아리아, 브랜, 산사,

브리앤, 로빈 아린, 야라 그레이조이, 도른 지방의 대표 등등

많은 유력 인사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산사가 그레이웜에에 묻습니다.

"얌마! 우리 존오빠는 어딨어?

같이 이야기 하기로 했잖아!"

 

"존은 안돼! 사형시킬거야!"

 

"헐... 지금 성밖에 북부인들 수천명이 대기중이거든?

전쟁 또 치르고 싶으면 한 번 해보든가?"

 

갑자기 야라 그레이조이가 끼어 듭니다.

 

"난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 했다구.

근데 존이 여왕을 죽였잖아!

난 사형 찬성!"

 

아리아가 바로 사이다를 날립니다.

"네 이뇬!

한번만 더 우리 오빠 죽이라고 하면 모가지를 바로 그어버린다."

ㅋㅋㅋ

 

"워워! 모두 진정하세요."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다보스.

그레이웜에게 리치에 땅을 줄테니 거세병들을 데리고 가서

가문을 하나 만들라고 제안을 하지만...

 

"그딴거 필요 없어요.

난 존 그새키 죽일거야!"

막무가네인 그레이 웜.

 

 

"존을 죽이는 건 니가 결정할 문제가 아냐."

 

라고 옆에서 소심하게 입을 여는 티리온에게 회색벌레는 다시 소리를 칩니다.

 

"아 넌 좀 닥쳐주세요!"

 

하지만 그레이웜은 영주들의 의견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은근슬쩍 다음 왕의 문제로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티리온.

최근 고전을 많이 했지만 티리온의 말빨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누가... 왕을 해야되는거지?"

애매한 영주들.

서로 눈치만 봅니다.

 

'기회는 찬스닷!'

 

여전히 철딱서니 없는 에드무어 툴리가 슬쩍 일어나서 자기소개를 합니다.

 

"사실... 제가 여기저기서 국정운영도 좀 익혔고... 시켜주시면 잘 할 거 같은데..."

 

"삼촌 그거 아니야. 들어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삼촌 면박주는 외조카 산사.

ㅋㅋ

 

샘이 은근 대담한 제안을 합니다.

 

"저기... 왜 왕을 꼭 우리 영주들이 결정해야 하죠?

국민들 모두가 결정하면 되잖아요?"

 

시대를 앞서간 훌륭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주들이 모두 비웃습니다.

 

"낄낄낄! 개들한테도 투표권을 줘야 겠네?"

"하하 나는 우리 말들한테 누가 좋을지 한 번 물어볼께! 깔깔깔!"

 

창피만 당한 샘.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개,돼지같은 영주시키들.

 

 

에드무어 툴리가 은근슬쩍 티리온을 떠 봅니다.

"밤톨이 ~너! 사실 니가 하고 싶은거지?"

 

 

"내가? 아냐 아냐.

대너리스를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왕국의 반은 날 싫어하고,

대너리스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나머지 반이 나를 싫어하고 있는데...

내가 무슨..."

 

하지만 이어지는 티리온의 제안은 충격적 입니다.

 

"내가 사실 몇 일동안 곰곰히 생각을 해 봤는데,

스토리텔링이 중요 하다구!

적들이 쳐들어와도 전해지는 이야기는 없앨 수 없지.

모든 역사를 알고 있고, 좋은 CCTV까지 가진 그런 좋은 배경을 가진 사람은.... 

브랜든 스타크 바로 너얏!"

 

전남편의 의외의 지목에 놀라는 산사.

 

"하지만 우리 브랜은 통치에 관심도 없고, 후사를 낳을 수도 없어욧!"

아... 다리를 다치면서 브랜은 남성성도 잃었던 건가요?

후사를 못 갖는 건 바리스와 테온뿐인줄 알았던 저는 살짝 놀랐습니다.

 

"잘됐네. 왕의 자식들은 대개 멍청하고 잔인하거든."

 

아직 죽지 않은 티리온의 위트.

 

 

"자식이 물려받는 왕권은 없어져야해!

왕이 죽으면 항상 이자리에서 영주들이 왕을 다시 뽑는 거시다!"

 

티리온은 그레이웜을 쳐다보며 한 마디 더 보탭니다.

 

"그게 바로 원래 대니가 부수려고 했던 바퀴라고!(미치기 전에)"

 

"브랜. 하나 물어보자. 여기서 영주들이 널 왕으로 뽑아주면 함 해볼래?"

 

"훗. 내가 여기까지 뭐하러 왔게요?"

브랜은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티리온을 시작으로 샘이 찬성을 하자 다른 영주들도 모두 찬성을 합니다.

왕이 된 브랜.

캐틀린이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대견스러워 했을까요?

 

브랜과 다른 영주들에게 한마디 하는 산사.

 

"하지만 북부는 독립된 왕국으로 남을 겁니다."

 

브랜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모두들 일어나 브랜 만세를 외칩니다.

 

"다리 부러진 브랜 만세!"

 

브랜은 바로 핸드를 임명합니다.

 

"티리온 나의 핸드가 되시오!"

"아닙니다. 저는 그럴 그릇이 못돼요.

저기 다보스도 있고 다른 분 시키시죠..."

 

고집을 꺾지 않는 브랜.

그레이웜이 이의를 제기 하고 브랜은 그레이웜을 설득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합니다."

존스노우의 거취를 두고 말을 꺼내는 듯 한 그레이 웜.

 

새 왕 브랜의 핸드가 된 티리온이 감옥으로 존을 찾아 왔습니다.

 

"어우야... 힘들었다.

너 놔주자고 하면 거세병들이 가만 안 있을거고,

너 거세병한테 넘기면 북부애들이 가만 안 있을거고...;;

그래서 브랜이 꾀를 내었어.

너 다시 나이트워치로 쫓아내서 평생 복무시키는 걸로.

그걸로 그레이웜도 오케이 했어."

 

"하아... 재입대를 도대체 몇 번 하는건지...

이건 꿈이야 ;;"

라며 죽는게 낫겠다는 분위기의 존스노우.

 

"이제 다시 못보겠네요."

"너무 확신하지마.

핸드짓 하다보면 미움을 많이 받아서 언제 글루 쫓겨갈지 몰라."

ㅋㅋ

 

이렇게 존스노우는 캐슬블랙으로 다시 향하게 됩니다.

 

멀리서 존스노우를 째려보고 있던 그레이웜.

그레이웜은 나스로 향합니다.

전쟁이 끝나면 미산데이와 함께 가기로 했던 곳이죠.

미산데이는 죽었지만

그곳에 가서 사람들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좀 잔인했지만... 순정남 그레이 웜.

 

 

존은 떠나기전 형제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산사와도 포옹을 하고...

 

아리아와도 인사를 합니다.

 

"가끔 놀러와라 동생아."

"나 못가. 북부로 돌아가지 않을거야."

 

폭탄선언을 하는 아리아.

드래곤스톤에 가서 겐드리와 살림을 차리나 싶었지만,

웨스테로스 지도에 나오지 않은 서쪽을 탐험할 거라 하는 아리아.

 

"몸 조심하구 건강해."

"오빠도."

 

형제들이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존과 아리아는 완전히 먼 곳으로 가는거라 다시 볼 수 있을런지...

 

왕궁의 역사서를 뒤적이다가

라니스터 가문의 페이지에서 제이미칸을 찾은 브리엔.

완성되지 않은 부분을 손수 적기 시작합니다.

제이미에 관한 이런 저런 일들을 기술하며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해 줍니다.

제이미를 사랑한 브리앤의 마지막 선물.

 

리치와 하이가든의 영주이자 재무대신이 된 브란.

다보스는 국토부 장관쯤 되는 것 같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브리앤 같구요,

그랜드마에스터는 샘웰 탈리가 맡게 되었네요.

브란을 빼면 되게 착한 사람들 뿐이니

국민들은 나라를 믿고 맡겨도 될 듯 합니다.

ㅋㅋ

 

왕을 호위하는 킹스가드가 된 건지

포트릭도 출세 했습니다.

첫 국정회의에 출석한 브랜은

드로곤의 행방을 잠시 묻고는 일어납니다.

 

"오래 통치하소서!"

라는 행사도 국무위원들끼리 조촐하게 끝내는 믿음직한 정부

 

.그리고 이어지는 국정 토론.

재무대신 브란은 사창가를 복구하는 사업에는 돈을 지원해도

선박재건 사업에는 낼 돈이 없다며 땡깡을 부립니다.

ㅋㅋ

재무대신 때문에

다른 의미로 나라가 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캐슬블랙으로 돌아온 존스노우.

웬일인지 토르문이 아직 북부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존을 기다린 걸까요?

 

고스트와도 다시 반갑게 재회하는 존.

 

"우리 멍뭉이 잘 이쪘쪄요? 오구오구"

 

아리아는 스타크 가문의 문양이 새겨진 커다란 배를 이끌고 탐험을 떠나고,

 

산사는 드디어 북부의 여왕이 됩니다.

 

그리고 수차례 반복되는 입대에 짜증난 존은 바로 탈영 합니다.

아무래도 와이들링을 이끌고 북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고 긴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최근 이 드라마의 마지막 흐름에 불만을 갖는 시청자들의 수가 엄청난가 봅니다.

다시 만들라는 항의도 폭주한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스피디한 전개가 이루어진 대신,

드라마 초반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재미는 좀 없어진 것 같아서 약간 섭섭하기는 합니다만,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떡밥인 아리아가 죽이게 되는 초록색 눈은 서세이도, 대너리스도 아니었나 봅니다. 이미 죽은 사람중에 초록색 눈이 있었던가요? 일린 페인? 텃세 부리던 선배년?

 

원작가 조지 R.R 마틴옹이 과연 끝까지 드라마의 내용에 영향을 주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책은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완간되면 책으로 다시 정독해 보고 싶습니다.

 

암튼 제가 본 제일 재미있었던 드라마 왕좌의게임 이었습니다.

다들 시원 섭섭 할 듯.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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