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시즌5> 01화 리뷰

2018. 9. 14. 18:58미드 - 왕좌의 게임/시즌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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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시즌5  01회 리뷰





시즌 3이 스타크 가문의 고난이었다면,

시즌 4는 라니스터 가문의 고난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이 시원했던 조프리의 죽음에 더해서

라니스터의 기둥 이었던 타이윈이

막내아들 티리온에게 살해 당하며 마무리가 됐죠.


그 외에도 나이트워치 반란병들, 루즈 볼튼의 부하 루크, 산사의 이모 리사 아린, 티리온을 배신한 창녀 셰이, 마운틴을 거의 죽일뻔 했던 오베른, 존스노우의 첫사랑 이그리트 등이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마지막에 하운드도 브리앤에게 패하며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죠.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죽음만 써 놓고 보니 왕좌의게임이 아니라 죽음의 게임이라는 제목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5시즌에는 또 누가 어떻게 죽는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앳된 소녀 2명이 숲속을 걷고 있습니다.

세르세이의 과거시절 회상입니다.



세르세이가 찾은 대상은 숲속에 살고 있는 마녀.

목적은 사주풀이 입니다.



"자 어서 내 미래를 얘기 해!"

서세이의 친구인지 하녀는 마녀를 보고 무서워 하지만

역시 서세이는 어렸을때부터 싹수가 노랬습니다.

우리 아빠가 이 지역 대빵이라며 어서 점괘를 얘기하라고 독촉 합니다.





가슴이 빵빵한 섹쉬한 마녀는 서세이의 손가락에 상처를 내게하고는

그 피를 맛보고나서 점괘풀이를 시작합니다.


"후회 할 텐데? 정말 괜찮겠어?

넌 왕자가 아니라 왕과 결혼하게 될거야."


"그럼 내가 왕비네?"

왕자가 아니라 왕과 결혼할 팔자라는 세르세이.

결국 뚱땡 마초 로버트 바라테온과 결혼을 했죠. ㅋㅋ


"그렇지... 한동안은... 그러다가 너보다 더 젊고 아름다운 애가 와서

널 내동댕이치고 네가 아끼는 모든걸 빼앗아 갈겨."

마저리를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대너리스?


"왕과 나는 아이가 있어?"


"없어. 왕은 20명의 자식을 얻고, 넌 3명의 자식을 얻어."

정확합니다.

서세이와 로버트 바라테온 사이에서의 자식은 없었죠.

조프리, 토멘, 마르셀라 모두 제이미의 자식이니까요.

그나저나 바라테온은 여기저기서 자식을 20명씩이나 만들었었군요.

겐드리같은 사생아가 20명이라니... 이런 난봉꾼 같으니.

리안나가 그래서 다른 남자를 사랑했나 봅니다.

ㅋㅋ


"아놔... 말이 안되잖아!"

아직은 순진한 어린시절의 세르세이기에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ㅋㅋ


"금이 그들의 왕관이자 무덤이 될거야."


3개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겠다고 한 마녀.

위에서 말한게 3가지인지도 아리송하고,

금이 그들의 왕관이자 무덤이 될거라는건 뭔 소리 일까요?





현실로 돌아와서 타이윈 라니스터의 장례식.

시체 눈에 뜬 눈을 그린 돌멩이를 올려놓는 풍습이 웃깁니다.


티리온을 풀어준게 제이미임을 알고 있는 세르세이.

너때문에 아버지가 죽은거라며 막 뭐라고 합니다.


그래도 제이미는 그저 동생을 구하고 싶었을 뿐

이런 결과가 될 줄은 몰랐죠.

타이윈이 티리온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뜻하지 않은 티리온의 타이윈 암살로

졸지에 티리온과 같이 망명길에 올랐던 바리스.


펜토스에 도착했습니다.

좁은 상자 안에서 몇날 몇일을 갇혀 있던 티리온은

간만의 바깥공기가 잘 적응이 안됩니다.


투덜거리면서 다짜고짜 술부터 찾아 들이키는 티리온.

살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ㅎ



미린.

궁전 피라미드 탑 꼭대기에 있던 동상을 철거중입니다.

거세병들은 전투가 없어도 할 일이 많습니다.




고된 일과를 끝내고 사창가에 들른 거세병 하얀 쥐.

응?

근데 거세병이 사창가에는 뭔 일로...




막 그렇고 그런짓을 하는건 아니었구요

애정결핍 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인의 품에 안겨서 안정을 찾으려는 느낌인데요...

하지만 갑자기...




목에 칼이 슥 지나가고...

거세병 하얀 쥐는 살해 당합니다.


의문의 살인자는 가면을 쓰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너리스의 노예해방 정책에 반기를 드는

노예상인쪽 인물이지 싶습니다.


일단 점령은 했지만 아직 위협요소는 남아 있습니다.





보고를 받은 대너리스.

살인자를 색출하고 하얀쥐의 장례식에 대해 지시 합니다.

가면 쓴 역모자들을 가려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산데이는 출동을 앞 둔 그레이웜을 갑자기 찾아와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거세병이 사창가를 도대체 왜 갔던거야?"

"나도 모르겠다;;"

ㅋㅋ


미산데이는 혹시 그레이웜과 연인생활을 할 수 있는건 아닌지

알아보고 싶었을까요?



캐슬 블랙.

꼬맹이에게 혹독하게 검술 훈련을 시키던 존스노우를 부르는 스타니스.

전령은 멜리산드레.

멜리산드레가 존에게 은근 슬쩍 추파를 날립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가슴골을 시원하게 드러낸 누님에게 존이 먼저 묻습니다.

"안 추우세여?"


"안춥단다. 내 안에는 빛의 신이 있어서 절대 춥지 않아.

못 믿겠니? 만져보렴."




찾아온 존스노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건네는 스타니스와 다보스.

"지금 윈터펠을 점령하고 있는 루즈볼튼 색휘를 내가 공격할겨.

타이윈도 죽었으니 그녀석 뒤를 봐줄놈은 이제 없어.

와이들링 군사들이 그걸 도와주면 내가 갸들한테 땅과 신분을 줄겨.

서로 윈윈하는거지.

그러니까 오늘 밤 안으로 만스레이더를 설득하거라.

아니면 화형이야!"


블랙워터만 전투에서 많은 병력을 잃은 스타니스가

와이들링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운 듯 합니다.

뭐... 와이들링도 백귀에 쫓겨 남쪽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니

그리 손해보는 장사인거 같지는 않습니다.




베일.

리사가 죽고 아들 로빈을 케어하고 있는 베일리쉬.

로빈에게 로이스경의 아들과 검술대결을 시키는데

마마보이 로빈은 전투는 커녕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엄마 밑에서 너무 나약하게 자란 탓이겠죠.

베일리쉬는 로이스에게 로빈을 훈련시켜 달라며 맡기고서는 산사와 어디론가 떠납니다.




브리앤과 패트릭.

아리아를 놓친 이후 브리앤은 더욱 신경질적으로 변했습니다.

종마따윈 필요없다며 패트릭에게 어디론가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끈질기게 자유를 거부하는 패트릭.

패트릭의 다른 능력을 알게되면 브리앤도 저렇게 못할 건데...

ㅋㅋ





브리앤과 패트릭을 지나치고 있던 한 마차와 호위 병력들.

 얄궂게도 그 안에는 산사와 베일리쉬가 타고 있었습니다.

브리앤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겠지만요.

그나저나 베일리쉬는 산사를 어디로 데려가려는 걸까요?





킹스랜딩.

간만에 모습을 보이는 란셀 라니스터.

서세이에게 착 달라붙어 멍청한 짓만 하던 녀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떤 종교의 광신도가 되었다는데...

앞으로 이야기의 진행에 관련이 있을 듯 합니다.





타이윈이 죽었으니 자신을 세르세이와 결혼시키려는

압력은 이제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로라스 티렐.

애인 청년과 맘껏 즐기고 있는데 여동생이 들어와 방해 합니다.


의외로 서세이가 하이가든으로 떠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마저리.

무슨 생각일까요?

이제 슬슬 라니스터와 티렐가문의 권력 다툼이 시작되는 걸까요?


진정 서세이가 어린시절 봤던 점괘의 마녀가 말한

어리고 예쁜 여자는 마저리였을까요?





펜토스.

바리스가 왜 자신을 살렸는지 이해가 안되는 티리온.

그에 대해 바리스는 자신의 가치관을 조리 있게 설명해 줍니다.

토멘보다는 강하고 스타니스보다는 온화한 누군가가

칠왕국을 통치해서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길 바라는 바리스.


그 길에서 티리온이 한 몫 해주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타이윈의 정치력을 티리온이 갖고 있다는 바리스.


"어이.. 어이... 난 그런 능력도 없고, 그릇이 못된다구."

술을 계속 들이키면서 거절하는 티리온.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놈이나 찾아가세요... "

그러니까 바리스는 '놈'이 아니라 '년'이라고 합니다.


바리스는 대너리스가 다시 왕좌를 찾는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럼 미린에 가서 이 두사람이 대니측에 합류하는 걸까요?

조라도 없어진 마당에 대니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린.

윤카이에 가서 대니의 지시대로 명령을 잘 수행한 다리오와 히즈다르.

히즈다르는 노예들의 결투 행사를 부활할 것을 건의 합니다.

물론 자유민의 신분으로 스스로의 의지로 결투에 참가한다는 전제 입니다.

하지만 대너리스는 일단 완고하게 거절 합니다.




잠자리에서 일단 여왕을 한 번 녹인 후

결투 행사를 허락하는 것이 좋을거라고 조언하는 다리오.

그리고 용을 지하에 묶어 놓은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무시무시한 용이 보이지 않으면 여왕으로서 권위도 떨어진다는 거죠.

다리오의 충고를 듣는듯한 대니.




묶어놓은 지하에 다시 찾아가 봤지만

얘들이 좀 많이 삐져 있습니다.

"엄마고 뭐고 다 필요 없어 ~!! 왜 우릴 가둔거얏~ 캬오 ~ !!! "

라는 괴성을 지르며 여기저기 불을 쏴 댑니다.

ㅋㅋ

무서운 대너리스는 일단 그냥 나갑니다.

제어가 안되는 드래곤이라면 앞으로도 가치가 없을 듯 한데요?





캐슬 블랙.

스타니스의 협박에 존스노우가 달려와 설득하려 하지만

만스레이더는 스타니스에게 절대 무릎을 꿇을 수 없으며,

스타니스의 전투에 와이들링은 참전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습니다.


화형당할거라는 존의 이야기에 만스도 겁을 먹기는 하지만

의지를 굽히지는 않네요.


훔... 와이들링 입장에서도 정당하게 남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면

괜찮은 제안 같은데 너무 꽉 막힌 것 같은 만스레이더.





화형대가 설치된 곳으로 끌려온 만스레이더.

스타니스가 말합니다.

"무릎을 꿇고 살아라!"


하지만 만스는 끝까지 거부 합니다.

ㅉㅉㅉ




화형식의 진행은 멜리산드레.

신에 대한 믿음이 너무 확고하여

잔혹한 짓도 서슴치 않는 이 여인네도 참 무섭습니다.


이번시즌(5)과 다음시즌(6)에 등장하는

스패로우 무리들도 그렇고 빛의 신을 섬기는 멜리산드레도 그렇고...

신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띤 광신도들은

얼마나 잔인하고 무감각해 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작가님이 이런 에피소드를 통해

종교에 대한 의문도 얘기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빛의 신을 믿지 않는자는 다들 이렇게 되는겨~!! 잘 봐두라고잉!"

예쁘지만 무서운 여인 멜리산드레.




겁에 잔뜩 질린 만스는 불꽃이 조여올수록 고통스러워 합니다.

이 장면을 지켜보는 등장인물들의 사상과 성격이 보여집니다.




적이었지만 서로 존중했던 존스노우.

만스가 스타니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살기를 바랬죠.

죽이더라도 이렇게 고통을 주는건 아니다 싶었을 겁니다.




와이들링에게 잔혹하게 부모님을 잃은 소년의 복수심 넘치는 표정.




역시 와이들링이라면 무조건 적개심을 갖고 있는 극보수 알리세르 쏘르네.

남의 고통엔 관심없는 자노스.



종족을 넘어 잔인한 광경을 차마 볼 수 없는 길리와 샘웰 탈리.




이단자의 고통스런 죽음을 즐기는 듯 한 광신도 셀리즈,

엄마와는 달리 눈을 감아버리는 착한 심성의 쉬린.




자신들의 지도자였던 남자가 받는 고통에

같은 고통을 느끼는 와이들링 포로들.




결국 보다못한 존스노우가 만스레이더의 가슴에 화살 한 방을 박아버립니다.'

5시즌 1화는 이렇게 종료 됩니다.


의외의 행동에 놀라면서도

만스레이더는 존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스타니스와 멜리산드레 조합은 갈수록 보기 싫어지는군요.

사람을 태워죽이는데 재미가 들은건지...

조프리나 램지볼튼과는 다른 의미로

사이코패스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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