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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TV/국내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7화 <리뷰>








미스 함무라비 7회 <리뷰>








재판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사랑얘기가 솔솔 진행되었던 6화.



http://www.ksryu.com/237






7화에서는 그 뒷 이야기와 재산 상속과 관련된 한 가족의 재판이 그려집니다.

이번주는 1회가 결방되어서 이거 하나만 볼 수 있었네요.




요즘 법정 드라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미스 함무라비는

극적인 요소가 비교적 덜하고 심심한 느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갈등이 해결되기까지 참아야 하는 스트레스가 부담스러워서

저는 이런 담담한 드라마가 더 좋더라구요.






저번주에 돌직구 날렸다가 오름(고아라)에게 거절당한 임바른(김명수).

사무실에서 단 둘이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이게 되게 어색해져 버렸습니다.

ㅉㅉㅉ





한부장의 제의로 생긴 회식자리.

맹계장님이 건배사를 하는디... 자기가 "사랑해~!" 라고 먼저 외치면

옆에 앉아 있는 동료를 향해 "당신을 ~!" 이라고 하잡니다.

매우 난처하고 어색한 바른과 오름.






바른과 오름이 뭔가 이상한걸 눈치챈 이도연(이엘리야).

뇌세적인 눈빛을 날리며 바름의 잔에 짠 ~ 하고 부딪힙니다.

ㅋㅋ


옆에 앉은 이단디(이예은)도 도연이 바른을 놀리는 것을 눈치채고

재미있어 보였는지 따라합니다.








새로운 재판 시작.


수백억대의 재산을 평생 모아온 아버지 등골을 쪽쪽 빼먹는

못된 가족끼리의 유산 상속 다툼이었습니다.

장남은 사업가로 수시로 돈을 날려먹고, 차남은 목사, 3남은 교수, 4녀는 복부인이랍니다.

마지막 남은 알짜배기 역세권 땅을 치매걸린 아버지에게 홀랑 빼먹은

장남에 대해 다른 형제들이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평소 아버지를 모셔온 막내도 있다는데 막내는 소송의 자리에 없습니다.





재판은 치매걸린 아버지에게 땅을 증여받았기 때문에 나머지 3형제가 그 상속은

무효라고 주장하는 거였습니다.

평소 아버지를 모셔온 막내에게서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장남이 데려가고는

곰방 그 땅을 홀랑 해쳐먹은 모양입니다.


얘기를 쭉 들어보니 다들 아버지에게서 어느정도는 혜택을 받고 자란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모르긴 몰라도 평소 아버지를 모셔온 막내한테 많이 돌아가는게 맞을 거 같은디...








골치아픈 사건에 짜증나는 한세상.

ㅋㅋ


임바른의 판단은 이랬습니다.

장남이 증여받을 당시 아버지의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는걸 증명하지 못하는 한

장남에게 유리한 재판이 될 거라구요.


웬일인지 바른은 가족끼리의 이런 다툼이 자연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족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는 박차오름과는 정반대에 서 있습니다.


한세상 부장 판사가 웬일로 조용하냐고 의견 내보라며 박차오름에게 물어봅니다.

박차오름의 생각.


어차피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유산 분배에 대한 소송이 다시 생길것이 뻔하니까 이 부분을 어필해서 조정을 해보자고요. 


하지만 임바른이 보기에는 도저히 조정이 될 만한 가족관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오름의 생각대로 해보려고 결심하는 한세상 부장 판사.







피고 1명 (장남)과 원고 3명 (차남, 3남, 4녀)에게 숙제를 내 줍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생각하고 유산 분할을 요청할 자료를 만들어 오라구요.

자신이 왜 이만큼 가져가는 것이 맞는지 조목조목 써 오면 참고를 해 보겠다고 합니다.


의아해 하는 피고와 원고들.








여전히 어색한 둘만의 시간.

그러면서도 다시 한 번 부딪히는 바른과 오름의 가족관.

웬지 바른의 생각이 많이 꼬여 있는 것 같습니다.

뭔 일이 있었을까요?






일단... 바른이 미안하다며 이런 어색한 상황을 없애자고 제의 합니다.

죄송하다는 오름에게 자기가 그렇게 유리멘탈로 보였냐며 약간 허세를 부립니다.

뭐... 어색함을 없애려면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뭐... 난 괜찮아. 난 쿨한 남자야 ~ "

ㅋㅋㅋ

마음속은 그렇지 않다고 해도 말이죠.








집에 제사가 있는날.

아버지(고인범)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바른.

엄마는 바른에게 말합니다.

"아버지한테 너무 그러지 마.... 바른아."


훔... 평생 생활력 없이 살아 온 아버지가 싫어서 바른의 가족관이 그랬나.. 싶습니다.








제사라서 집에 들른 바른의 작은 아버지인가 봅니다.

술먹은 김에 형님에게 할 말 못할 말 다 내뱉습니다.

평생 정의롭고 고고하게 살아온 형님이 이기주의자 랍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정의감에 불타올랐던 사람들도 결국 재사회화 되어

다들 한자리씩 꿰차고 잘들 사는데... 형님은 그렇지 못한것에 면박을 줍니다.


형님이 휴대폰 보조 배터리를 갖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도 비웃습니다.

혹시 누가 자리라도 줄까봐 전화 받으려고 챙겨다니나면서요...


바른의 어머니(박순천) 표정도 그렇고... 이거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동생이란 놈이 형님에게 상당히 싸가지가 없네요.

어렸을때 좀 맞고 자랐다면 저렇게 못할건데... ㅋㅋ

바른의 아버지는 자상한 형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삼촌이 내뱉는 소리를 듣다가 바른도 짜증이 났던지 책상에서 일어나서

갑자기 기타를 잡고 아름다운 선율을 튕겨냅니다.

오오... 이런거 보면 저도 기타가 배우고 싶어지네요.

뭐 한 두번 도전해 봤는데 코드가 잘 안잡히고 그래서 포기했었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시골에서 올라와 법원 구경을 시켜주는 이도연을 정보왕(류덕환)이 발견했습니다.

헐... 근데 사진속에 있던 그 남자가 아닙니다.

오늘 봤던 사람이 아버지가 맞다는 바른과 오름의 이야기에 마음 되게 심난해 지는 정판사.

그럼 ... 사진속의 남자는 정말로 도연의 애인?






다시 재판으로 돌아와서

4녀가 신세한탄을 합니다.

재판과는 별로 상관없는 자신의 지난얘기를 끝도없이 내뱉는 원고인.

결국 듣다듣다 못참은 한세상 부장판사는 자신의 방으로 찾아와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바쁜 다른 업무를 하면서도 원고 아주머니의 신세한탄을 모두 들어준 한부장 판사.

종종 까칠해보여도 이렇게 자상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얘기를 이렇게 다 들어준 사람은 판사님이 처음이라며 감동해서 돌아가는 원고 아주머니.


별거아닌 소소한 에피소드 같지만 이 장면은 중요한 시사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위압감이 느껴지는 법정에서 그것도 제일 높은 자리에 있는 판사들이

재판 당사자들은 무척 먼 존재로 느껴지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사람이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자신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다 들어준다는 것만으로

적지 않은 위로를 받을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원작가인 문유석 판사님의 "개인주의자 선언"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사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거기에도 나옵니다.

 

말로는 합리주의적 개인주의자를 자청하는 문판사님은 실제로 되게 휴머니스트 같습니다.

자신을 넘어서는 휴머니스트 판사 한세상과 박차오름을 만들고 싶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바른의 과거.

정의롭기만 하고 남에게는 친절해도 생활력없는 아버지 때문에 바른의 엄마는 자주 처가에 손을 빌리러 갔습니다.

이에 아니꼬운 말을 내뱉는 바른의 큰외삼촌 내외.

어머니가 받은 이런 치욕이 어린 바른의 가치관에 영향을 줬군요.


아버지에 대한 반감.

가족관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


이해가 됩니다.






게다가 한 술 더뜨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디선가 젊은 여자와 아이 한명을 느닷없이 데려왔던 바른의 아버지.

잔뜩 술에 취해서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당황해 하는 바른엄마에게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차근차근 어찌된 영문인지 설명을 해도 이해해줄까 말까 하는 판국에 적반하장입니다.


"내가 사고를 쳐서 데려온 첩과 사생아다~!!"

아님

"내 후배 안사람과 아들인데 당분간 갈데가 없어서 우리 집에서 지낼거다!!"

이렇게 뭐라고 설명을 해야지...


요즘에 저랬다간 당장 쫓겨나고도 남죠.



바른의 어린 기억에 이 상황은 전자로 해석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따가 오해 풀립니다.






대학 진학률 1위가 의대라는 자료를 보고 한탄하는 바른 아버지.

취업 잘되고 돈만 쫓고 사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한 소리 했다가 바른에게 역공을 당합니다.


바른의 말.

데모하다가도 대학 졸업만하면 대기업 가던 아버지 때와는 다르다.

자기 먹고 살기가 힘들고 나름 모두 치열하게 살고 있는거다...라는 취지로 아버지에게 팩폭을 갑합니다. 


뻘줌해진 바른 아버지.







이도연과 자리를 만들고 싶었던 정보왕의 제의로 만들어진 소회식.

오름의 할머니와 이모들이 있는 시장으로 왔습니다.


바른과 매우 다른 오름의 가족관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스토리가 흘러나옵니다.






같이 살고 있는 이모들은 피 한방울 안섞인 남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가족들보다 더 소중한 사람들이 되었죠,





이모들은 젊은 시절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갖고 힘들어하던 처지에

오름의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오늘의 명대사가 흘러나옵니다.


박차오름


"가족이라는거 얼마든지 어른이 되어서도 새로 생길 수 있어요. 힘든일을 같이 견디다 보면 진짜 가족이 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진짜 가족이죠"


이어지는 임바른의 생각


"피 한방울 안섞여도 가족이 될 수 있고, 같은 피를 나눴어도 남보다 못할 수 있는게 인간일걸까?"






ㅋㅋ

먼저 일어난 이도연을 허겁지겁 따라나선 정보왕.

어느새 옷까지 갈아입고 멋진 자동차를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미스테리한 여인 이도연.

이 여자 정체가 뭘까요?






회식이 끝나고 바른은 술김에 줄까말까 망설였던 선물을 오름에게 전합니다.

명품백을 여러개 들고왔던 민용준에 비해 스스로 초라함을 느꼈을건데

용기를 내어 담담하게 전합니다.

다행히도 미소짓는 박차오름.


뭐.. 이런거는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일이니까 드라마로 대리만족 해야 겠습니다.






다시 가족들의 재판.

치매걸린 아버지와 의문의 막내가 등장합니다.







알고보니 막내는 아버지가 젊은시절 데려온 입양아였습니다.

자기 회사의 직원이 사고로 죽고 홀로 된 아이를 입양해서 키웠었군요.

양심있고 배려심 넘치는 오너였습니다.


근데 진짜 자식들이 왜 다들 이모양일까요?

부모의 인성보다는 돈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라서?


에혀...






입양된 막내아들은 진심으로 아버지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었나 봅니다.

"같이 살래요"라는 KBS드라마에서 나오는 문식이와는 반대네요.

하긴... 문식이도 저런 지랄같은 자식들이 많았으면 그렇게 되지는 못했을 수도...

ㅋㅋ






느닷없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연애사가 궁금했던 바른.

자식들이라면 누구나 다 한 번씩은 물어봤을 부모님의 연애사에 대해 슬쩍 엄마한테 물어봅니다.


"엄마... 아버지랑 왜 결혼했어?"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선뜻 나서 도움을 주는 모습에 반했다는 어머니.

그러면서 "아니다... 잘생겨서 그랬나?"라고 솔직한 마음도 얘기합니다.

ㅋㅋ


휴대폰 보조배터리도 어린시절 동생이 생길뻔한 것에 대한 오해도 모두 풀립니다.

RH-라는 희귀한 혈액형의 소유자 아버지는 혹시라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언제 연락이 올지 몰라 항상 보조 배터리를 챙겼던 거였습니다.


게다가 사생아였나...싶었던 그 기억도 사실은 갑자기 사고로 죽은 후배 아내와 아들이었던거였구요.


슬쩍 아버지와 보조배터리를 보며 미안해 하는 바른.

이번화는 이렇게 기분좋게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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