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6화 <리뷰>

2018. 6. 7. 15:01국내TV/국내드라마

반응형








미스 함무라비 6회 <리뷰>









저번화에서는 비록 판사 회의가 무산 되었으나 박차오름의 멋진 연설로 그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5회 리뷰

http://www.ksryu.com/236





이번화의 주제는 아무래도 '사랑'인 듯 합니다.


임바른(김명수)과 박차오름(고아라)의 사랑.


정보왕(류덕환)과 이도연(이엘리야), 그리고 재판 받던 한 정치인의 사랑.











이도연의 책상위에 있던 사진을 몰래 들여다 본 정보왕. 이도연은 매우 기분 나쁜 표정을 드러냅니다. 같이 사진을 찍은 남자가 아빠인지 묻는 정보왕에게 애인이라고 대답합니다. ㅋㅋ 거짓말이겠죠. 







재판중인 한 정치인이 있습니다. 포털에 떠도는 예전 사진 1장을 없애달라는 희한한 재판을 청구중인 원고 정치인. 임바른이 정치하는 사람이 되게 잘생겼다고 하니까 오름이 와서 한마디 합니다.


"에이 ~ 임판사님이 더 잘생겼는데요?"



이 사뢈들이 이제 대놓고 꽁냥대려고 이러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오름을 훔쳐보고 있는 바른. 고등학교때 습관처럼 하던 짓이었죠. 이래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나 봅니다. ㅎ


그리고, 첫회부터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 도서관 장면을 막 따라하시더니 비슷한 장면 많이 울궈 먹습니다. ㅋ





바른 못지 않게 자꾸 이도연을 훔쳐보는 정보왕. 유유상종 이라더니 친구끼리 하는 짓이 똑같습니다. 이도연이 머리를 한번 쓰윽 걷어내자 식은땀을 흘리는 정보왕. 근데 한부장한테 딱 걸립니다. ㅎ


여자의 목선 드러내기...

남자의 팔뚝 잔근육과 자동차 후진하는 모습...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된 매력 포인트가 생각났습니다.

(단, 얼굴에 기본이 있어야 한다는게 함정)





고등학교때 인연의 시작이 된 한 행사. 정보왕은 이날 사회자였던 주제에 아직 박차오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에 갑자기 동석하게 된 도연. 가끔 명품을 두른 것을 보고는 정보왕은 좀 사는 집 따님이 취미생활로 속기사를 하고 계시는거냐고 물어봅니다.


"저희 집은 찢어지게 가난하구요... 저 취미는 따로 있어요. 밤에하는 거."


아니.. 도대체 밤에하는 취미가 뭐가 있을까요? 이엘리아의 취미가 갑자기 궁금해 질 줄이야...

혹시 별자리 관측은 아니겠죠 설마? ㅎ






고등학교때 바른과 오름의 마지막 만남. 이때까지만 해도 오름네 집이 부자였던건 확실합니다. 기사가 우산을 들고 학교로 직접 마중올 정도였으니까요.

과외선생님의 파렴치한 짓을 머뭇머뭇 고백했던 오름. 바른은 부모님께 알려야 하는것 아니냐고 되묻지만 아버지가 무서워 아무말도 못했던 박차오름. 지금과는 너무 다르게 무척 소심한 청소년 이었습니다.






재벌가 도련님 민용준(이태성)과 어찌어찌하다 함께 한 저녁식사. 바름은 박차오름의 집에 무언가 큰일이 있었던 것을 알게됩니다. 물어봐도 본인이 얘기 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얘기해 줄 수없다며 매너를 지키는 용준.


근데 계산을 하려고 계산서를 본 순간 바름은 잠시 얼어버립니다. ㅎ 고급식당이라 비쌀거 같긴 했는데... 한 끼 식사에 60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바름은 자기가 계산하겠다며 만류하는 용준을 무시하며 약간 손을 떨며 30만원을 내고 일어섭니다. (분명 떨었을 거에요. ㅎ)


뭐... 공직자로서 이런건 잘하는 겁니다. 특히 판사라면 김영란법에 의해 나중에 이상하게 얽힐 수 있으니까요.








오름의 집에 뭔 일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에게 먼저 알려주는 센쓰~!! 오름의 엄마가 아빠에게 수시로 맞았던 것 같습니다. 온 얼굴에 멍이 들어있는 오름엄마. 아니 어떻게 얼마나 때렸길래 온 얼굴에 멍이 저렇게나 들었답니까... ㅉㅉㅉ







그 망할 남편은 한 술 더 떠서 와이프가 보는 앞에서 총으로 자살을 했습니다. ㅎㄷㄷ한 괴로움을 겪었군요. 오름과 오름엄마는...


근데 한가지 의문?

우리나라에서 권총으로 자살할 수 가 있나요?

군장교나 경찰이나 가능할건디... ㅎ






장례를 치르고 오자마자 온 집안에 붙여진 빨간딱지. 오름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던 걸까요? 이상하군요.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던데... 

암튼 오름 아버지가 자살하고 사업이 망해서 오름의 집이 이렇게 된 거였군요. 오름도 이런 청소년기를 거쳐서 판사까지 된거라면 거의 인간승리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름의 엄마는 요양원에 있는 듯 합니다. 할머니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아서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포털에 있는 자신의 과거 사진 1장을 지워달라는 재판을 청구한 정치인. 뭔가 이유가 이상하다 싶어 피고측을 내보내고나서 이래저래 물어보자 술술 털어놓습니다. 


사진에 찍혀있는 자신과 예전 여자친구. 그리고 현재의 아내. 전 여자친구는 시위도중 사고로 사망했고, 현재의 아내도 불치병에 걸려 회생 가능성이 없는가 봅니다.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이런 재판을 했는가 싶어 바른은 피고측과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소송을 취하하는 정치인.


이 케이스의 마무리는 뭔가 급박스럽고, 억지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용준의 이야기를 듣고 오름에게 직접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바른.

그게 왜 궁금하냐고 되묻는 박차오름에게 바른이 드디어 돌직구를 날립니다.







"좋아하니까."


맨날 쑥스러움만 타던 바른에게 기대하기 힘든 스피디한 전개였습니다. 어렸을때 처음 만났을때도 좋아했고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지금도 박차오름을 좋아한다는 임바른.


여기서 바른은 연애애 관한 한가지 철학적인 의문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 합니다.


"하지만... 박판사에 대해 그땐 아무것도 몰랐고, 지금도 잘은 몰라요. 한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할 수 있는건지 열심히 생각해봤는데...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 자꾸만 알고 싶은 마음도 좋아하는 마음이니까요."


이성간의 누군가를 좋아하게 만드는 조건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 생각을 해 봅니다.

외모, 분위기, 성격, 가치관, 말투, 취미, 특기, 공통점, 차이점, 배경...

사람을 판단하는 아주 많은 조건들이 있는데 이걸 하나 하나 따져보고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을때,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어디부터가 허용되지 않을지는 의문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은 과연 있는걸까요?



암튼 임바른은 여기서 일단 차였습니다. ㅎ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서 자기도 못알아보고 있고 돌봐야 할 할머니도 있어서인지 연애의 문을 닫아놓은 듯 한 박차오름.


이렇게 담담하고 자연스럽게 차일수만 있다면 많은 남성들이 용기를 내어 여성들에게 대쉬를 해 봐도 될 듯 싶은데... 더 처절하고 못 볼 상황들이 많은게 현실이죠...ㅋ









술집에서 박차오름의 피아노연주를 들으며 생각에 빠진 두 남자.









박차오름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또 다시 시적인 대사를 읊어주는 임바른.



"인간의 기억이란 참 묘해서 완결된 것은 망각하고, 미완의 것은 오래오래 기억한다. 해피앤딩을 이루고는 익숙해져 가는 사람과 안타깝게 못 이루어 평생 그리워 하는 사람중에 어느게 더 달콤한 것일까? 아니... 어느게 더 슬픈 것일까?"



훔.... 좋네요.

맨날 치열한 사건과 조직문제를 다루다가 한 회 이렇게 사랑에 대한 주제로 이어지는 것도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


반응형

'국내TV > 국내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 함무라비 8화 <리뷰>  (0) 2018.06.19
미스 함무라비 7화 <리뷰>  (0) 2018.06.18
미스 함무라비 5화 <리뷰>  (0) 2018.06.05
미스 함무라비 4화 <리뷰>  (4) 2018.05.30
미스 함무라비 3화 <리뷰>  (0) 201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