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리그 <마블에 대항하는 DC의 영웅 프로젝트> 리뷰

2018. 1. 1. 19:52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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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이 한편이 되어 싸운다!


아줌마 ~ 아쿠아맨과 플래쉬맨, 사이보그 추가요!




<스포주의요 ~!>




저스티스리그2017









사실 이 영화... 설정이 표절이긴 허다.


마블의 영웅들이 이미 어벤저스로 뭉쳐있기 때문에...ㅎ




예전 MBC의 몰래카메라 라는 프로그램이 대박치자


SBS에서 꾸러기카메라 라는 프로그램을 뒤늦게 따라 만들었던 것과 일치한다.




"그래도 나오는 캐릭터나 악당들... 세계관은 다르니까 뭐..."


라며 관대하게 봐주고 싶다. ㅎ


게다가 수퍼맨은 내 또래라면 이견이 거의 없는 최고의 히어로가 아니었을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도 있고.




이 영화는 배트맨VS수퍼맨:저스티스리그의 시작(2016) 의후속편인 동시에


맨오브스틸(2013), 원더우먼(2017)의 세계관과도 연결이 된다.



맨오브스틸2013


맨오브스틸(2013)



배트맨대수퍼맨:저스티스리그의시작2016


배트맨VS수퍼맨:저스티스리그의 시작(2016) 



원더우먼2017


원더우먼(2017)












그냥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몇몇 설정을 이해하려면 위의 3편의 영화를 보면 되시겠다.


(배트맨과 수퍼맨의 사이가 껄끄러운 이유, 원더우먼이 과거 이야기에 발끈하는 이유 등)




초인적인 힘을 다루는 스토리라면 많이 겪는 힘의 밸런스 맞추기...에서


실패를 겪은것 같기는 허다.


(수퍼맨이 혼자서 너무 쎄다. ㅎ)



네이버 영화 명대사 리뷰 베플들을 보면 아래와 같이 비판을 해 놨다.


"수퍼맨 : 혼자서도 세상을 구할 수 있다."


"배트맨 : 로빈 팝콘이나 가져와라. 우린 쓸모가 없다"


ㅋㅋㅋ



이 영화의 악당인 스테픈울프와 상대하는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이 너무 힘들어 보였던 반면,


나중에 합류해서 같이 싸우는 수퍼맨은 이 스테픈울프를 거의 갖고 놀았기 때문이다.




차라리 배트맨VS수퍼맨:저스티스리그의 시작(2016) 에 나왔던 나쁜 인간놈


제시 아이젠버그(렉스 루터)가 훨씬 카리스마 있고 나쁜놈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나) 흥미를 상당히 끌었던


여러가지 장면들이 영화 곳곳에 녹아 있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고 평하고 싶다.






1. 수퍼맨의 부활

 







"수퍼맨이 죽다니.... 아뉘 이 감독이 미쳤나?"


싶었다.


배트맨VS수퍼맨:저스티스리그의 시작(2016)에서 수퍼맨은 마지막에 죽고 말았다.


배트맨과 수퍼맨의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외에도


존재감 쩌는 렉스 루터의 미친 연기력이나


되게되게 쎈 괴물과의 마지막 전투씬,


그 와중에 매력쩌는 갤가돗의 가세까지...


사실 이 시리즈중에서는 이 작품이 내게는 아직까지 최고였다.




암튼... 마지막 수퍼맨의 장례식 씬에서 떠오르던 흙먼지들이


수퍼맨의 부활을 예고하긴 했다.



미안했던 배트맨의 의지와 플래쉬맨의 전기생산력, 마더박스의 힘 등으로


수퍼맨이 결국 부활 성공!


하지만...







<난 누구? 여긴 어듸?>



긴장감이 제일 쩔었던 수퍼맨과 히어로들의 싸움장면.


개인적으로 스테픈울프랑 싸울때보다


오히려 이장면이 제일 압권이었던 것 같다.



수퍼맨이 갤가돗에게 박치기는 이렇게 하는거야... 라며 가르쳐주는 장면이나


플래쉬맨이 엄청 빠른 속도로 뒤로 돌아가는데


수퍼맨의 눈동자가 그 스피드를 따라가는 장면은 정말 최고였다.




생각치도 못한 사이보그의 의지에 반하는 선빵으로


하마터면 5명의 히어로들이 수퍼맨에게 죽을 뻔 하였으나


(역시 사랑의 힘이 모든것을 초월한다는 식상한 전개 ㅎ)



여자친구를 데려다준 돈많은 갑부의 지혜덕분에


일단 아군이 될지 모르는 수퍼맨 부활 목적달성!!


더불어 목숨보존 성공적!!!








2. 새로운 히어로들 등장. 아쿠아맨과 플래시맨 사이보그!









뭐... 돈많은 배트맨과 일당백의 매력덩어리 원더우먼으로는


마블의 히어로들을 모두 감당하기에 DC는 벅찼다.


그래서 몇몇 히어로들을 추가로 영입하게 되었는데 ...




머리좋은 아버지를 둔 덕분에 사고로 죽을뻔한 위기에서 살아나 히어로가 된 사이보그.


두뇌가 뛰어난건 둘째치고 모든 컴퓨터나 기계에 접속해서


거의 마음대로 컨트롤이 가능한 능력자.


악당이 노리는 마더박스의 힘과도 관계가 있는 캐릭터다.


게다가 스스로 비행도 가능하고...


부담스러운 외관만 아니었다면 절망하고 방황할일은 없었을 듯 .






번개를 맞고 욜라 빠른 사나이가 되어버린 플래쉬맨.


세상에서 제일 빠른사나이라고 하고 싶으나


수퍼맨보다는 느리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패스.



사실 이 부분에서 과학적 오점이 신경쓰인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수정되지 않는이상


빛보다 빠른 질량을 가진 물체는 있을수가 없는걸 ~ 힝.


하긴... 수퍼맨나오는 영화에 과학적 오류를 논하는게 미친놈이긴 하다.




플래쉬맨은 감옥에 갇힌 아버지의 무고함을 풀어주고자


열심히 법을 공부하는 착하고 선량한 학생이다.



차라리 빠른 능력을 이용해 퀵서비스나 택배사업을 해서


큰 돈을 모아 그 돈으로 최고의 변호사들을 산다면


그게 더 빠르지 않을까?







아쿠아맨.


배트맨이 처음으로 영입하기 위해 영업을 뛰었던 히어로.


이 남자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 났다.


긴가민가... 알듯말듯 생각이 날랑말랑....


살짝 짜증이 났었는데,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왕좌의게임에 나왔던 칼드로고였던 것이다!


역시...


딴딴한 근육질의 몸도 그렇고 쌩 마초의 느낌이 그대로다.



본이이 왕좌의 게임을 좋아하는 관계로 매우 반가웠다는...



스테픈울프와의 수중 격투씬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물속에서도 좀 더 민첩한 영상을 보여줬으면 시원했을 것을 ~~!!


일부장면에서 사람이 수영하는 느낌을 받아서...ㅎ





암튼... 마블의 떼거지 히어로들에게는 아직 수적으로는 좀 밀리지만


나름 존재감있는 히어로들이 모이고 있다.


더욱이 일당백의 매력덩어리 갤가돗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난 DC에 한표요 ~!!













3. 반가운 아마존 예쁜이들과 원더우먼의 우먼빠워~!

 










스테픈울프에게 마더박스를 빼앗기던


아마존 여성들의 전투씬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대개 CG를 쓰는 전투씬은 특수효과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 전투씬은 아마존 여전사들의 민첩한 움직임을 위해


CG는 도울뿐!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여왕님도 다시보니 매우 반가웠다.










영화 초반의 원더우먼 활약상 ~!


무지막지하고 냉철한 테러리스트들을


인정사정없이 제압하고 인질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갤가돗.


캬 ~~


뭐 몸매나 얼굴 이쁜것도 그렇지만


웬지 이 여인이 나오는 전투씬에서 나는 더욱 박진감을 느낀다.


왜그러지?






암튼... 정리를 좀 하면


수퍼맨이라는 히어로의 독보적인 힘과


마더박스를 노린 스페픈울프라는 악당의 무력함으로


영화가 살짝 쳐졌다는 느낌은 들었으나,



최초의 DC히어로들의 협력이라던지,


캐릭터들의 매력이라던지...


스토리만 잘 좀 이어나간다면 마블에 못지 않은 꽤 재미있는


시리즈가 만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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