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인류의 조상 [단상]

2017. 2. 1. 12:45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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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뉴스에 먼 과거의 인류의 조상일수도 있는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떴다.


생긴것도 해괴망측한 것이 많은이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켰을 것 같다.


진화론을 믿고있는 사람들 마저도 거부감을 일으킨다면 그건


이 못생긴 동물이 인류의 조상이어서는 안된다는 이유일 것이다.






지금 우리의 기준으로 볼때


잘생기고 지적인 나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저런 모습이었을리가 없어!!!


라는 일종의 자존심일지도...






<5억 4천만년전의 인류의 먼 조상..으로 추정되는 화석 복원도... 1mm크기라는데 참 희한하게 생기기는 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바다에서 시작되었다는 개념에는 그런가보다... 수긍을 하다가도


이런 괴상망측한 생명체가 우리의 조상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에는 거부감이 커진다.


창조론자들에게는 이런 이미지가 자신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호재일수도 있겠다.


"저런 말도안되는 조상을 섬길거야? 마음 편하게 우리쪽으로 넘어와 ~!!"라고







리처드도킨스가 쓴 [현실, 그 가슴뛰는 마법]을 보면


과거 인류의 조상들이 어떤 동물의 모습이었을 거다...라는 이미지가 시기별로 나온다.


찾아보시면 무척 재미있을게다.


(나는 때로는 깔깔대고 웃으면서도 매우 흥미롭고 진지하게 읽었다.)


4억 ~ 5억년전의 우리조상의 모습이


위의 이미지보다 조금더 지난 시기에 물고기와 비슷한 형태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너구리와 비슷한 포유류를 거치기도 했고,


결국 우리가 말하는 원숭이와 비슷한 유인원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인간이 화성에 가서 거주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다리가 2개에서 1개로 진화할수도 있겠다는 내용의 다큐를 본 기억이 난다.


예상의 근거는 화성의 중력이 지구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두다리를 교차해서 걷거나 움직이는 것보다는


캥거루처럼 콩콩 뛰는게 효율적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진화는 꼭 효율성에 따라서 일어나기만 하는건 아니니까 어디까지나 가능성있는 예상 정도로 봐야한다.



그래도, 나의 멋진 롱다리가 완벽한 2개(?)에서 1개로 변할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미래에는 화성이민에 대한 지원률이 매우 낮을수도...



 

 





고정관념


개념자체를 논하기는 쉬워도, 좀처럼 깨기가 힘들다.



대지진이나 운석, 혜성충돌, 거대한 화산폭발, 초신성폭발, 태양의 플레어 현상...


인류를 비롯한 지구 생명체들의 존속을 방해하는 위험은


결국 과학의 발전으로만 극복이 가능할 것이다.


먼 과거의 몇차례 대멸종사건이 그걸 증명한다.



과학이 더 적극적이고 빠른시간안에 발전하기 위해서 깨야만하는


이런저런 고정관념과 고집들은 때로 너무 거대하고 단단해보인다.


도킨스는 운좋으면(?) 몇백년 안에 종교가 사라질수도 있을거라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문이다.


아닐것 같은...데.





우주는 앞으로 인류에게 어느 정도의 시간을 허락해줄까?


우주의 마감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그 전에 우리 스스로 자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인류의 지난 200년의 성과가 너무 아깝다.


이제야 우리 존재의 위치와 주변, 보이지 않는 것들이 하나하나 겨우 파악되기 시작했는데.




만약에 인류가 없어진다면 인류이상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다시 출현하게 될까?


나타난다면 인류보다는 더 현명하게 진화해 나갈까?


그렇다면 이 우주의 신비를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을까?


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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