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자연휴양림(성주산편백나무숲) - 보령시(대천)에 있는 힐링숲길

2016. 8. 20. 13:03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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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에 있는 성주산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숲 거닐기...






외가댁이 대천(보령)이라 가끔 가고는 합니다.


대천은 머드축제로 유명해진 해수욕장이 많이 알려져 있죠.


외가댁이면서도 외국인이 많이 온다는 머드축제는 아직 저도 한번을 못가봤네요.



어렸을때는 종종 오곤 했었는데


사람 많은 곳이 버거워서 커서는 잘 안가지더라구요.





그런데 대천에는 이 해수욕장 말고 괜찮은 산도 있었습니다.


대천시내에서 차로 한 15분 ~ 20분정도 거리에


성주산자연휴양림이 있더군요.




어머니, 아버지와 외할머니도 같이 아침부터 함 올라 봤습니다.


어휴... 근데 날이 너무 더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 땀이 차니까


영 ... 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휴양림 진입로 입니다.


올라오는 길에 비슷한 샛길이 있어서 한 번 돌아나왔네요.


국도에서 첫번째가 아니라 두번째 샛길이었습니다.














주차장 입구 입니다.


대천시민은 무료인 것 같더군요.


할머니만 대천시민이고 저랑


어머니, 아버지는 아니라서 좀 서운했다는...




주차장이 2군데인가로 나뉘어져 있는데


안쪽 주차장은 문을 통과해서도 조금 더 가야 합니다.












주차장 도착.


아침 9시가 못되어 도착하니 그래도 주차장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쉬는날에는 9시 ~ 10시가 넘어가면 거의 꽉꽉 들어차더라구요.


이곳의 편백나무숲이 TV에 나온적도 있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있는 보령시 관광 안내도.


이곳 근처에 석탄박물관도 있고... 대천(보령)에도 여기저기


가볼 만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TV에 나온 편백나무숲이 여기가 맞는건지 헛갈려서


근처에 있는 주차요원분께 물어보니


이곳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가는 방향을 물어 슬슬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푹푹찌는 더위때문에 금새 땀으로 끈적끈적 해 집니다.


어휴... 뭔놈의 날씨가...;;;;











올라가는 길에 나무로 만들어진 야영장 같은 집들이 몇 채 보였습니다.


다람쥐동, 참나무동 .... 각 집마다 이름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예약을 해서 묵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알아보니


....









< 출처 : 성주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http://www.brcn.go.kr/forest.do >




이렇게 인원수에 맞게 예약을 해서 묵을 수 있는 곳이더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놀기 좋아보였습니다.


^^




















요렇게 가는 도중 팻말이 중간중간 보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원했던 편백나무숲을 찾아 열심히 계속 올라갑니다.

















가는 도중 할머니께서 다람쥐가 있다고 해서 돌아보니


다람쥐 한 마리가 나무에서 쪼르르 내려와 후다닥 숨어버립니다.


사진좀 찍어보려 했더니,


요렇게 눈과 코만 살짝 내밀어 주네요.


ㅎㅎ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돌맹이 밑의 구멍속에 다람쥐가 보입니다.












다리도 건너고 ~









거의 도착 한 듯 싶습니다.


주차장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편백나무가 몸에 좋다는건 널리 알려져 있어서


혹시 누가 베어갈까봐 이렇게 경고문구가 현수막으로 크게 걸려있었습니다.











편백나무의 효과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피톤치드라는건 곰팡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나오는 살균물질이라고 합니다.


편백나무는 나무중에서도 이 물질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적혀있네요.


가습기살균제 같은 문제로 하도 떠들썩해져서


살균이라는게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자연에서 나오는 이런건 분명 몸에 좋은거겠지요?



참고로 오전 10시부터 ~ 오후 2시까지가 산림욕하기엔 제일 좋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시간에 좋은 물질이 많이 방출되나 봅니다.


^^












헐.... 산이라 그런지 야생멧돼지가 있나봅니다.


혹시라도 야생멧돼지를 만났을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이렇게 걸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도시에도 종종 출현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던데


모두 잘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소리를 지르면 안되고,


등을 보이면 안되고,


돌같은것을 던지는 공격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되는군요.


그렇다면...


마이클잭슨의 문워크로 열심히 도망치는 방법밖에는 없는 건가요?


ㅎㅎ


뭔가 내용이 아주 쬐끔 부실해 보입니다.













성주산




슬슬 보이기 시작한 편백나무들 ~


나무통은 소나무랑 쬐끔 비슷해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잎파리쪽을 보면 확실히 다르구요.













산에 올라 소원빌고 싶으신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이런건 동네 뒷산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죠.


ㅎㅎ


하지만 돌을 얹다가 돌이 굴러떨어진다면 ~ 실패!









성주산편백나무숲




와우 ~ 드뎌 편백나무로 가득찬 곳에 도달 했습니다.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평상이나 벤치들이 여러개 만들어져 있더군요.


한 자리 차지하시려면 아침에 조금 일찍 나서야 할 듯 싶습니다.













간간히 소나무도 섞여 있는건 함정 ~!















몸이 막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건 착각일까요?



날씨가 조금만 덜 더웠다면 매우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가을에 오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나무와 비슷해 보이는 편백나무...
















할머니와 부모님이 평상에 앉아서 쉬시는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습니다.


너무 더워서 멀리까지 가 보지는 못했지만요.

























내려오는 길에 등산로 바로 옆에 있는 계곡에도 들렀습니다.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있기 좋아보였습니다.


여기저기 얕은 웅덩이도 있어서 아이들은 물놀이도 시컷 할 수 있겠더군요.


참고로, 이곳 주차장 아래쪽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풀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과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오전 10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주차장은 거의 꽉 찼더라구요.











할머니와 부모님이 계곡에서 발을 담그시는 동안


저 혼자 등산로를 한 번 올라봤습니다.


등산로 곳곳에 돌로 새겨진 좋은 시들도 나오고,


새나 양서류, 식물에 관한 좋은 정보가 담긴 팻말도


구간구간 마련해 뒀더군요.


아이들이 자연체험을 하기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가는 도중 갈림길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팻말이 서 있었습니다.













등산로 중간에 아이들과 학습하기 좋은 이런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너무 덥기도 했고 부모님들이 기다리실까봐


전망대까지는 못올라갔고,


이곳 아이들 놀이터까지만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갔습니다.


다음에 좀 선선해지면 다시 들러 산 정상까지도 함 가봐야 겠습니다.











내려오는 도중 다람쥐에 이어 청설모도 발견했습니다.


숲쪽에서 뭔가 부시럭거리길래 혹시 야생 멧돼지인가?... 하고 돌아봤더니


청설모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불친절한 다람쥐군과는 다르게 이 친구는 사진찍을 타이밍을 충분히 주더라구요.


ㅎㅎ


잠시 두리번 거리더니 위쪽으로 휙 ~ 올라갑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계곡에서


시원한 가을이오면 등산로를 즐기면 좋을 성주산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해수욕장으로만 유명한 대천에 이런 좋은 산도 있으니


모르셨던 분들은 한 번 검색해보셔서 들르시면


산림욕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을 듯 합니다.


다음에 산 정상까지 가게되면 또 한 번 소개해 드리도록 하지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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