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17회 리뷰

2016. 8. 16. 09:07국내TV/국내드라마

반응형






SBS월화드라마 <닥터스> 17회 리뷰








저번주에는 강수가 수막종에 걸리고,


진원장에 의해 혜정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는데...














오래전 혜정의 할머니 강말순여사의 수술에서


진원장이 실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혈관을 잘 못 건드려서 출혈이 많았는데,


개복이 늦어져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군요.


ㅉㅉㅉ


제가 아플때 저런 실력도 없고 도덕성도 없는 의사가 걸린다면


얼마나 불안할까요?










닥터스




현실로 돌아와 유혜정 선생의 징계 위원회가 열립니다.


역시 혜정은 당당합니다.


또박또박 막힘없이 자신이 왜 잘 못 한 것이 없는지 멋지게 스스로를 대변합니다.


진원장도 약간은 말문이 막히는 분위기.



그래도 대충 넘어가지는 않겠죠.










진원장은 서우를 불러 혜정의 과거의 일들을 동시에 꺼내어


강한 징계를 하려고 하지만,


서우는 자신의 치부이기도 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합니다.


심지어 까발리면 확 죽어버리겠다고 아버지를 협박합니다.











똑 부러지는 옛 친구들의 대화.


이런저런 대화중에 서우가 혜정을 동경했다는 이야기 까지 하네요.


진원장 일만 아니어도 이 둘은 다시 화해가 될 것도 같은데...


뭐.. 할머니와 진원장일이 엮였어도 서우는 진원장과 생각이 많이 달라서


결국 좋은 친구로 남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홍을 찾아온 분원 과장.


공소시효도 끝났겠다, 아무래도 진원장이 좀 차갑게 대하자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 모양입니다.


지홍의 제안이 아직도 유효한 거냐고 물어보는데,


환하게 웃으며 물론 그렇다는 지홍.


머잖아 마취기록지를 얻을것도 같군요.










지홍이 좋은 소식 2개와 나쁜소식 1개를 가지고 혜정을 부릅니다.


징계가 정직 1개월로 가볍게 끝났다는 것과,


할머니 수술의 마취기록지를 아무래도 손에 넣은 듯 한데... 그건 쉽게 얘기해주지 않습니다.









혜정이 징계받은 것에 미안한 강수는 혜정의 환자들을 한번이라도 더 체크하고 다닙니다.


곧 치료를 받아야하니 그 전에라도 돕고 싶은 강수.


ㅉㅉㅉ









스테이션에서 강수의 일처리에 약간 문제가 생겨 윤도가 경준을 나무라고,


경준도 강수를 다시 심하게 나무라는데...


속상한 강수는 눈물을 보이며 반발을 하다가 발작증세를 일으키고 맙니다.










깜짝놀란 의국식구들이 검사를 해 보자 뇌에 수막종이 발견.


모두 강수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병실에 찾아가서 강수와 이야기를 해 보니,


혜정이 징계를 받게된 VIP콜을 받지 못했던 이유도


이 병의 증상에 의한것이 밝혀집니다.


에잉.... 강수는 그냥 미리 얘기 허지... 그럼 스트레스 조금이라도 덜 받았을 것을...


ㅉㅉ










집에 웬일로 인간 비글 1마리가 안보입니다.


ㅎㅎ


비글이모가 그동안 집의 리모델링 중이어서 신세를 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윤도.


하필이면 마음을 비우고 나니까 공사 끝났다고 돌아가 버렸네요.


파란 삼촌과 얘기를 하다가 윤도가 처음으로 싫어하는 정치적 자리에 뛰어들고 싶어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이 징계를 받는 상황에서 힘이 되고 싶었나 봅니다.


멋진녀석 같으니..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 생각나는 풍경이네요.


지홍이 아버지와 종종 다니던 낚시터로 혜정과 함께 바람을 쐬로 나왔습니다.


혜정이 복수심에 사로잡혀 행여나 현재의 행복을 차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지홍은 많이 걱정되는 모양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할머니에 대한 집착은 줄어들 줄 모르는 혜정.










강수는 지홍을 찾아가 핀잔을 듣습니다.


"그거 니 친구께 아니라 니 뇌사진이더라..." 라며 한 방 날리려는 지홍.


ㅎㅎ


걱정말라고 일단 강수를 안심시키는데..









분원 과장 나쁜놈이 좀 망설이는 것 같더니,


다행이 말순 할머니의 마취기록지를 정말로 얻어온 지홍.


혜정이 일단 좋아는 하는데...


저런거 디민다고 진원장이 갑자기 미안한 표정지으면서


고개숙이고 사과할까요?


훔... 


 








영화 아저씨의 삭발신과는 다른 분위기의 슬픈 삭발식.


걍 미용실 가서 자르던지 하지... 강수는 패션에 대해 남다른 애착이 있었나 봅니다.


많이 슬퍼하네요.. ㅉㅉ










파란에게 마취기록지를 가져가 전문가의 소견을 들어보는 혜정.


새로운 수술법으로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다가 출혈이 있었고,


개복이 좀 늦어진 것 같다는 전문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파란.


"실수가 있었던 거군요."


라며 혜정이 이야기를 듣고 좋아하는데...


슬슬 이 친구 걱정이 되네요.


평소에 똑똑한 친구가 복수심에 사로잡혀 뭔가 좀 모자라진것 같기도 하고...










바로 진원장에게 달려가 사과를 요구하는 혜정.


뭐 예상대로 진원장은 상당히 깐족대고 전혀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사과를 합니다.


오히려 비아냥을 받은 것 같은 기분에 매우 당황하는 혜정.


평소에 똑똑했던 친구가 도대체 뭘 기대하고 달려온건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공소시효가 끝나서 어떤 방식으로도 법적으로는 책임을 물을 수 없고,


실수에 대한 증거를 디밀어도 진심으로 사과할 인간은 아니죠 진원장은.


분노에 휩싸인 혜정.










화장실에 와서 분노를 키웁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강한 복수심과 타인에 대한 미움을 갖고 있는 사람이죠.


왜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저는 지홍과 진원장과의 권력싸움에 이 자료를 이용한다던지,


언론에 어떻게 퍼뜨려서 진원장을 곤란하게 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혜정의 이런 행동은 좀 답답해 보이네요.


 








복수심에 눈이 멀어 혜정이 불행해 질까봐 걱정되는 지홍.


변호사를 소개해 달라는 혜정이 거의 판단력을 많이 상실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분노하려는 혜정이 두려워


일단은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 주기로 합니다.










강수는 수술받기전에 혜정에게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하지만 복수심에 사로잡힌 혜정의 1차 관심사는 진원장이기에


강수의 아픔도 뒷전으로 밀리네요.











아니나 다를까 법적으로는 걸어볼 껀덕지가 전혀 없다고 답하는 변호사들...









한편, 강수의 동생이 강수가 수술에 들어가기전 찾아옵니다.


군인이었군요.


형제가 둘 다 아주 잘 생겼네요.


ㅎㅎ


형이 의사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속 깊은 동생.


수술들어가는 형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나 봅니다.












장장 1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수술은 진행 되고...


지홍이 집도를 하고, 서우가 어시를 봅니다.


지켜보는 사람도 수술을 하는 사람도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다행이 수술은 성공적으로 무사히 끝납니다.










지홍이 수술 끝나고 전화를 하자 징징짜고 있는 혜정.


걱정이 되어 집을 찾아 갑니다.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 하는 혜정.


복수심에 눈이 멀어 완전히 뵈기 싫어졌네요.


똑똑하고, 착하고, 예쁜혜정이 못생겨지는 방법은 남을 미워하는 것이었나 봅니다.


그나마 참... 남친이 속도 깊고 배려심도 많네요.









아우 미워.


지홍의 말대로 말순 할머니가 바라는 혜정의 삶은


지금 이런건 아닐 겝니다.


진원장을 좋아하라는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이렇게 판단력이 흐려져서야 앞으로 진원장과 많이 부딪히게 될


지홍에게 도움도 못 될 듯 싶네요.



"정신을 차리시오!!"








반응형

'국내TV > 국내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가 다섯 마지막회 리뷰  (0) 2016.08.22
아이가 다섯 53회 리뷰  (0) 2016.08.21
<아이가 다섯> 52회 리뷰  (0) 2016.08.15
<아이가 다섯> 51회 리뷰  (0) 2016.08.14
닥터스 16회 리뷰  (0) 201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