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마음" 눈 오는 날 장작을 태워보면 안다. 비어 있는 것들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불길만 봐도 나무를 알 수 있다. 사람 또한 나무와 다르지 않아 가벼울수록 소리가 크다. 소리 없이 타오르는 사과나무의 불길을 보며 침묵 속으로 한 발자국 걸어가 본다.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