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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01

"나무의 마음"

 

 

눈 오는 날 장작을 태워보면 안다.

비어 있는 것들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불길만 봐도 나무를 알 수 있다.

사람 또한 나무와 다르지 않아

가벼울수록 소리가 크다.

소리 없이 타오르는 사과나무의 불길을 보며

침묵 속으로 한 발자국 걸어가 본다.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