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익스트랙션>

2020. 5. 3. 02:25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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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익스트랙션>

 

 

 

<강력 스포 주의>

 

 

 

네이버 영화 평점 : 8.54

다음 영화 평점 : 8.0

내 평점 : 8.9

 

 

 

오래간만에 내가 좋아하는 분야 <전쟁&액션&SF>에서 띵작이 나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워낙 B급 작품이 넘쳐나기 때문에,

켜놓고 10분을 못 참고 꺼버린 영화들이 수두룩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훌륭한 액션 영화였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리뷰를 보기 전에 영화를 관람하시기를 권장한다.

 

어디가 훌륭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9.0을 줄 수는 없었나?

몇가지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읊어 보겠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

 

1. 괜찮은 출연진.

- 토르로 알려진 햄식이는 말할 것도 없고,

- 마약왕 아버지를 둔 소년 오비(루드락 자스왈)도 자연스러웠다.

- 마약왕의 수하 란디프 후다의 연기가 특히 괜찮았다.

  초반 햄식이와 대적하는 사주(란디프 후다)의 카리스마는 쩔었다.

- 매력적이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닉(골쉬프테 파라하니)도 좋았다.

  특히 저격 장면과 마지막의 그 시원한 장면은 우왕 굿!

- 나쁜 놈 판가즈 트리파티도 욕먹기 딱 좋을 정도로 나쁜놈 같았다.

 

2. 스피디한 전개.

초반에 주인공이 작전에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일단 시작되고 나서는 무척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관객들 딴생각 못하게 이렇게 몰아치는 스피디함 칭찬한다.

 

3. 신선한 3각 구도.

주인공, 나쁜 놈 대빵과 더불어 주인공을 몰아세운 란디프 후다의 역할이 신선했다. 주인공에 버금갈 정도의 실력 있는 모습에 초반에 엄청 몰리는 주인공이 쫄깃하게 보여서 좋았다.

 

4. 시원하고 참신한 액션.

주인공이 절벽에서 뛰어내려 물속에서 명상하는 장면, 타일러와 사주가 서로 싸우다가 차로 치고 박던 액션 씬, 저격수대 저격수 씬, 화장실 마무리 씬... 이런 거 좋다.

30미터면 실제론 디게 아플건데...;;

 

둘 다 갈비뼈, 골반뼈 다 나갔겠다.. ㅋㅋ

 

5. 예측했던 결말, 예측하지 못했던 반전.

아미르가 결국 암살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은 당연히 했다. 난 누가 그 일을 할지도 알았다.(예측은 적중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소년의 수영장 잠수 씬에서 보인 주인공의 실루엣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총을 그렇게 맞아놓고 산다는 건 개연성이 떨어진다. 이건 감독이 “아... 그거 주인공 아니에요~!얼굴 정확히 보셨삼?”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그럴 거면 의미 없는 떡밥일 수밖에 없지 않나? 암튼 난 해피엔딩이 좋기 때문에 어쨌든 살았다고 믿고 싶고 그쪽에 점수를 준다.

 

뭘 봐~ 넌 디졌어 새캬!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부분>

 

1. 좀 진부했던 햄식이의 과거.

난 이런 쌍팔년도 감성 팔이 배경이 관객의 지루함을 자아낸다고 생각한다. 액션 영화에서 이런 설정 좀 없어지면 좋겠다. 햄식이의 죽은 아들이 없었다고 해도 누구나 갖고 있는 ‘인류애’ 하나만으로도 마약왕의 아들에게 동정심은 만들 수 있다.

 

2. 악당 측 애송이 소년.

차라리 얘가 중간에 아미르에 의해 죽었거나 개과천선 했다면 스토리가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미르 머리에 총알이 박힐 때 쾌감도 더해지지 않겠는가? 굳이 이런 애송이가 햄식이를 마지막에 맞출 필요가 있었을까? 속편을 위한 떡밥이라면 뭐 할 말 없지만 말이다. 적이라면 애고 나발이고 일단 다 죽여야 후환이 없다...라는 것이 감독의 의도가 아니라면 불필요한 설정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수영장에서 본 실루엣이 햄식이라면 얘의 한 방이 더 개연성을 떨어뜨렸다.

 

악당 꿈나무

3. 배신자 가스파르

내 생각엔 얘도 좀 애매했다. 햄식이에게 목숨을 빚 진 놈이 도와주고 나서 나중에 배신한다? 돈이 필요했다면 좀 더 치밀하게 배신할 수도 있었을 테고, 안전이 걱정이었다면 처음부터 쌩까던가, 일단 도와주고 나서 빨리 내보냈으면 되지 않은가?

 

도와 주던가 배신 하던가...

4. 마약왕이 돈이 없다!

정부에 의해 계좌가 막혔다니 할 말은 없지만, 아들을 돈 하나도 안 쓰고 사주가 알아서 구출해 오도록 확률 낮은 지시를 내리는 아빠라니... 덕분에 이야기가 쫄깃해지지만 내가 사주였다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차라리 마약왕을 죽이는 게 더 쉬웠지 싶다. 조직에서 2인자도 거의 사주 같더구먼... ㅎ

 

5. 높은분의 솔선수범

아무리 후진국이라지만 뭔 놈의 군 장성으로 보이는 노인네가 스나이퍼냐. 그 나이쯤 되면 빡신 건 부하들 시키고 권총이나 갖고 놀 것 같은데...ㅋㅋ

 

 

이런 것들만 좀 더 다듬어졌다면 내 개인평점은 9점을 훌쩍 넘어갔을 것이다.

 

 

그래도 버드 박스 이후로 간만에 괜찮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었던 건 분명하다.

결론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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