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방산(산방산굴, 보문사, 대웅전)

2018. 9. 14. 11:15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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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산방산 (산방산 굴, 보문사, 대웅전)




두번째 숙소 몬떼뷰스테이 근방에 있던 곳.

차로 한 5분 거리 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원래 일정에는 없었는데

검색해 보니 숙소에서 가까워서 들러봤습니다.

여기서 길을 건너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용머리 해안도 있습니다.


괜찮은 관광 포인트 인 듯 합니다.




아침 일찍 찾아 갔더니 주차장은 무료 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산방산굴 입구쪽으로 슬슬 걸어 올라갑니다.




고냥이 한 마리가 계단참에서 쉬고 있네요.

경계심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스님들에게 밥은 얻어 먹고 살 듯 한

반가운 고냥이.




입구쪽에 있는 안내판.



지인중에 불교공부에 심취한 분이 계신데

그분한테 아라한 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뜻이었군요.




산방산굴 입구에 자리한 이 곳 보문사라는 절도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보문사쪽에서 바라 본 용머리 해안.

산방산굴에 올랐다가 저기 까지 내려가 볼 생각입니다.




계단이 많습니다.

산방산굴까지 오르려면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보문사 대웅전.






팔정도.


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교회보다는 절에서 편한 느낌을 더 많이 받습니다.

불교철학에서 감명을 받은 것들도 많구요.


부처님의 말씀이 샤머니즘이나 유일신의 사상이 조금씩 섞여

약간 변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종교로서 생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ㅎ.

위에서 언급한 기복신앙으로서의 대표적인 사례겠지요?

일정금액을 지불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을 보니 낮지는 않았습니다.





2층 건물보다 키가 더 컸던 부처님 상.

다른 절이나 다른 나라에 가면

이것보다 훨씬 큰 불상도 많이 있지요.






이제 슬슬 산방산굴로 올라 갑니다.

계단이 가파르게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낮은 뒷산 오르는 정도 였을까요?





자연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해

산방산 입산이 2021년까지 금지되었다는 안내 표지 입니다.

제주도에는 이런 자연복원의 기간을 거치고 있는 곳이

이 곳 말고도 더 있습니다.


못 가봐서 아쉽기는 해도

괜찮은 정책 같습니다.




계단을 계속 오릅니다.



낙석에 관광객들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쳐 놓은 안전 그물망 인 듯 합니다.





쬐금 숨이 차오른다 싶더니 굴에 도착.

굴 안쪽에는 샤머니즘을 담당 하시는 분도

최신 기계를 앞에 두고 영업중이셨습니다.




불상 앞에서 절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저처럼 약간은 허탈감을 갖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입장료를 받는 것 치고는

볼 것이 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려오면서 바라본 해안 풍경.




내려와서 입구쪽에 있던 카페에서 조금 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닐라 라떼 한 잔에

커피콩빵이라는 걸 사 먹었습니다.

달달하고 커피향이 나는게 먹을만 합니다.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카페에서도 좀 느긋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조금 쉬고나서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갔는데...

ㅠㅠ

용머리 해안은 제대로 구경 하려면

만조와 간조시간을 맞춰서 방문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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