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4. 17:15ㆍ책
수전 티베르기앵의 [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에 나오는
퍼스널 에세이 쓰기 4단계를 소개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책을 읽어봐야 이해하기가 쉽겠지만,
나름 요약해 봤습니다.
에세이를 쓰시려는데 막막하신 분들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저도 이 팁대로 조만간 에세이 하나 써봐야 겠어요.
1. 선택해서 말하기 |
경험을 하나 선택한다. 아니면 경험이 나를 선택하도록 한다. 경험이 떠오르면 거기에 집중하면서 사진을 찍듯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잡는다. 경험의 전체가 아니라 중요한 부분에 집중한다. 초안을 쓴다. "모든 경험은 백 개의 부분, 백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중 하나를 취한다.... 나는 그것을 폭넓게 그리려 하지 않고, 최대한 깊게 파고들어가려 한다." <몽테뉴> |
2. 보여주기 |
일어났던 일을 장면으로 써서 보여준다. 첫문장의 중요성 인식하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가? 이야기와 장면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야기적 요소 : 배경과 등장인물에 대한 구체적 세부사항 긴장과 대화 플롯구성 : 이야기의 흡인력 계시/해소(에세이의 주인공인'나'가 무언가를 발견해야 한다)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고, 장면에 대해 생각하는것. 이것이 두번째 원고다. |
3. 다듬기 |
에세이에 울림을 보태기. 1. 이미지 : 다시 읽으며 이미지를 찾아본다. 직유법을 은유법으로 고쳐쓴다. 이미지를 확장한다. 2. 리듬과 소리 : 큰소리로 읽어본다. 음의 변화와 흐름을 체크한다. 자연스러움이 필요하다. 3. 압축 : 경험에서 핵심은 무엇인가? 그안에 담긴 진실은 무엇인가? 압축할 요소를 고려하고 경험을 정제한다. 여기까지가 세번째 원고다. |
4. 묵혀두었다가 고쳐쓰기 |
적어도 1일이상 가능하다면 몇일에서 몇주동안 이미 쓴 에세이는 잊고 시간을 보낸다. 충분히 숙성시킨후 다시 꺼내어보고 고쳐쓴다. |
위에서 언급했지만,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는 책을 읽어봐야
이해가 더 쉬울 것 같기는 합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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