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204회 리뷰 [2017.02.02 방영분]

2017. 2. 4. 00:26국내TV

반응형

JTBC 시사토크 프로그램 "썰전" 204회 리뷰 입니다.


(2017년 2월 2일 방영분)















강압수사의 억울함을 소리높여 외쳤던 최순실과


정규재TV라는 개인방송에 불시에 출연해서 하고싶은 말만 쏙 하고 들어가신


박근혜 대통령.









게다가 몇일전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까지...


이번주도 썰전에서 되새겨줬으면 하는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매주 목요일만 되면 참... 썰전 보는 맛에 살고 있습니다.


진보(유시민 작가)와 보수(전원책 변호사)가 하나되어


이런저런 문제들을 잘근잘근 씹어주면 어찌나 시원한지요.


 







먼저 최순실의 돌발행동과 박대통령의 단독인터뷰의 연관성을 짚어봅니다.


뭐... 전원책 변호사는 두가지 사건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최순실이 주장하는 발언들이


실제로 있었다고 하면 그건


정의를 세우는 일에 정의롭지 못한 방법을 쓰는 것이므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일리가 있는 얘기 입니다.









유시민 작가는 검찰의 강압수사가 있었다는 최순실의 주장에 대해서


조심스레 한가지 상황을 가정해 봅니다.


나름 가족들을 언급하며 설득한 내용을 과장하고 부풀려서


최순실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을수도 있는 상황을요.


하도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 최순실이라서


이것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요.





 





태블릿PC가 자기의 것이 아니었다며 자신은 태블릿PC사용법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최순실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녹취록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뉘우칠줄 모르고 얕은 샘법으로 면피하려는 이사람에게


용서가 과연 필요한건지 의문입니다.










정부인사에 개입한적 없다고 한 거짓말도 금새 들통이 났죠.


특검에서 최순실의 죄가 낱낱이 밝혀져 그에 응당하는 처벌을 꼭 받아야 합니다.


자기의 죄를 털어놓고 반성을 해도 모자랄판에


정말 막장드라마의 주인공모습을 끝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언론 인터뷰랍시고 자신에게 호의적인 일개 보수인사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과 마찬가지로 정말 그 낯짝이 그리 두꺼울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기각을 원하는 보수시위가 촛불집회의 2배라는


말도안되는 주장을 합니다.


눈도 없고 생각도 없는건지... 알면서도 일부러 저러는건지


보면 볼 수록 속이 터집니다.


ㅎㅎ


탄핵반대에 나와 열성적으로 시위를 하는 저분들도 참 안타깝습니다.


대통령과 참모진, 최순실 일당이 저지른 죄는 저들에게 그리 중요한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자신의 죄에 반성하거나 무지를 창피해해도 모자랄판에


되도않는 음모론을 주장하러 나온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이라고 뽑아놨으니


국민들도 얼굴을 도저히 들 수가 없습니다.








또한 김기춘과 조윤선으로 연결되는 라인을 통해


관제데모의 지시가 이루어진 사건에 대해서도 짚고 있습니다.


도대체가 이놈의 정부는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이렇게 불법적인 정치질만 열심이었나 봅니다.



돈 몇푼에 휘둘린 어버이연합등 보수단체들도 참 딱합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가치관에 따라서 시위를 했다면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릴수 있는 권리이니 그러려니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였지요.


ㅉㅉㅉ












이제 탄핵이후를 준비하는 대선주자들에 대한 내용들 입니다.







대다수의 의원들이 탈당하고 이제는 거의 탈탈털린 새누리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선주자로 내세우려나 봅니다.



웃긴건 뭘해도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이 성립이 되는지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참... 씁쓸하지 않을수 없네요.











이번주부터 매주 대선레이스에 참가한 대선주자들을


한분씩 불러서 토크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참... 썰전 정말 대단합니다.


첫번째 주자로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이 출연했습니다.


앞으로 문재인, 안철수, 이재명, 안희정까지 모두 섭외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버지가 판사였고 스스로 중산층에서 자랐다고 말하는 유승민 의원.


아버지가 국회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금수저라는 말이 조금 돌고 있는가 봅니다.









유승민 의원의 부친은 판사시절


박정희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결을 여러번 내려


유신헌법 직후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고 합니다.


법조계를 좌지우지 하려는 박정희 정권의 희생양이었던 게지요.



참.. 아이러니 한게


12년 전이라지만 그러한 박정희의 딸 박근혜를 보좌했으니


유승민 의원의 부친은 좀 씁쓸하셨을 것 같습니다.










유작가님이 언제부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회의를 품었는지 슬쩍 물어봅니다.


그것에 대해 대답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










미모로 회자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딸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유시민 의원은 자신의 딸과 자꾸 비교한다고 얘기하지 말자고 합니다.


ㅋㅋ


사실 미모는 유승민 의원 따님이 앞서는것 같기는 합니다.


트럼프의 딸 이반카와도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딸 본인도 부담스러워 하고 있고,


앞으로 선거에 딸을 앞세울 맘은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다른 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역시나 견제 1호 대상은 현재 지지율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때문에 보수전체가 비선세력에 대해 많이 내몰렸던게 억울했는지


문재인 후보의 정치토대가 되는 세력과 비선의혹에 대해서 짚습니다.



이 의혹에 대해 문제인 후보는 내 비선은 아내밖에 없다..라고 웃으며 회답했다지요.


ㅎㅎ











유승민 의원보다 지지율은 앞서고 있지만


안철수 의원이나,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에 대해서는 딱히 딴지를 걸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안철수의원에 대해서만


사드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없었음을 지적합니다.









새누리당의 새 대선후보로 황교한 총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론조사에 들어갈경우 대선참여를 안할 생각이라면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요청하는것이 상식이라고 합니다.


황총리가 부인하지 않고 그대로 묵인하고 있는건


출마에 대한 의지가 분명히 있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이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황총리가 대선에 출마할경우 야권으로는 오히려 이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스멜을 풀풀 풍기는 황총리가 나와서


바른정당과 단일후보라도 낸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은 야권에 더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는 논리지요.



뭐 상식적인 생각입니다.


단순히 뭘해도 찍는다는 기존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으로


황교안 총리의 지지율이 유승민 의원보다 좀 높게나왔다고 해도


전체적인 틀에서보면 보수쪽에는 불리할 듯 싶습니다.









대선주자로써 유승민 의원의 검증에 살짝 돌입합니다.


가급적 반문을 안하는 방향으로 각종 정책에 대한 유승민 의원을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일단 사드문제와 연결된 중국과의 외교마찰.


중국의 경제보복과 안보사이에서 유승민 의원은


중국에 우리의 안보에 대한 의지와 방향을 확고히 하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오히려 중국을 압박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합니다.


원론적으로는 뭐... 잘되기만 하면 맞는말입니다.


유시민 작가가 혹시 그게 잘 안될경우 어디에 중점을 둘건지 물어보자


경제는 추후 회복될 수 있으므로 안보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피력합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질문을 간단하게 시작합니다.


대통령되면 북핵문제 해결할 자신이 있습니까?


ㅎㅎ


같은 보수쪽 후보시라고 질문이 편파적이라는 유시민 작가님의 핀잔이 있었던 대목이었죠.










복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저출산문제와 연관하여 육아휴직과 칼퇴근법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생각이 소개됩니다.


방법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지만은


크게 무리없는 선에서 잘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하지 않은 복지와 과하지 않은 세금부담에 대해서도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 집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시절 이런 부분에서도 상당히 유아적인 발언을 했었죠.


복지는 늘리겠다. 세금은 안늘리고... 아껴쓰면 가능하다.


ㅎㅎ




도대체 뭘 아껴 쓸 생각이었을까요?


청와대에 미용약품에다 심지어 비아그라까지 들어온것이 밝혀진 마당에


참...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것이 MB를 넘어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소득세와 재산세 법인세를 언급합니다.


부가세는 위의 세금을 조정하고도 안되면 검토해볼수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재벌개혁에 있어서는 자신의 임기중에 사면복권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참... 당연한 것이 공약이 되는 시대에 살고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개 총수의 죗값을 다 주니 마니에 따라서 맨날 경제를 우선시한다는 논리로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되풀이해온 부끄러운 나라가 우리나라 입니다.


법앞에 말로만 평등했었지요.









민감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 소신을 밝혔습니다.


전문기술이 필요한 직종에 대해서 잠시 불가능하다는 설전이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법으로 강제하면 분명 줄어는 들겠지요?








세계경제성장률과 비교했을때 몇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한국경제성장률.


그 대책에 대해서 전원책 변호가가 물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그걸 창업이라고 대답을 했군요.


대기업의 횡포에 중소기업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보완이 이루어져야


창업정책도 더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로 질문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유승민 의원은 유시민 작가님이 정치를 하던시절


논쟁의 상대가 되는 몇 안되는 보수인사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진보이고 유시민, 문재인, 이재명 같은 분들을 지지했고 지지하고 있지만,


보수쪽에서 된다면 차라리 유승민 의원같은 사람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 하신 분이고


나름 보수쪽에서 소신있는 모습을 그간 보여왔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찍혔을땐 좀 불쌍하기까지 했었지요.


ㅋㅋ


황교안 총리같은 말도 안되는 후보를 내세우느니


보수는 유승민 의원같은 인물로 단합을 하는게 훨씬 이득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래도 저는 문재인 후보나 이재명 후보같은 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 다음주에 출연하시는 분이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대선주자중 지지율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어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입니다.



다음주도 기대가 되는군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