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래사냥 재개에 대한 단상

2018. 12. 30. 09:00사진 한 장 &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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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래사냥 재개에 대한 단상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페이스북에서 일본의 고래사냥을 강력히 비판했다.


원문 :

Japan's contemptible decision to leave the iwc and resume commercial whaling shows up the hypocrisy of the so-called "scientific" whaling policy that they have been dishonestly pursuing for years



번역 :

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 : IWC)를 탈퇴하여 상업 포경을 재개하려는 일본의 경멸적인 결정은 그들이 오랫동안 부정직하게 추구해 왔던 소위 "과학적" 포경 정책의 위선을 보여준다. 




IWC에 가입한 상황에서도 과학적 목적을 내세우며 상업 포경과 다를 바 없이 1년에 수백마리씩 고래를 잡아오던 일본이 이제는 아예 눈치를 안보고 막 잡아들이겠다는 심산이라는 해석이 많다. 가뜩이나 멸종 위기종이라 많은 나라에서 보호하고 있는 대형고래가 일본사람들은 그렇게나 맛이 있나 보다.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던 트럼프의 행보가 오버랩 된다.


고래는 해양 생태계의 현재 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는데, 그걸 꼭 먹어야 하나? 일본 속담에  <出(で)る杭(くい)は打(う)たれる>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속담으로는 '모난돌이 정 맞는다'와 비슷한데 단체사회에서 튀는 행동을 싫어하는 일본사람들의 경향도 이기심 앞에서는 예외가 되는가 보다. 일본내에서 양심있는 사람들의 비판 여론이 팍팍 나와서 번복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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