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원자력안전위원회 중간조사 발표 뉴스를 보고...

2018. 5. 11. 01:38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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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라돈검출 - 원자력안전위원회 중간조사 발표?>








폐암을 유발시킨다는 1급 발암물질 "라돈"

오늘 뉴스를 보니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대진침대 라돈 방사능 기준치 이하라는 중간 조사 발표를 냈다. 하루10시간 침대 사용시 연간 기준치 1 m보다 한참 아래인 0.06 m㏜의 피폭 방사선량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문제제기 되었던 언론 보도들과 많이 다른 의아한 결과다. JTBC보도를 보면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가 한 말이 "방사능 위험성을 측정할 때는 다양한 물질을 다 조사해야 한다. 라돈만 측정한 값이 높다 해도 전체적인 방사능 수치는 낮을 수 있다."라는 논점을 삼천포로 빠뜨리는 개소리를 한다.

라돈 외에 다른 방사능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는것이 추가로 있다면 그것또한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 문제가 된 라돈 수치가 원안위 검사에서는 왜 이리 낮게 나온건지가 궁금한건데 엉뚱한 소리를 해대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이번 대진침대 라돈 사건으로 환경부에서는 친환경마크 침대 153종을 전수조사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뭐... 환경부의 움직임에 위안을 느끼는건 나중으로 하고 일단 라돈얘기를 계속 해보면 아래의 SBS보도를 보면 좀 더 명확하다.

유튜브 동영상을 못찾아 다음 뉴스에서 주소를 퍼 왔다.



http://v.media.daum.net/v/20180510210304497?d=y




뉴스를 보니 기자들이 "그래서 침대가 안전하다는 것이냐?" 라고 물어보니 "저희가 명확하게 안전하다 아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구요..."라는 개소리로 응대를 한다. 그러면서 해당 침대의 사용을 줄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참.. 어이가 없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더 가관이다. 굳이 그 침대를 계속 쓰겠다면 시트를 더 깔라고 하신다. 시트를 더 까는게 외부피폭을 아주 많이 더 차단해 줘서 아주 안전해진단다. ㅎㅎㅎ

SBS기자가 말한다. 원안위가 기준치 이하라고 발표한건 피부로 피폭되는 외부피폭 방사선량 인데 내부 피폭에 대해서는 어떻다는거냐? 안전하다는거냐? 아니냐? 뭐냐?

그러니까 기준치가 없어서 원안위도 안전한지 아닌지 답변을 해 줄수 없다는.... 현실은 자는동안 침대위에서 계속 호흡을 해야 하기때문에 호흡기를 통한 내부피폭이 훨씬 더 중요할건데 지들이 내부피폭 기준이 없기때문에 위험한지 아닌지 모른다는 거다.


연세대학교 조승연 교수가 친절하게 대응을 해 주신다.

"외부 피폭 기준으로만 봐도 벌써 반 이잖아요 반! (연간 허용치의) 그게 말이 돼요? 침대에서 벌써 반을 맞고 산다는건데? 말이 안 되죠. 침대에선 원래 제로여야지 제로..."


정리를 해 보면 외부 피폭 기준도 실내 공기 기준치이고, 1년동안 평범하게 살면 맞게되는 라돈이라는 방사선을 침대에서 미리 모두 맞아주시고 기타 자연 방사선을 살면서 맞는거는 덤이라는 거겠다. 더욱이 기준치가 없기 때문에 자면서 호흡기를 통해 일어나는 내부피폭은 얼마나 되는지 알수가 없다는 원안위.게다가 자기들은 잘 모르겠으니 침대를 파는 회사에서 리콜하면 하라는대로 하시고 가급적 사용을 줄이라는 말인지 밥인지 잘 모르겠는 개소리만 주구장창 하다가 마지막에는 송구스럽단다.


이런 아무 의미도 없는 조사결과를 국민세금 써가면서 중간발표라고 해주시니 너무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최소한의 상식이 있었다면 이런 발표는 안하느니만 못하다는걸 잘 알고 있었을건데... 공부를 덜 하신 분들도 아니고 이해가 잘 안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이거 대체 뭐하는 녀석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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