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미드> 센스8 (sense8)

2017. 7. 10. 00:38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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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미드> 센스8 (sense8)















 

꽤 잘만들었고 참신한 소재의 미국 드라마 센스 에잇 (sense 8)








아마도 미드에 한국 배우가 출연하기 시작해서 유명해진건


로스트가 거의 처음이 아니었나 기억한다.


나름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던 김윤진과


병맛 한국어로 처음에는 어색함을 주다가,


시즌이 지날수록 은근히 친근감까지 남긴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도 있었다.


무려 6시즌까지 가서야 완결이 난 장편이었는데,


드라마 자체는 재미있고 흥미롭던 초반의 분위기가


갈수록 철학적이고 난해하고 복잡하게 진행되더니


뭔가 흐지부지된 느낌으로 마무리 되면서


많은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 센스8은 로스트와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장시간 진행되었던 로스트와는 다르게 시즌2로 끝나버린 안타까움이 첫번째고,


(아마 여러나라에서 촬영되어야 했던 이유 때문에


 제작비의 부담이 그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한 듯 하다.

  

 아니면 종교계나 어떤 권력집단에서 압력이 들어왔을수도 있을 것 같은 개인적인 추측도 해 본다. ㅎ)


두번째는 한국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하나의 배경이 되어버려


많은 한국배우가 등장한다.


드라마 8명의 주인공중 한 명을 배두나가 연기했고,


명계남, 이경영, 이기찬(응?), 황건, 이재인, 수주 등


우리도 잘 모르는 한국 배우까지 많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동성애와 정치, 약자와 강자 등 많은 시사적인 문제를


살짝 건드는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과감함도 있다.


뭐 미드의 대담한 선정적인 표현과 폭력적인 표현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성소수자들을 사회적 약자로 대놓고 표현했던건


아무래도 연출을 맡은 워쇼스키 자매의 흑심도 내심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또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분들은


등장인물 노미와 리토의 동성애 장면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질수도 있겠다.


이성애자로써의 본능적인 거부감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성소수자이기 때문에 받는 노미와 리토의 차별과 고통을 쭉 지켜보다보면


동성애라는 것이(또는 성을 바꾸는 선택을 한다는 것이)


옳고 그름이라는 이분법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심이 들고,


평등이라는 모두가 동의해마지 않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여러가지 오해와 본능적 거부감때문에


이들 성소수자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것이 올바른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아마도 워쇼스키 자매가 이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제일 피력하고 싶었던 하나의 주제였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각기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주인공들이


텔레파시를 넘어선 교류가 가능한 감각을 갖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와는 다른 호모 센소리움이라는 설정이


스토리를 진행해 가면서 매우 중요하고, 재미있는 요소가 된다.






막 ~ 되게 재밌어진 시즌2가 끝나고,


시즌3의 촬영이 중단되었다는 가슴아픈 소식이 있었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팬들의 항의때문인지 이야기의 마무리를 억지로라도 짓는다는 의미로


내년(2018년)에 2시간짜리 특별편이 만들어져 방송된다고 한다.


 




신선한 스토리의 미드를 찾는 분들중 아직 이 드라마를 안보셨다면


망설임없이 추천하고 싶다.


^^





















<센스8 시즌1 예고편>









<센스8 시즌2 예고편>







ps. 그러고 보니 로스트에 나왔던 유명한 배우가 이 드라마에도 나온다. ㅎ

    

    로스트에서 사이드역을 맡았던 <나빈 앤드류스 Naveen Andrews>.


    여기에서는 아군인지 적군인지 애매한 조나스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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