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이 좋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먼지와 바람 사무실 건물 바로 뒤에 있는 흙바닥 공터.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는데 공터에 바람이 불어 닥치더니 말라 있는 흙바닥에서 먼지를 어마어마하게 일으켜 세운다. 옆으로 가나 싶던 바람이 갑자기 내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흙 먼지가 확 덮쳤다. 급히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입 속에서 먼지맛이 났다. 황사라는 게 왜 생기는지, 어떻게 그리 먼 곳까지 이동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된다. 도심속에 부는 작은 바람조차 공터의 흙 먼지를 이리도 높고 멀리 날리는데 뻥 ~ 뚫린 사막의 강한 바람은 ... 훨훨... 뭐 그런거지. 앞에 있던 나무 몇그루가 먼지를 많이 막아주기는 했다. 왜 숲이 필요한지도 이해가 된다. 무언가를 막연히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직접 느껴서 이해하는 건 다르구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