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 23:31ㆍ잡동사니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최순실 게이트! 청와대는 최순실의 놀이터였나보다. |
사실 종편이 처음 생길때만해도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안그래도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수언론에서 방송까지 진출하게 된다면
사회가 더욱더 기득권에 유리해지고 부폐는 더 심해질거라는 생각때문이었다.
뭐... 아직 그런 의혹과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건 아니지만
JTBC의 썰전과 손석희의 뉴스룸 2개 프로그램이라면
그런 내 걱정이 어느정도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썩어버리거나 너무 밋밋해져서 더이상 보지 않게되어 버린 공중파 뉴스들.
손석희를 보고 반성 좀 하기를...
JTBC뉴스 없었음 이 썩어빠진 쓰레기들 어쩔뻔 했니,,, ㅉㅉㅉ
사실 이거 매우 쪽팔린 일이다.
수첩공주나 권위주의... 이런거야 얼굴 조금 붉히고 그러려니 ... 넘어갈 수 있지만
최순실 게이트는 정말 말도안되는 사건인게다.
국가기밀이 포함된 국가정책에 관한 내용이 넘어가고
각종 요직에 대한 인사권마져 휘두른 이 민간인 아줌마를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할수가 있겠는가.
딸래미를 위해 치맛바람 일으키며 돌아다니던 이 평범한 아줌마가
그동안 국내외 정책을 좌지우지 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
철학없는 대통령, 지식이 부족한 대통령, 권위적이고 깊은 생각이 모자란 대통령은 용서가 되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오늘자 JTBC뉴스를 보니 참 까도까도 끝이 없이 나온다.
최순실의 사돈집안까지 청와대 직원으로 넣은걸 보면... 이놈의 나라가 이렇게 쉬웠나.. 싶기도 하다.
유시민 작가의 해외 집필활동으로 오늘은 기대되는 두 패널의 모습을 볼수는 없었다.
하지만 다음주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집으로 진행한다니 매우 기대해 본다.
아마도 오늘은 두 패널이 서로 싸우거나 격한 논쟁을 벌이는 일은 없었을 듯 하다.
각각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논객들이지만
적어도 이런 부패나 비리와 관련된 비판에대해서는 그간 의견을 많이 일치시켜 왔으니...
유시민 작가는 일단 그래도 많이 순화시켜 언급을 한다.
그래도 할말은 한다.
순화시켰지만 대통령의 하야 대해 깊이 고민하기를 권한다.
지지율이고 나발이고 이정도면 대통령의 권위와 국민의 믿음은 모두 사라졌다고 봐야하므로
탄핵수순으로 신속히 진행해야 맞을듯 싶다.
말 많고 가볍다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故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던 국회의원들.
아직도 그때 찬성표를 던졌던 분들이 국회에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
국민들이 모르고 있을거라고 착각하지마라.
대통령 탄핵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는
이럴때 하라고 헌법에 보장해놓은 당신들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전원책 변호사도 나름 다음주의 본방송을 위해 어느정도 참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와중에도 정확한 지적.
이건 국가의 시스템이 무너진 사건이다.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친한 일개 돈많은 민간인이
국정을 농락한 말도안되는 사건이다.
올단두대 !!!
이번만큼은 전원책 변호사를 격렬하게 지지한다.
대통령은 물론이고 최순실과 그 일당들
이를 묵인해온 모든 관계자들이 모두 단두대로 가야할 중대한 문제다.
주요 패널 두 분께서 방송에 못 나오시는 관계로
여러 정치인들과 전화연결로 현재 상황에 대해 묻는다.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
뭐.. 틀린말은 아니다.
최순실 사건을 덮기위해 개헌을 언급했다는 대통령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기정사실화 된 만큼
최순실이 국가의 중요 정책마저 망치고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대통령의 충견 이정현 의원같은 정신나간 자가 당대표를 맡고 있는 자신들의 처지에대해
깊이 고민해야할 게다.
속시원한 말을 제대로 해주는건 역시 이재명 시장.
모두 보기 싫어하는 저급한 막장드라마.
지금의 상황과 잘 어울리는 비유다.
모른척 하고 있는 새누리당들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날린다.
하야 또는 탄핵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한다.
당연하다.
이거 말고 지금 이 사태를 수습할 방법이 또 있단 말인가?
대통령의 하야 의사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국회에서는 탄핵소추를 진행해야 한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새누리당의 전 혁신의원 이준석씨가 말한다.
청와대 참모진 갈고 장관 몇명 갈아치우는걸로 대충 넘어가는게 되겠는가?
지금 이 시점에 누가 이 정부에 들어가서 일을 하려 하겠는가?
ㅎ
이철희 의원도 속 시원한 한마디를 한다.
"저는 이게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라고 봅니다."
그렇다.
최순실이 그렇게 판치는것이 가능했던건 박근혜가 묵인했거나 지지했기 때문이다.
이건 분명히 박근혜 게이트가 맞다.
원래부터 독선적이기로 유명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같은 잡상인이 청와대에서 판치게 둘 수 있던건
바른말을 할 수 있는 참모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건 스스로 자초한거다.
본인이 그렇게 듣고싶은 말만 들으려 하는데 누가 자기 목을 걸로 바른말을 하려 하겠나...
최순실 같은 실세에게 잘보여 콩꼬물이라도 얻어먹으려 꼬리나 쳤겠지...
ㅉㅉ
멀박.
ㅋㅋ
원래 친박이었다가 나중에 멀어진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
멀박되었으니 할말은 한다.
비서진 전원사퇴!
내각 모두 사퇴!
다 맞는말인데
그래도 옛정이 남았는지 대통령 본인의 사퇴라는 제일 중요한 이야기를 안한다.
ㅎ
다음주 썰전(11/4)이 너무 기대된다.
최순실이 귀국해서 검찰조사를 받고있고,
계속해서 이것저것 많은 것들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인데
방송전까지 얼마나 더 많은 내용이 밝혀지게 될지
김구라, 유시민, 전원책의 깔끔한 정리를 기대해본다.
관련된 모든 인간들의 죄가 낱낱히 밝혀지고
그에 합당한 조치가 이루어지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간절히 바라본다.
에이... 썩어빠진 인간들 같으니
<위의 방송캡쳐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JTBC에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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