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7화 <용서하는 마음>
빨간 머리 앤 7화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수다쟁이 린드 부인이 놀러 왔습니다. 원래 남자 아이를 들이려고 한 것을 알고 있던 린드 부인. 행여 마릴라와 매튜가 의무감에 앤을 돌려보내지 못하는가 싶어 조언을 합니다. 매튜도 앤을 좋아하고, 자신도 밝고 명랑한 앤이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결정했다는 마릴라. 어쨌든 앤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합니다. 밖에서 놀던 앤이 마릴라 아주머니의 부름에 달려옵니다. 앤의 모습을 본 린드 부인은 마음속에서나 몰래 할 법한 말을 내뱉습니다. "정말이지... 얼굴을 보고 데려온 게 아닌 건 확실하군요. 비쩍 마른 말라깽이에, 얼굴이 참 못생겼구먼. 어머나... 게다가 또 주근깨 투성이야. 머리는 또 왜 이렇게 빨갛지? 마치 홍당무 같잖아!" 스스로도 알고 있는 앤의 모든 콤플렉스..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