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의 단상
3.1절이다. 올해가 100주년이다. 절실한 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을 생각한다. 조상님들의 억울했을 삶을 생각해보면 고마운 마음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힘들었겠지.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는 가장 큰 이유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든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우리를 증오하는 혐한이란 단어는 많이 쓰는데, 우리가 일본과 중국을 미워하는 혐일, 혐중이란 단어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쁜 단어는 나쁜 녀석들 에게만 사용하는 게 어울려"라는 마음일까?국사책을 생각해봐도 이상한 점이 있다. 외세가 우리나라에 쳐들어오면 침략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왜 고구려나 발해의 영토확장은 정복이라는 단어를 썼을까? 아내가 일본사람인 대학 동기(형)가 있다. 그 형의 큰아들이 초등학..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