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12화 <앤의 고백>
빨간머리 앤 12화 전편에서 브로치를 가져간 범인으로 누명을 쓴 앤. 때문에 그토록 기대하던 소풍에 못 갈 위기에 처해버렸습니다. 소풍 가는 날의 새벽은 어김없이 밝아 옵니다. 아침식사를 가져온 마릴라 아주머니에게 앤이 입을 엽니다. "아주머니. 저 모든지 다 자백하겠어요." "아... 드디어 말이냐? 그럼 어디 니 얘기를 들어보자." "제가 자수정 브로치를 가져갔어요. 아주머니께서 말씀한 것처럼 제가 가져갔어요. 방안에 들어갔을 땐 그럴 마음이 없었는데..." "그런데... 가슴에 브로치를 꽂아 보니까 너무나 아름다웠기때문에 그만 유혹에 져버리고 말았어요. 브로치를 달고 호숫가에 가서요... 코오딜리아 공주처럼 그렇게 거동을 하면 얼마나 멋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반짝이는 호수에 놓여있는 다..
2020.05.13